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퓨리 vs 올렉산드르 우식
아랫 체급 크루저급에서 천하통일을 이룬 후
헤비급으로 월장하여 조슈아를 꺾고 3대 기구 챔피언에 오른 우식
그리고 클리츠코를 꺾은 후 오랜 기간 복싱 헤비급의
실질적인 최강자로 군림해 온 타이슨 퓨리
말이야 같은 체급이지만
무려 신장 15cm, 체중 400파운드 약 18kg
리치 18cm(ㄷㄷ) 차이로 체급차가 확연히 나는 두 선수
여담이지만 외계에서 침공해온 뱃살 괴물 느낌이 나는
지금과 달리 퓨리도 한 때는 모델같은 외모를 자랑했었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수준 높은 공방을
벌이는 퓨리와 우식.. 그 와중에
206cm에 126kg라곤 믿기지 않는 퓨리의 민첩함 ㄷㄷ
2라운드 다시 공방을 주고 받는 두 파이터
초반 2라운드는 대등하게 흘러가는 듯한 양상
3라운드부터 서서히 시작된 퓨리의 우세
4라운드 아예 노가드 도발까지 시전하는 퓨리
(움짤 긺)
바디에 잠시 움찔하더니 이어지는 어퍼컷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제대로 비틀거리기 시작하는 우식, 반면에
3라운드부터 쭉 우세를 이어가며 쌩쌩해 보이는 퓨리
이때 우식이 판정패가 아닌 KO패를
당할 수도 있겠다, 고 예측한 복싱 팬들이 많았을 것
7라운드 어퍼 맞고 느려지나 싶더니만 갑자기
더욱 저돌적이어진 우식과 살짝 당황한 듯한 퓨리
8라운드 제대로 들어간 우식의 오버핸드
코가 나갔는지 제대로 당황한 듯한 퓨리
9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우식의 맹공
코가 나가서인지 좀 맛이 간 듯한 퓨리의 상태
9라운드 막판 제대로 들어간 우식의 원투
눈이 풀린채 살기 위해 뒷걸음질치는 집시 킹
그렇게 도망치던 와중 다시 한번 제대로 들어간 원투
그리고 퓨리를 가까스로 살려내는 스탠딩 다운 선언
그리고 마지막 12라운드, 뇌손상이 왔을텐데도
정신나간 회복력으로 회복 후 노가드 도발 > 공방을
벌이다 경기를 끝내는 두 복서. 퓨리가 우식의
머리에 입을 맞추면서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
경기 종료 후
나름 경기 중반까지 본인이 우세했어서 그런지
손을 드는 퓨리, 하지만 역시나 우식의 스플릿 판정승
그리고 전광판을 가득 채운 우식의 "UNDISPUTED"
언디스퓨티드 챔피언 칭호와 함께
코사크 전통 털모자를 쓰곤 'MY PEOPLE'로 입을 떼는 우식
사상 최초로 헤비급 4대 기구 타이틀을 통합하며
두 체급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에 오른 우식
조국 전쟁나자마자 바로 자원입대한 상남자 아니랄까봐
퓨리의 리매치 요구도 바로 받아들였다는데...
과연 둘의 2차전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