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과거기사/단독] 경찰 "정준영 폰 '복원 불가'로"…증거 인멸 시도
3,169 5
2024.05.19 21:30
3,169 5
버닝썬 재조명 되길래 모르는 덬 많아보여서 가져옴

다큐에도 나오는 내용임



----


지난 2016년 정준영 씨는 여성을 불법 촬영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습니다. 결국은 무혐의로 결론 났는데 그 수사가 부실했다는 정황을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자료를 저희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수사를 해야 할 경찰이 핵심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내용입니다.


[방정현 변호사/권익위 신고자 : 경찰이 (포렌식) 업체 측에 증거를 인멸해 달라고 하는, 증거 인멸을 교사하는 그런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거든요.]


지난 2016년 정준영 씨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사설 포렌식 업체 간 전화 통화를 녹취한 것입니다.

전화 통화가 이뤄진 시점은 2016년 8월 22일, 사설 포렌식 업체가 가수 정준영 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한창 진행하던 시점입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성동경찰서 00입니다. 아, 우리가 사건을 하다 보니까 약간 꼬이는 게 있어서, 여기가(정준영 씨가) 000(업체)에 데이터를 맡겨놨다고 그래서요,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사설 포렌식 업체 측 : 네 그렇죠, 아시다시피 담당자가 휴가 중이라.]


포렌식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경찰은 정준영 씨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확인서를 써주면 안 되겠냐고 묻습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어차피 본인(정준영 씨)이 시인하니까 시간이 없어서 그러는데 차라리 000(업체)에서 데이터 확인해 본 바, 기계가 오래되고 노후되고 그래서 '데이터 복원 불가'로 확인서 하나 써주면 안 될까 해서요.]


구체적인 증거 인멸의 방식까지 조목조목 설명합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그냥 데이터 복구 불가로 해서 확인서 하나 써주면 좋겠는데.]


하지만 업체 측은 그런 경찰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사설 포렌식 업체 측 : 저희도 어쨌든 하는 일이 그런 거라, 절차상 행위는 좀 있어야 되고요, 왜 안 되는지도 얘기해야 되니까, 좀 그렇습니다.]


결국 경찰은 이틀 뒤 포렌식 결과를 받아보지 못하고 정 씨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포렌식 결과는 나중에 따로 송치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취재진이 전화 통화를 했던 경찰관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경찰관은 복원 불가 확인서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말합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혹시 복원이 어렵다라는, 복원이 불가하다는 확인서를 하나 써달라 요구한 적이 있습니까?) 내가 지금 '복원 불가 확인'이라는 말은 용어도 처음 들어보는 말이고, 담당 수사관이 그런 얘기를 해달라고 사설 업체에다 의뢰한다는 건 말도 안 되죠. (그런 거 요구하면 안 되는 거죠?) 안 되죠. 왜냐면 (포렌식이) 진행 중인데.]


전화 녹취의 존재를 나중에 이야기하자 전화 통화한 것은 맞지만, 그런 말을 한 기억은 없다고 말합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내가 통화한 건 맞지만 그렇게까지 그 당시에 할 상황이 아닌데, 그렇죠? 내가 상당히 난처한 입장이 된 거죠? 지금 제가.]


이번에 드러난 정준영 씨와 지인들의 디지털 성범죄 행각이 당시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지만, 경찰은 끝내 포렌식 결과를 받아보지 않았습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나중에라도 그 포렌식 사설 업체에서 결과를 받으셨어요?) 못 받았죠. (그럼 그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모르죠.]


[백성문/변호사 : 만약에 (범죄 증거가) 있다는 걸 알고서 그쪽에 없다고 해달라 라고 한다면 그건 증거인멸 문제가 될 수 있는 거고요, 그거는 사실 직무유기나 직권남용도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경찰이 당시 포렌식 결과만 제대로 받아봤어도 정 씨의 수많은 디지털 성범죄는 지금보다 훨씬 이전에 낱낱이 공개될 수 있었습니다.


https://www.google.com/amp/s/news.sbs.co.kr/amp/news.amp%3fnews_id=N1005175354


일명 황금폰으로 불린 그 정준영 폰 맞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399 00:10 14,03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40,23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70,9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25,22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43,1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14,6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698,5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8 20.05.17 3,378,8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42,7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52,2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8733 이슈 해명이 안되는 아일릿 코디 2 19:24 175
2428732 유머 퇴근안하고 웃는 사랑이❤️🐼ㅋㅋㅋㅋㅋ 1 19:24 90
2428731 정보 거의 1년 반만에 OTT 올라온 영화 (feat. 로튼토마토 100, 에그지수 97) 1 19:24 244
2428730 기사/뉴스 "요리는 귀찮고 외식비는 겁난다"…5년 만에 10배, 폭풍 성장한 '밀키트' 1 19:23 82
2428729 기사/뉴스 "금품 요구하다 살해"‥경찰, '파주 남녀 4명 사망 사건' 수사 종결 방침 19:23 90
2428728 이슈 텔레토비 태양 아기 근황.jpg 19:23 287
2428727 이슈 홍석천의 보석함에 나올 예정인 여진구.twt 19:23 178
2428726 기사/뉴스 '히어로는' 천우희, 막촬에 눈물 "작품 끝나고 운 적 없었는데...힐링+행복" 1 19:22 94
2428725 이슈 첸백시 기자회견 중 제일 웃겼던 부분....jpg 8 19:22 1,039
2428724 이슈 [KBO]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발표 4 19:22 226
2428723 유머 요거트 후기.jpg 19:22 321
2428722 이슈 사랑둥이 고양이.twt 1 19:21 153
2428721 이슈 빌리프랩 : 이제는 파스텔 톤의 색감, 한복의 색상이 유사하다고 주장하셨더라고요 이제는 주장할 게 없어서 색감까지 표절이라고 주장하시는건가 31 19:20 1,096
2428720 이슈 데뷔 후 두 번째 역주행이 진행중인 아이돌 (feat. 선업튀) 7 19:20 505
2428719 이슈 드디어 컴백하는 케이윌 새앨범 K.will [All The Way] TRACK 1. 말할게 (Prod. 황찬희) TEASER 3 19:20 58
2428718 유머 쿵야 레스토랑즈 인스타 업뎃 8 19:20 261
2428717 이슈 비비지 신비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1 19:19 461
2428716 기사/뉴스 즉석만남 거절당할 때마다 여성 지갑 훔친 30대 입건 10 19:18 761
2428715 이슈 드라마 <졸업> 위하준 정려원 비하인드 스틸 1 19:18 164
2428714 유머 [KBO] ?? : 다음 투수 치킨입니다. /ㅇㅇ 다음 투수 유호식 6 19:17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