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업 글!>
어느 밤, 자려던 아이
누이와 어머니가 보임
"어머니, 어디 가십니까?"
"누이와 함께 마을 밖에 잠시 다녀오려는 참이다."
"저도 데려가십시오."
"금방 다녀올테니 천천히 숫자 온(100)까지 세고 있어."
"그 때까지 꼭 올게."
"하나... 둘... 셋...."
그 말에 아이는 숫자를 세기 시작함. 그런데 누이와 어머니 눈치가 이상하다?
"아흔 일곱.... 아흔 여덟...ㅠㅠㅠ 아흔 아호뷰ㅠㅠㅠ 아흔 아홉....... 아흔 아홉....."
아니나 다를까, 아무리 숫자를 세어도 누이와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고
"도련님 약이 다 식습니다."
"엄마랑 누이가 가져오라고 해. 여주댁이 주는 약은 안 먹을 거야."
아이가 아팠던 어느 날
"어디서 눈물을 보이느냐."
엄한 아이의 할아버지는 아이를 다그치고
"대체 어머니와 누이는 어디 간 것입니까. 어찌 제가 아픈데도 보러 오지 않는 것입니까?"
"돌아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느라 마음을 허비하지 말거라. 세상에 믿을 것은 너 자신뿐이니 혼자 이겨내거라."
아이만 두고 나가버림. 아니 아가잖아요ㅠㅠㅠㅠㅠ 아프다구요ㅠㅠ
"아흔 하나.."
"아흔 둘...."
"아흔 셋...."
아이가 숫자를 세고 또 세는 동안 계절은 흘러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선비로 자랐음
마음의 짐이 무거워 가출한 아이는
"배움을 청하러 왔소이다!"
마을 밖 새로운 세상으로 발을 내딛었지만
"성산마을에서 온 애 있잖아, 좀 이상하지 않아? 선비된 자의 마지막 도리입니다~"
"요 봇짐을 제가 들어드리겠습니다~ 소인이 죽을 죄를 졌습니다요~~~~~"
다름은 사람들에게 웃음거리일 뿐이었고, 아이를 움츠러들게 함
그 때 나타난 한 사람
"너 이름이 신윤복이야? 안녕~ 난 김홍도라고 해."
학원 선생님, 김홍도였음
다시 시간이 흐르고
여전히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한 채로 어른이 된 아이
아파도 혼자 참을 뿐
다시 만난 스승, 김홍도는 그런 아이를 챙겨주고
"윤복이 네가 왜 혼자야? 홍학이도 있고 나도 있는데. 힘들면 언제든 나한테 기대."
"스승님은 왜 이리 제게 잘해주시는 겁니까? 스승님은 늘 제게 다정하셨습니다."
"처음에 호의를 베풀고 다가오던 인물도 시간이 지나면 떠나기 일쑤였는데 스승님은 제가 힘들 때마다 한결같이 따스하셨습니다."
"하여 스승님은 제가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입니다."
아이는 조금씩 스승에게 마음을 열어보임
나오는 길, 취한 아이를 위해 마실 걸 사다주려 하는데
"절 버리시는 것입니까."
"그럼 온 셀 때까지 오시는 겁니까?"
아이는 스승님마저 자신을 버리고 떠날까봐 무서움ㅠㅠㅠㅠㅠ
"그 때까지 꼭 올게."
누이가 했던 말 그대로, 100을 셀 때까지 돌아오겠다는 스승님
"하나.. 둘... 셋... 넷..."
다시 숫자를 세는 아이
"스물 하나... 스물 둘... 스물 셋..."
아직도 스승님은 오지 않고
"여든 아홉... 아흔..."
이제 열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안 보임
"아흔 아홉.."
"할아버님 말씀대로 내가 마음을 허비하였구나."
실망한 아이는 다시 마음을 닫으려 하고
"온."
100을 센 순간.
"윤복아!!!!"
약속을 지킨 스승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 마음의 문을 닫았던 아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스승, 김홍도를 만나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음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인 복도 커플 이야기 보러 와!!
여주(홍도) 입장 이야기는 2편에...
https://theqoo.net/square/324149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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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웨이브> 시청 가능! 많관부!
김명수(인피니트 엘) 이유영 배종옥 선우재덕 박은석 조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