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과거기사/단독] 경찰 "정준영 폰 '복원 불가'로"…증거 인멸 시도
2,903 5
2024.05.19 21:30
2,903 5
버닝썬 재조명 되길래 모르는 덬 많아보여서 가져옴

다큐에도 나오는 내용임



----


지난 2016년 정준영 씨는 여성을 불법 촬영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습니다. 결국은 무혐의로 결론 났는데 그 수사가 부실했다는 정황을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자료를 저희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수사를 해야 할 경찰이 핵심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내용입니다.


[방정현 변호사/권익위 신고자 : 경찰이 (포렌식) 업체 측에 증거를 인멸해 달라고 하는, 증거 인멸을 교사하는 그런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거든요.]


지난 2016년 정준영 씨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사설 포렌식 업체 간 전화 통화를 녹취한 것입니다.

전화 통화가 이뤄진 시점은 2016년 8월 22일, 사설 포렌식 업체가 가수 정준영 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한창 진행하던 시점입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성동경찰서 00입니다. 아, 우리가 사건을 하다 보니까 약간 꼬이는 게 있어서, 여기가(정준영 씨가) 000(업체)에 데이터를 맡겨놨다고 그래서요,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사설 포렌식 업체 측 : 네 그렇죠, 아시다시피 담당자가 휴가 중이라.]


포렌식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경찰은 정준영 씨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확인서를 써주면 안 되겠냐고 묻습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어차피 본인(정준영 씨)이 시인하니까 시간이 없어서 그러는데 차라리 000(업체)에서 데이터 확인해 본 바, 기계가 오래되고 노후되고 그래서 '데이터 복원 불가'로 확인서 하나 써주면 안 될까 해서요.]


구체적인 증거 인멸의 방식까지 조목조목 설명합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그냥 데이터 복구 불가로 해서 확인서 하나 써주면 좋겠는데.]


하지만 업체 측은 그런 경찰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사설 포렌식 업체 측 : 저희도 어쨌든 하는 일이 그런 거라, 절차상 행위는 좀 있어야 되고요, 왜 안 되는지도 얘기해야 되니까, 좀 그렇습니다.]


결국 경찰은 이틀 뒤 포렌식 결과를 받아보지 못하고 정 씨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포렌식 결과는 나중에 따로 송치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취재진이 전화 통화를 했던 경찰관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경찰관은 복원 불가 확인서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말합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혹시 복원이 어렵다라는, 복원이 불가하다는 확인서를 하나 써달라 요구한 적이 있습니까?) 내가 지금 '복원 불가 확인'이라는 말은 용어도 처음 들어보는 말이고, 담당 수사관이 그런 얘기를 해달라고 사설 업체에다 의뢰한다는 건 말도 안 되죠. (그런 거 요구하면 안 되는 거죠?) 안 되죠. 왜냐면 (포렌식이) 진행 중인데.]


전화 녹취의 존재를 나중에 이야기하자 전화 통화한 것은 맞지만, 그런 말을 한 기억은 없다고 말합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내가 통화한 건 맞지만 그렇게까지 그 당시에 할 상황이 아닌데, 그렇죠? 내가 상당히 난처한 입장이 된 거죠? 지금 제가.]


이번에 드러난 정준영 씨와 지인들의 디지털 성범죄 행각이 당시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지만, 경찰은 끝내 포렌식 결과를 받아보지 않았습니다.


[2016년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 (나중에라도 그 포렌식 사설 업체에서 결과를 받으셨어요?) 못 받았죠. (그럼 그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모르죠.]


[백성문/변호사 : 만약에 (범죄 증거가) 있다는 걸 알고서 그쪽에 없다고 해달라 라고 한다면 그건 증거인멸 문제가 될 수 있는 거고요, 그거는 사실 직무유기나 직권남용도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경찰이 당시 포렌식 결과만 제대로 받아봤어도 정 씨의 수많은 디지털 성범죄는 지금보다 훨씬 이전에 낱낱이 공개될 수 있었습니다.


https://www.google.com/amp/s/news.sbs.co.kr/amp/news.amp%3fnews_id=N1005175354


일명 황금폰으로 불린 그 정준영 폰 맞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구워만든 베이크드파우더, 새로운 컬러가 나왔어요. 핑크 파우더 #라이트핑크 체험 이벤트 133 19:38 2,80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00,5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14,4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71,09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51,5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58,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21,3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6 20.05.17 3,330,2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96,9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78,5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5620 이슈 [인터뷰] 강렬한 '쇠 맛' 에스파 "데뷔부터 우리만의 색깔…타이틀 곡도 에스파답게" / JTBC 뉴스룸 20:10 4
2425619 이슈 조회수 500만 넘은 변우석 김혜윤 살롱드립 3 20:08 273
2425618 이슈 오늘 뉴진스 해린 미모 달란트 ㄷㄷㄷㄷ 6 20:08 605
2425617 유머 목청 좋은 카리나의 수험생/직장인 ver 모닝콜 ㅋㅋㅋㅋ 1 20:08 138
2425616 유머 선배미와 걸크러쉬 넘쳤던 기자의 노래요청 자르는 정영주 배우 4 20:07 283
2425615 이슈 치킨 부위중 퍽퍽살 부들살 보다 더 호불호 확실할 부위 21 20:06 1,017
2425614 유머 팬 닉넴은 물론 프사 바꾼 거까지 알아보는 라이즈 원빈 7 20:05 532
2425613 이슈 공군 군악대 사이로 보이는 익숙한 얼굴? '배우 이도현' 등장❤️ #백패커2 EP.2 20:05 256
2425612 이슈 할부지가 만져주면 진짜 좋아하던 푸바오gif 7 20:04 1,026
2425611 이슈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퀴퍼 할 때마다 끌올되는 영상...twt 6 20:03 1,090
2425610 이슈 서재페에서 솔로 앨범 노래 선공개한 NCT 재현 8 20:02 666
2425609 유머 야구 경기 보는 데이식스 성진.x 19 20:01 992
2425608 유머 상대방이 뭘하든 자신의 개쩌는 음식을 입에 넣어주려는 사람들 21 19:58 3,370
2425607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유즈 '桜木町/シュミのハバ/夢の地図' 1 19:58 51
2425606 기사/뉴스 김경문 감독 “한화의 감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 감독 선임 소감을 전했다. 12 19:57 510
2425605 기사/뉴스 금메달 감독 김경문 마지막 기회…3김도 못한 한화 우승 한 푸나 51 19:56 942
2425604 이슈 첫 페스티벌에서 "The phantom of the opera" 말아주는 강형호(PITTA) 1 19:55 176
2425603 유머 후야 고민이 있는데 휴우🩷🐼 어떻게 하면... 11 19:55 1,257
2425602 유머 일본 애도시대로 타임슬림한 변호사 19 19:53 2,484
2425601 이슈 해외 파라마운트+에 공개된 <피라미드 게임> 성적 근황.jpg 10 19:52 2,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