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이들 보조금 도구로‥수급 감시 왜 안 됐나?2️⃣
5,927 9
2024.05.21 20:37
5,927 9

https://tv.naver.com/v/51684077



숨진 아이의 부모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돈이 아이들을 돌보는 데 쓰이지 않았다는 건 이웃 주민들도 알 정도였다는데요.


[강릉시 담당공무원]
"생계급여, 의료급여 혜택을 받고, 교육 급여랑 주거급여를 받아요. 육아기본수당이라든지 아동수당 이런 걸 또 받겠죠."

그러나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보조금이 아이들을 위해 쓰인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유흥주점을 다니거나 네일숍이나 미용실에서 고가의 시술을 받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는 겁니다.

[동네 상인 (음성변조)]
"붙임 머리를 하고 왔어 시내에서. 그게 40만 원이에요. 보일러 따뜻한 물이 없대. 그렇게 말하면서 감으러 왔어요."


아이들 부모의 이같은 행태에 주민과 주변 상인들은 '부정수급' 신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급이 중단되지는 않았습니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요건'만 따질 뿐 이 보조금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쓰이는지 감시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강릉시 담당공무원]
"부정수급자는 아니고 돈은 정상 지급됐는데…실제 사용 부분들은 그렇게 사용 안 했다 해서… <어디에 사용하는지까지 저희가 개입을 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잇따른 주민 신고로 지자체 차원의 후원은 현금 대신 음식이나 물품 등으로 바뀌었습니다.

음식이나 물품을 전달하면서 아이들이 제대로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려 한 겁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모가 거절하면 집안은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강릉시 담당공무원]
"집에 들어오기 싫어한다 그러면 동 담당자가 강제적으로 집으로 들어갈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전문가들은 지급된 보조금을 제대로 사용하는지 지자체가 관리 감독을 할 수 있는 강제성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허준수/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돈을 줬는데 아동들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잘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급을 정지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규정과 관련 법규를 (재개정) 해야 되죠."

또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을 때 아동이 추가 학대를 당하지 않도록 피해 아동에 대한 정서적 치료와 부모 교육 등 다각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 기자

영상취재: 박민석 (강원영동)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998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632 06.10 64,07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05,60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72,8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19,60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34,4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49,6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735,0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0,6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87,1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94,1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2572 기사/뉴스 광주광역시 아파트상황 20:47 272
2432571 이슈 잠시후 마지막회 방송하는 연애프로그램 <연애남매> 4 20:46 437
2432570 이슈 벌써 15년된, 야구팬들에게 유명한 명대사 2 20:45 399
2432569 이슈 취향 따라 갈린다는 역대 쥬얼리 비주얼 멤버 픽 6 20:45 190
2432568 유머 만나고야만 펭수와 강동원 5 20:44 586
2432567 이슈 팬싸에서 물한입만 하는 팬한테 진짜 주려고 하는 신인 남돌 20:44 249
2432566 이슈 다이어트 하는데 6kg가 찌니까 PT쌤이 식단 사진 다 보여달라는 거야...... 18 20:43 1,858
2432565 이슈 나사 과학자 : 올 여름은 시원할 것이다 5 20:43 734
2432564 이슈 유모차를 유아차로 번역한 사람의 책을 불매하고 싶다는 독자분께 23 20:43 994
2432563 이슈 11년 전 어제 발매된_ "첫사랑" 20:42 96
2432562 이슈 조선왕조실록에 후궁 험담을 한게 적혀있는 인현왕후 1 20:42 352
2432561 기사/뉴스 "굿 비용 내놔" 무속 신앙에 빠져 남편 때려 죽인 모녀 2 20:40 326
2432560 이슈 공식 응원봉 모양으로 구현했다는 이찬원 콘서트 리프트.jpg 7 20:36 1,164
2432559 이슈 태연 인스타 언팔한 이유를 밝힌 뱀뱀 70 20:35 8,818
2432558 이슈 핑계고에서 안유진이 언급한 내용을 다시 되짚어주는 케이윌 7 20:32 1,662
2432557 이슈 [선공개] 보인다 보여..! 귀여운 가상의 아이들의 부모님은 누구?!🤔 붐이 만든 두 번째 간겜 출격🚀#놀라운토요일 2 20:32 378
2432556 유머 초보살림꾼 글에 댓글로 귀여워해주는 살림 고수들 11 20:31 1,609
2432555 이슈 잡지 Allure 얼루어 7월호 커버 제로베이스원 성한빈.jpg 3 20:30 387
2432554 이슈 한때 2030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 품절사태까지 일어났던 신드롬급 소주 39 20:30 3,936
2432553 유머 내 추구미 : 까마귀적 사고 🐦‍⬛.x 25 20:27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