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멕시코·칠레·브라질도 중국산에 관세 폭탄…"최대 2배 인상"
1,774 0
2024.05.22 09:23
1,774 0

미국, EU 이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도 중국산 철퇴
중국 보복 나설 경우 오히려 원자재 수출 막힐 수도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멕시코와 브라질이 중국산 철강 제품 85억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최대 두 배 인상한다. 칠레도 최대 33.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이미 발표했고, 콜롬비아도 조만간 관세 인상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까지 중국산 저가 제품 수입 규제에 동참하면서, 세계 경제가 ‘관세 폭탄’ 이슈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몇년간 라틴아메리카 지역과 대규모 무역교역을 하면서 최대 원자재 구매자이자 주요 투자자가 됐다. 중국은 연간 1000만톤(85억 달러 상당)의 철강을 라틴 아메리카로 수출하고 있다. 2000년 8만500톤에 비하면 4년 새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알라세로(Alacero) 라틴아메리카지역 철강 협회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전환과 중국의 제품 밀어내기식 수출로, 라틴 아메리카 철강 생산업체가 잇따라 폐업하고, 총 140만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하는 등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은 수입 철강제품의 가격 급락을 막기 위해 조만간 관세율 쿼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브라질이 11개의 철강 제품에 평균 수입량 30% 이상 초과시 25%의 관세를 부과하는(현재 12.6%)는 쿼터제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도 “브라질이 공식 발표에서 중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중국 출하량이 62% 급증한 290만톤에 달한다”며 “이러한 상황이 이번 조치(관세율 쿼터제 도입)의 배경이다”고 전했다.

 

칠레는 이미 중국산 철강제품에 최대 33.5%의 잠정 관세를 부과했다고 지난달 22일 이미 발표했다. 칠레 정부는 2016년부터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6차례 부여했지만, 중국 정부의 과잉 보조금으로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칠레로 밀려 들어오자, 업체들이 정부에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하면서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 멕시코도 지난해 8월 중국을 포함해 무역협정(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생산된 수입 철강에 최고 25%의 관세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중국에 대한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 오히려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은 세계 시장으로 불릴 만큼 소비가 많다 보니, 중국이 반격을 할 경우 경제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단 얘기다. 실제 중국은 2018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미국 요청으로 화웨이 임원이 체포되자 캐나다 기업 2곳의 카놀라 수입을 차단한 바 있다.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2935606638891216&mediaCodeNo=257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구워만든 베이크드파우더, 새로운 컬러가 나왔어요. 핑크 파우더 #라이트핑크 체험 이벤트 517 06.02 20,8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30,92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33,9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01,0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84,3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68,8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1 20.09.29 2,629,6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36,5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902,5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87,3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814 기사/뉴스 송강호에 설경구까지…OTT 드라마 노크하는 충무로 '큰형님들' 3 00:04 123
297813 기사/뉴스 전혜진, 드라마로 활동 재개…'라이딩 인생' 주연 맡았다 19 06.03 1,305
297812 기사/뉴스 국민연금 : 한국 주식은 한 푼도 투자 하지 않는게 좋다 35 06.03 3,517
297811 기사/뉴스 '비밀은 없어' 강한나, 로코 여주의 정석… 러블리 매력 극대화 2 06.03 223
297810 기사/뉴스 김호진♥김지호, 남해 한 달 살이 시작…대학생 딸 '깜짝 공개' (조선의 사랑꾼) [종합] 8 06.03 2,745
297809 기사/뉴스 최태원, SK그룹 직원들에 사과편지...“개인사로 걱정 안겨 죄송하다” 36 06.03 3,495
297808 기사/뉴스 박기량, 강남살이 힘들다…"월세 165만원·배달료 300만원" 28 06.03 5,437
297807 기사/뉴스 '히어로' 장기용, 시청자 울린 '애틋 절절' 아빠 연기 2 06.03 872
297806 기사/뉴스 [바로간다] 경복궁 앞 퓨전한복‥현대 문화냐, 전통 파괴냐 31 06.03 2,019
297805 기사/뉴스 ‘졸업’ 정려원♥위하준, 동료에서 연인으로…입맞춤으로 확인 4 06.03 1,524
297804 기사/뉴스 고민시 합류한 '서진이네2', 28일 첫 방송…아이슬란드 곰탕집 운영기 2 06.03 964
297803 기사/뉴스 “예능 찍듯 만든 드라마”…웃긴데 설레는 ‘비밀은 없어’ 8 06.03 1,491
297802 기사/뉴스 일본 야스쿠니신사 낙서 용의자 중국으로 출국한 듯 393 06.03 30,589
297801 기사/뉴스 [영상] 끝까지 버텼지만…급류에 휩쓸리기 직전 세 친구의 ‘마지막 포옹’ 9 06.03 3,650
297800 기사/뉴스 미국 연쇄 살인범 농장 파봤더니…"1만개 사람 뼈 발견" 13 06.03 4,221
297799 기사/뉴스 '첫 외래어 법정동' 부산 에코델타동, 행정안전부 불승인 289 06.03 18,072
297798 기사/뉴스 반려견 사료, 아기 분유 추월…출산 줄고 반려동물 늘어 25 06.03 1,768
297797 기사/뉴스 “굳이 아내까지?” 끝나면 다 쓰레기인데…선거운동복 이렇게 많이 맞춰야 해? 8 06.03 3,614
297796 기사/뉴스 이서진·정유미→고민시 ‘서진이네2’ 28일 첫방 확정 [공식] 7 06.03 1,148
297795 기사/뉴스 [단독] 샤넬 본 김건희 카톡 “오시면좋죠…ㅎ 대통령은.생각보다…” 49 06.03 6,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