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이유 찐팬' 美 할아버지, 내일 한국온다
6,313 50
2024.05.19 12:21
6,313 50
FkJTLV


가수 아이유의 '찐팬'으로 유명한 미국인 할아버지 제브 라테트(76)씨가 한국을 찾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어팩스에 사는 라테트 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코리아 인바이트유'(KOREA invites U)' 행사에 초청돼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한다.


라테트 씨는 지난 2월부터 한국 드라마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Zev Does KDrama)을 개설해 활동하며 아이유 팬들에게 알려졌다.


그는 아이유 팬들의 도움으로 공식 팬클럽 '유애나'에도 가입해 팬들 사이에서 '미국 유애나 할아버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지난 2월 하순에는 그의 유튜브를 본 아이유가 미국에서 오는 7월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에 라테트 씨를 초대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아이유의 메시지에 놀란 라테트 씨가 가슴을 부여잡고 감격에 벅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조회수 14만여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라테트 씨가 아이유의 열혈 팬이 된 것은 한국 드라마에 빠지게 되면서였다.


그는 2017년부터 넷플릭스에 있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돼 일본 드라마와 중국 드라마를 봤지만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한국 드라마를 봤을 때 이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훌륭한 캐릭터들이 돋보였고, 감정적으로 연결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라테트 씨는 "'호텔 델루나'를 봤을 때 정말 놀랐고, 완전히 빠져들었다"며 "아이유가 연기한 주인공 '장만월' 캐릭터는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다"고 당시의 감상을 떠올렸다.


이후 그는 아이유가 출연한 드라마를 연달아 모두 찾아봤고, 2013년 출연작인 '최고다 이순신'에서 아이유가 '잊혀진 계절'을 노래하는 장면을 보고는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그는 "맙소사(Oh, my God)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며 "아이유가 엄청난 가수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녀가 노래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더욱더 좋아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아이유 외에도 자신이 발견한 빛나는 한국 배우들의 모든 출연작을 잇달아 '정주행'으로 몰아본 덕에 한국 드라마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됐다.


그가 주변에 한국 드라마에 대한 얘기를 하도 많이 하자 친구 중 한 명은 이것을 주제로 유튜브를 해보라고 권했고, 이를 계기로 그는 유튜버의 길에 발을 들이게 됐다.


그는 또 드라마에 나오는 아름다운 배경의 장면들을 보면서 한국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올여름 교사인 아내가 퇴직한 뒤 내년 봄에 한국 여행을 함께 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놨다.


몇 년간 그런 꿈을 꾸었던 그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코리아 인바이트유' 행사에 참석하는 그는 일정이 끝나는 24일 이후에도 자비를 부담해 28일까지 나흘간 더 머물며 한국을 여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K팝과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을 좋아하거나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해외 거주 외국인 약 50명을 초청해 한국을 직접 체험하게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는데, 라테트 씨는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의 추천으로 초청 대상에 들게 됐다.


그는 "정말 기쁘고 설렌다. 한국 드라마에 많이 나온 궁궐들을 가보고 싶고, 특히 창덕궁 비원(Secret Garden)과 한옥마을에 꼭 가볼 것"이라며 "드라마에 나온 길거리 음식도 먹어보고, 거리의 포장마차에서 뜨겁고 매운 음식을 소주와 함께 먹어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https://v.daum.net/v/20240519115912006


목록 스크랩 (0)
댓글 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X 더쿠] 젭티랑 놀아줄 덬 손!!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눈치 게임 댓글 이벤트👀 148 00:08 4,0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46,8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78,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30,96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48,3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19,9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703,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8 20.05.17 3,384,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46,7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56,7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020 기사/뉴스 로스쿨 시험 지원자 1만9400명 역대 최대… 경기 불안정에 전문직 몰려 2 02:44 1,580
298019 기사/뉴스 부모에 얹혀사는 캥거루족...아버지 고임금 전문직일수록 많아 18 02:33 2,606
298018 기사/뉴스 ‘전면전’인데 형사고발은 발 빼기··· 첸백시, 뭐가 긴급했나[스경X초점] 5 02:14 2,074
298017 기사/뉴스 KBS, '대외비 문건' 보도 MBC 형사 고소..."법적 도발" 전면전 8 02:10 1,616
298016 기사/뉴스 국산버섯에서 근손실 막는 버섯 찾았다…"대량 배양 가능" 18 01:42 2,919
298015 기사/뉴스 스토킹·폭행 ‘예후’ 없는 데이트 폭력?…평택 아파트 주차장서 50대 女 ‘중태’ 8 01:23 1,129
298014 기사/뉴스 "육수 왜 안 주냐"…우동집서 그릇 엎고 난동 부린 커플 24 01:03 3,737
298013 기사/뉴스 '파주 남녀 4명 사망' 피의자 억대 빚 있었다 19 00:51 4,274
298012 기사/뉴스 차장이 700억, 이번엔 대리가 100억…우리은행 김해지점서 또 '횡령'(종합) 20 00:49 2,178
298011 기사/뉴스 서강준, 전역 후 첫 작품은 '언더커버 하이스쿨'..국정원 변신[공식] 10 00:26 1,774
298010 기사/뉴스 '32살 여가수' 현아의 눈물 "끝이 보여..멋있게 내려오고파"(엄정화TV)[종합] 18 00:24 4,960
298009 기사/뉴스 이영애, 쌍둥이 자녀와 아픈 아동 위해 5100만 원 기부 "두 자녀 엄마로서" 3 00:23 1,048
298008 기사/뉴스 차가원 회장 “백현, 가족같은 친한 동생… 템퍼링 절대 아냐” 31 00:19 5,061
298007 기사/뉴스 "군인은 국가가 필요할 때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 187 00:11 18,043
298006 기사/뉴스 ‘역주행 신화’ VIVIZ(비비지), 대만 단독 콘서트 성료 9 00:06 1,012
298005 기사/뉴스 "당장 7월부터 적용? 애 낳기 겁나"‥만삭 임산부들 '부글부글' 26 00:06 3,691
298004 기사/뉴스 전직 학원장이 보는 드라마 ‘졸업’…대치동 1타 국어강사 현실 묘사에 사교육계 이해도 높여 1 06.10 1,165
298003 기사/뉴스 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 "부하들 선처해 달라" 탄원…사고 책임은 부인 6 06.10 851
298002 기사/뉴스 우리은행서 100억 원 규모 대출금 횡령 사고 발생 355 06.10 45,007
298001 기사/뉴스 첸백시 측 “SM, 사건의 본질 왜곡…템퍼링 근거 명확히 밝혀라” 반박(전문)[공식입장] 329 06.10 28,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