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용 1등급도 담보 없으면 ‘카드론’ 받아야” 유례없이 높아진 신용대출 문턱[머니뭐니]
2,993 2
2024.05.19 21:17
2,993 2

은행권 신용대출 차주 평균 신용점수 상승세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평균 950점 이상 돼야
신용대출 연체율↑…주담대만 취급하는 은행들
대부업권조차 외면하는 저신용자…불법사채 우려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한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으려다,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정규직 직장에 다니는 데다 고신용자에 해당하는 그는 탈락 사유를 문의했지만 은행은 “내부 사정상 승인이 어렵다”는 답변을 반복할 뿐이었다. A씨는 “여타 시중은행서도 소액대출을 안내하거나, 한도나 금리가 터무니없이 높게 설정되는 경험을 했다 ”면서 “2금융권 대출을 알아봐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담보 없으면 안 돼” 은행권, 신용대출 조인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서 새로 취급한 신용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KCB 기준)는 925.8점으로 지난해 동기(916.4점)와 비교해 9.4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923점)과 비교해서는 약 4.6점가량 늘어난 수치다.

 

차주들의 평균 신용점수가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은행권의 대출 심사 문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별도의 담보가 없이 차주의 신용으로만 대출을 심사하는 신용대출 및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경우 차주들의 신용도가 대출 심사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크다.

 

이같은 현상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새로 취급한 신용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21.7점으로 지난해 동기(895.3점)과 비교해 26.4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경우 심사 문턱이 더 높았다. 5대 은행이 지난 3월 새로 취급한 마이너스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55.8점으로 지난해 동기(945.8점)와 비교해 10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신용대출(925.8점)과 비교해 30점가량 높은 수치다. 통상 신용 1등급(신용점수 951~1000점)에 해당하는 차주들을 중심으로 대출이 실행됐다는 얘기다.

 

은행들이 최근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선 것은 대출 건전성과 관련이 깊다. 고금리 장기화 현상이 나타나며 은행권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나날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충당금 등 비용 부담이 더해지자, 은행권에서도 담보대출 위주로 대출을 실행하며 여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310544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404 00:10 14,78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44,06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72,1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25,22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43,1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15,4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698,5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8 20.05.17 3,381,1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42,7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53,1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001 기사/뉴스 '빌드업 우승' 비디유, 26일 정식 데뷔..'최강 보컬돌' 탄생 20:56 188
298000 기사/뉴스 “어머니 치매 갈수록 심해져” SUV 차량 바다 돌진…어머니·형 숨져 25 20:56 2,047
297999 기사/뉴스 '서울의봄' 故 김오랑 유족, 45년 만에 국가에 책임 묻는다 2 20:43 576
297998 기사/뉴스 김주현 민정수석 딸, 20살 때 김앤장 인턴‥또 아빠 찬스 논란 23 20:35 2,228
297997 기사/뉴스 해명 나선 산업부 "심해 유전은 처음이라‥" 7월에 첫 시추공 결정 50 20:31 1,428
297996 기사/뉴스 [MBC 단독] 목적지 묻자 다짜고짜 택시기사에게 주먹질‥아찔했던 3분의 질주 6 20:28 484
297995 기사/뉴스 [SC이슈] "법정에서 만나자"..오래 참은 SM, 첸백시 템퍼링에 입 열었다(전문) 36 20:26 3,112
297994 기사/뉴스 AKB48졸업멤:아이돌오타쿠 중에 잘생긴 사람은 없어요 13 20:25 1,400
297993 기사/뉴스 한혜진 "25년 동안 1kg 증량, 하루 4시간 운동"...기안84 "덱스보다 더해" 11 20:24 2,601
297992 기사/뉴스 제자들에 사기 혐의 제주 교사…피해액 8000만원 넘어 11 20:16 1,209
297991 기사/뉴스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민희진에 추가 소송 240 20:16 14,643
297990 기사/뉴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음악 만든 정재형…"고통스러웠지만 행복했다" 41 20:09 2,324
297989 기사/뉴스 하이브, 도티와 손잡는다 … 자회사서 팬덤 플랫폼 '디어스' 출시 35 20:01 3,148
297988 기사/뉴스 김포시 청소년 클럽 7 19:55 1,416
297987 기사/뉴스 횹사마 인기 살벌하네..채종협, 첫 日팬미팅서 3만석 매진 '히트' 26 19:50 1,900
297986 기사/뉴스 세월호 참사 10주기 애도 영화 '목화솜 피는 날', 1만 관객 돌파 5 19:45 591
297985 기사/뉴스 "더 생생하게"..'하이재킹', 4DX 특별 포맷 상영확정→포스터 2종 공개 5 19:43 354
297984 기사/뉴스 기안84, 유태오와 미국 진출…​​'태계일주' 스핀오프 '음악일주' 제작 확정 [공식입장] 32 19:42 1,973
297983 기사/뉴스 "K드라마 자막 해석해 줘"…팬심에 월 이용자 2000만 돌파한 서비스 6 19:31 2,525
297982 기사/뉴스 아이브, 첫 월드투어 피날레는 체조 경기장..8월 앙코르 공연 확정 10 19:25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