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내 유일 몽골야생말 ‘용보’ 서울대공원서 폐사
5,292 22
2024.05.19 18:54
5,292 22

cxACwt

 

 

국내 유일 몽골야생말 용보(13·수컷)가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몽골야생말은 1960년대 몽골 야생에서 완전히 멸종했다. 이후 전세계 동물원에 남은 개체 12마리를 간신히 보존, 현재 2500마리 밖에 남지 않은 세계적 희귀종이다.

용보는 지난 3일 발굽 관리를 받기 위해 전신 마취를 진행한 뒤 깨어나는 과정에서 폐사했다고 한다. 의식은 회복했지만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죽었다. 부검 결과 용보의 심장·신장·골격근 등에서 병변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관계자는 “야생 동물 발굽 등 건강 관리를 위해선 사육사 안전 등 이유로 전신 마취를 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용보가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용보는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발굽 관리를 받았다. 말의 발굽은 사람의 발톱에 해당한다. 야생 개체는 들판을 달리는 동안 발굽이 자연적으로 닳아 관리가 필요 없다. 그러나 동물원에 사는 말은 정기적으로 발굽을 갈아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발굽이 구부러지면서 자라 보행에 문제가 생기고, 발이 휘어져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용보는 2012년 12월 대만 타이베이동물원과의 자매결연으로 한국에 왔다. 현재까지 서울대공원에서 용보를 포함, 몽골야생말 다섯 마리가 심부전·출혈성위장염 등으로 폐사했다. 몽골야생말 평균 수명은 15~20년인데, 폐사 개체들의 평균 나이는 19세였다.
 

구아모 기자 amo@chosun.com서보범 기자 broad@chosun.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35007?sid=102

 

 

https://youtu.be/SKQMGahtcjM?si=MxT-8HWKDFNKJINW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더쿠💜] 에이지투웨니스 더쿠에 첫인사드립니다🙌 글래스 스킨 에센스 팩트 2종 체험 이벤트 555 06.06 57,07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40,23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70,9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25,22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43,1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14,6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698,5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8 20.05.17 3,378,8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42,7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52,2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87 기사/뉴스 아이브, 첫 월드투어 피날레는 체조 경기장..8월 앙코르 공연 확정 2 19:25 28
297986 기사/뉴스 한국형 신데렐라의 변신, 대놓고 속물로 간다...티빙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19:25 119
297985 기사/뉴스 운전 중인 女 택시 기사 목 조른 남성, 도주 후 숨어있다 체포 19:25 71
297984 기사/뉴스 "요리는 귀찮고 외식비는 겁난다"…5년 만에 10배, 폭풍 성장한 '밀키트' 1 19:23 181
297983 기사/뉴스 "금품 요구하다 살해"‥경찰, '파주 남녀 4명 사망 사건' 수사 종결 방침 1 19:23 138
297982 기사/뉴스 '히어로는' 천우희, 막촬에 눈물 "작품 끝나고 운 적 없었는데...힐링+행복" 3 19:22 160
297981 기사/뉴스 즉석만남 거절당할 때마다 여성 지갑 훔친 30대 입건 11 19:18 867
297980 기사/뉴스 액트지오 체납 논란‥ 산업차관 "계약 시 몰라‥정부 대표해 죄송" 15 19:15 509
297979 기사/뉴스 [단독] "노후 파산 막는다"…퇴직연금, 모든 사업장에 의무화 16 19:13 1,273
297978 기사/뉴스 '21년 지났는데?' 소시에다드 단장 깜짝 발언, "쿠보는 이천수와 달라…마케팅용 아니다" 10 18:41 561
297977 기사/뉴스 “사귀던 사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여성에 칼부림…50대 체포 10 18:25 988
297976 기사/뉴스 비계가 80%…알리 익스프레스서 구매한 ‘삼겹살’ 대참사 27 18:21 2,179
297975 기사/뉴스 91세 억만장자의 두 얼굴 ‘충격’…‘40여년간 성폭행’ 혐의 18:20 1,310
297974 기사/뉴스 “지숙아 고생 많았어” 이두희, 횡령·사기 무혐의 심경 [전문] 9 18:09 3,801
297973 기사/뉴스 가족 시트콤인 줄 알았던 ‘연애남매’ 막판에 호러물 됐다[TV보고서] 10 18:06 1,502
297972 기사/뉴스 [속보]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종결…"제재규정 없어" 375 17:58 12,842
297971 기사/뉴스 위기가구 신고자 포상금 지원사업 2 17:57 1,121
297970 기사/뉴스 빌리프랩, 민희진 대표 상대 민사소송 제기…“아일릿에 단 한마디 사과·반성 없어” 299 17:53 18,692
297969 기사/뉴스 법원은 왜 ‘민희진 손’ 들어줬나···“아일릿 표절·뉴진스 차별 등 근거있어” 30 17:52 1,663
297968 기사/뉴스 운전 문화에 녹아있는 성 차별...'언니'와 함께 극복해요 5 17:46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