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이NOW]① '음원차트 1위' 만드는 SNS 바이럴 마케팅, 합법적 전략?
4,898 15
2024.05.18 21:27
4,898 15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어딘가 미묘하고 어딘가 찜찜하지만, 위법도 편법도 아니라 하는, 음원과 음반 마케팅의 현 실태를 살펴봤다.

 

CqbGfK

 

◇음원은 무조건 SNS 바이럴 마케팅?

 

현시점, 음원 마케팅 시장을 꽉 잡고 있는 건 'SNS 바이럴 마케팅'이다. '바이러스처럼 급속하게 확산하게 만든다'는 뜻처럼, 아무도 모르게 급속도로 확산해 차트 순위가 올라가는 특이한 마케팅 방식이다.

 

현재 가요계의 음원 SNS 바이럴 마케팅 형식은 다음과 같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힘을 쏟을 것인지 틱톡, 쇼츠, 릴스에 힘을 쏟을 것인지 결정한다. 틱톡 쇼츠 릴스 등을 선택했다면 그다음 얼마를 쏟아부을지 결정한다. 이후 SNS 바이럴 마케팅 회사와 컨택해 바이럴 마케팅을 시작한다.

 

다만 이젠 '사재기 의혹'이 아니라 'SNS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이 생긴 점이 다르다. 현재 대부분의 가요 기획사가 SNS 바이럴 마케팅에 자금을 투자한다. 돈을 많이 쓴 회사는 음원차트 순위가 올라간다. 회사의 자금난 혹은 내부 기조로 인해 돈을 적게 쓴 회사는 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대중의 체감 인기와는 상관없는 '차트 순위 기현상'이 여기서 발생한다. 합리적 의심이 드는 대중은 이를 지적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대형 기획사가 SNS 바이럴 마케팅에 쓰는 금액은 평균적으로 5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다. 이 돈으로 플랫폼을 결정하고 바이럴 총량을 결정한다. 하지만 기이할 정도로 높게 순위가 뛰는 경우에는 마케팅 금액이 이를 훨씬 넘어선다. 마음먹는다면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을 쓰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전언이다. 이렇게 '통 큰 투자'로 일단 차트 상위권 궤도에 올려놓으면, 알아서 '스타 마케팅'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 과정에서 리스너와 순위 간의 괴리가 발생한다. 음원차트 순위는 높지만, 체감은 없고, 순위와 팬덤·대중성은 비례하지 않으며, 유튜브 조회수나 업계의 반향은 차트 순위 대비 미미하다. 하지만 결국 남는 건 음원차트 순위라는 호성적이다. 관계자들이 씁쓸해하면서도 SNS 바이럴 마케팅을 못 놓는 이유다.

 

 

◇편법이냐 위법이냐…전원 "합법적" 한목소리

 

편법이냐 위법이냐 하면 그 무엇도 아니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일관된 반응이다. 오히려 좋은 성적을 위한 합법적인 전략에 가깝다는 게 전언이다. 이미 여러 바이럴 마케팅 회사들이 합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고, 많은 가요 기획사가 그들과 손을 잡고 SNS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다. '얼마를 썼는지', '어떤 방향으로 사용했는지'가 다를 뿐이다.

 

하지만 억지로 올려놓은 음원 순위가 대중의 체감과 완전히 유리돼 버린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오히려 아티스트에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합법적인 방식이라 할지라도 과도한 SNS 바이럴 마케팅들이 '스타'보다는 '역적'을 만들어 낸 전례가 있음을 업계 관계자들은 알아야 한다. 자본 있는 회사가 업계 질서를 흐트러지게 만들 수도 있기에 이 역시 견제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 과정에서 최근 1, 2년 새 다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음원 사재기가 시작됐다는 관계자들의 말도 있다. "SNS 마케팅으로 포장된 불법 사재기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설이 있다"는 전언. 또 다른 관계자는 "이상한 추이가 있다면 그걸 이해하려 하면 안 된다. SNS 마케팅으로 포장한 사재기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https://www.joynews24.com/view/1689137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X 더쿠💛] 8시간 만에 -45% 반쪽모공! 한율 <반쪽모공세럼> 체험 이벤트 ! 586 06.06 40,69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24,5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52,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03,30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17,9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08,2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684,7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8 20.05.17 3,373,5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35,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38,2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8141 유머 ?? : 꿈이 뭐예요? 1 15:49 116
2428140 이슈 몽골이 기마전술로 세계를 지배했던 이유 1 15:49 293
2428139 유머 ???: 여자영부인 빤냔냐...x 15:49 317
2428138 정보 슈퍼섹시 왕섹시 월드클라스 풋살 커밍쑨 런닝맨 2 15:48 252
2428137 이슈 "거절하면 퇴사"…여직원에 고백 공격한 유부남 상사의 '최후' 8 15:48 630
2428136 유머 TV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 시즌3 제작결정🎉 새로운 비주얼 공개 7 15:44 413
2428135 이슈 박명수 _ 바보에게 바보가 (2008) 1 15:42 76
2428134 이슈 실시간 사직 야구장 카리나..x 54 15:38 4,352
2428133 유머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 feat. 뉴진스 ) .mp4 19 15:36 2,177
2428132 이슈 일본 측에서 기록해놓은 삼국시대 당시 우리나라 고대 발음들.txt 21 15:35 1,921
2428131 이슈 [LOL] 7년의 기다림 | 2024 MSI 다큐멘터리 15:35 224
2428130 유머 🏋‍♂️ 이 동작 가능? 🏋‍♂️ 4 15:32 758
2428129 정보 운동 후 꼭 먹어야 하는데…"이거 안 먹고 계세요?" 17 15:28 4,751
2428128 이슈 더보이즈 영훈 인스타 업데이트.jpg 2 15:26 569
2428127 이슈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6월 9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최종회 방송 15 15:26 793
2428126 정보 고독한 미식가와 같은 일드 캡쳐짤 쓰는 거 주의해야 하는 이유.jpg 93 15:25 11,712
2428125 기사/뉴스 “야근, 몇 시간까지 오케이?”···직장인들 생각은 이랬다 28 15:24 2,023
2428124 이슈 [MLB] 오늘자 마이너리그에서 15-1 점수차가 뒤집힌 경기(feat. 박효준 선수) 15:23 813
2428123 기사/뉴스 “연봉 7억 드릴게요, 단 퇴사만은”…하루 10시간 근무, 일은 좀 고되다는데 [박민기의 월드버스] 14 15:21 3,244
2428122 기사/뉴스 [지진정보] 06-09 15:16 제주 제주시 서쪽 133km 해역 규모2.1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Ⅰ 15:21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