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일 시끄러운 가요계, 쌓여가는 대중 피로감
7,154 13
2024.05.21 14:29
7,154 13
가요계가 연일 시끄럽다. 하이브·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분쟁과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 래퍼 산이와 비오의 정산금 갈등이 연이어 수면 위로 오르면서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가수들의 신곡 소식보다 온갖 사건·사고 소식이 점철되면서 관심 있게 지켜보던 대중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불거진 하이브와 민 대표의 분쟁은 점입가경이다. 하이브는 당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에 나섰고, 이달 초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의 해임을 결정했다. 민 대표는 해당 의혹에 강력히 반발하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양측은 지난달부터 줄곧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갑론을박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가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활동 중인 소속 아티스트까지 참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탄원서가 민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싣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혐의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반대 차선의 택시를 치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를 받는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호중의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호중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해 왔다. 그러나 사건 발생 열흘 만인 지난 19일 사과문을 내고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난 11~12일, 18~19일 콘서트를 강행해 또 다른 논란을 낳기도 했다.

정산금 미지급과 관련해 날선 폭로전과 법정 싸움도 벌어지고 있다. 가수 비오의 미정산금을 두고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가 대립각을 세우면서다. 페임어스엔터 대표인 가수 산이는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벌 받고 인정하겠다”며 “진행 중인 법정소송 돈 문제는 법원에서 가리자”고 했고, 비오와 현 소속사 측은 “페임어스가 지급해야 할 미정산금을 대신 지급한 상태”라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처럼 가요계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이달 컴백한 가수들과 새로 나온 신곡에 대한 관심도는 줄어든 상태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평소보다 신곡 검색과 스트리밍 수가 줄었다”며 “보통 뉴스 헤드라인이나 유튜브 콘텐츠로 홍보를 많이 하는데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아 묻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대중의 피로감 역시 쌓이고 있다. 30대 직장인 김수희 씨는 “처음에는 관심을 갖고 지켜봤는데 계속 자기 입장만 내세워 싸우는 걸 보니 이젠 그걸 보는 것 자체가 피곤하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270896?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환절기 휑~해 보이는 정수리가 고민이라면?!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영양 헤어 토닉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체험 이벤트 505 09.20 22,2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72,9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45,0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24,59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38,8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98,0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18,2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0 20.05.17 4,261,8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74,1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13,6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81 기사/뉴스 전남 진도에 시간당 70mm 이상 집중호우, 침수 주의 2 14:50 376
309880 기사/뉴스 이게 바로 더윈드표 청춘美…첫사랑 감성 자극하는 비주얼 1 14:36 291
309879 기사/뉴스 “돈이 없어요” 20대 이하 신용카드 이용액 급감 22 14:33 1,578
309878 기사/뉴스 '베테랑2' 평점 처참한데…손익분기점 훌쩍·쌍천만 넘본다 [무비인사이드] 34 14:33 1,329
309877 기사/뉴스 류승완, '뉴승완'의 딜레마 (베테랑2) 7 14:25 683
309876 기사/뉴스 레드벨벳 조이, 새 둥지 찾을까…SM "재계약 논의 중" [공식입장] 8 14:16 1,614
309875 기사/뉴스 아리아나 그란데와 불륜…에단 슬레이터, 결국 아내와 이혼 34 14:05 4,400
309874 기사/뉴스 “손가락에 결혼반지 안보이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티아라 지연 51 13:47 7,962
309873 기사/뉴스 바티칸 정원에 한복 입은 성모 성화 모자이크상 최초 설치 19 13:38 3,666
309872 기사/뉴스 [단독] “NC 강인권 감독, 나가라는데 왜 안 나가!” 엔씨소프트 8월부터 ‘경질’ 압박했다 28 13:35 2,821
309871 기사/뉴스 10년간 딸 성폭행하고 "근친상간 허용해야" 주장 친부, 징역형 선고 18 13:33 983
309870 기사/뉴스 부천역 선로로 20대 남성 뛰어내려…열차 운행 지연 7 13:30 1,687
309869 기사/뉴스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 탄생…국내 처음,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25 13:27 2,562
309868 기사/뉴스 홍명보 울산 응원, "클럽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세계에 보여줄 것"…대표팀에 대해서 "한국은 아시아 최고 팀, 세계적 경쟁력 가지고 있다" 4 13:22 460
309867 기사/뉴스 ‘대전 호우 주의보 발령’ 그라운드 상태 엉망, 한화-롯데 경기 정상 개최 불투명 2 13:21 863
309866 기사/뉴스 '마구' 같았던 슬라이더…'27승 32홀드' 베테랑 신정락, 롯데서 방출→선수단 정비 돌입 [공식발표] 13:19 522
309865 기사/뉴스 한국인 10명 중 4명 "일본에 좋은 인상"…조사 이래 최고치 46 13:16 1,205
309864 기사/뉴스 박명수 “놀아버릇하면 방송서 잊혀, 내 자리 호시탐탐 노리는 사람多”(라디오쇼) 4 13:09 681
309863 기사/뉴스 박명수 “韓 대표 아이돌이 날 좋아해, 보이넥스트도어 고마웠다”(라디오쇼) 3 13:04 760
309862 기사/뉴스 [단독] 수강신청 대란 없도록… 서울대, 1000명 이상 듣는 첫 초대형 강의 12 13:01 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