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이NOW]① '음원차트 1위' 만드는 SNS 바이럴 마케팅, 합법적 전략?
4,646 15
2024.05.18 21:27
4,646 15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어딘가 미묘하고 어딘가 찜찜하지만, 위법도 편법도 아니라 하는, 음원과 음반 마케팅의 현 실태를 살펴봤다.

 

CqbGfK

 

◇음원은 무조건 SNS 바이럴 마케팅?

 

현시점, 음원 마케팅 시장을 꽉 잡고 있는 건 'SNS 바이럴 마케팅'이다. '바이러스처럼 급속하게 확산하게 만든다'는 뜻처럼, 아무도 모르게 급속도로 확산해 차트 순위가 올라가는 특이한 마케팅 방식이다.

 

현재 가요계의 음원 SNS 바이럴 마케팅 형식은 다음과 같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힘을 쏟을 것인지 틱톡, 쇼츠, 릴스에 힘을 쏟을 것인지 결정한다. 틱톡 쇼츠 릴스 등을 선택했다면 그다음 얼마를 쏟아부을지 결정한다. 이후 SNS 바이럴 마케팅 회사와 컨택해 바이럴 마케팅을 시작한다.

 

다만 이젠 '사재기 의혹'이 아니라 'SNS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이 생긴 점이 다르다. 현재 대부분의 가요 기획사가 SNS 바이럴 마케팅에 자금을 투자한다. 돈을 많이 쓴 회사는 음원차트 순위가 올라간다. 회사의 자금난 혹은 내부 기조로 인해 돈을 적게 쓴 회사는 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대중의 체감 인기와는 상관없는 '차트 순위 기현상'이 여기서 발생한다. 합리적 의심이 드는 대중은 이를 지적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대형 기획사가 SNS 바이럴 마케팅에 쓰는 금액은 평균적으로 5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다. 이 돈으로 플랫폼을 결정하고 바이럴 총량을 결정한다. 하지만 기이할 정도로 높게 순위가 뛰는 경우에는 마케팅 금액이 이를 훨씬 넘어선다. 마음먹는다면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을 쓰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전언이다. 이렇게 '통 큰 투자'로 일단 차트 상위권 궤도에 올려놓으면, 알아서 '스타 마케팅'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 과정에서 리스너와 순위 간의 괴리가 발생한다. 음원차트 순위는 높지만, 체감은 없고, 순위와 팬덤·대중성은 비례하지 않으며, 유튜브 조회수나 업계의 반향은 차트 순위 대비 미미하다. 하지만 결국 남는 건 음원차트 순위라는 호성적이다. 관계자들이 씁쓸해하면서도 SNS 바이럴 마케팅을 못 놓는 이유다.

 

 

◇편법이냐 위법이냐…전원 "합법적" 한목소리

 

편법이냐 위법이냐 하면 그 무엇도 아니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일관된 반응이다. 오히려 좋은 성적을 위한 합법적인 전략에 가깝다는 게 전언이다. 이미 여러 바이럴 마케팅 회사들이 합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고, 많은 가요 기획사가 그들과 손을 잡고 SNS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다. '얼마를 썼는지', '어떤 방향으로 사용했는지'가 다를 뿐이다.

 

하지만 억지로 올려놓은 음원 순위가 대중의 체감과 완전히 유리돼 버린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오히려 아티스트에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합법적인 방식이라 할지라도 과도한 SNS 바이럴 마케팅들이 '스타'보다는 '역적'을 만들어 낸 전례가 있음을 업계 관계자들은 알아야 한다. 자본 있는 회사가 업계 질서를 흐트러지게 만들 수도 있기에 이 역시 견제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 과정에서 최근 1, 2년 새 다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음원 사재기가 시작됐다는 관계자들의 말도 있다. "SNS 마케팅으로 포장된 불법 사재기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설이 있다"는 전언. 또 다른 관계자는 "이상한 추이가 있다면 그걸 이해하려 하면 안 된다. SNS 마케팅으로 포장한 사재기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https://www.joynews24.com/view/1689137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이X더쿠🩵] 화해 비건 1위 수분크림 <어성촉촉크림> 체험 이벤트 322 05.30 44,6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95,24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10,7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58,6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40,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56,0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19,9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6 20.05.17 3,327,3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94,8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73,8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5182 기사/뉴스 ‘BTS 진’이 돌아온다…12일 전역→13일 팬 1000명 포옹 행사 3 09:04 249
2425181 이슈 [더시즌즈] 피아노 치면서 노래하는 박보검 옆 노래 부르는 수지 실존🤭 눈과 귀가 즐거운 수지x박보검 모음🎧 09:02 66
2425180 이슈 상여자 중의 상여자 1 09:00 352
2425179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도모토 코이치 'PLAYFUL' 08:59 32
2425178 유머 민지: 저기 니 여자친구 지나가는데? 3 08:59 881
2425177 기사/뉴스 "유서도 썼다" 이민우, 26억 사기·가스라이팅 피해 전말(살림남)[종합] 22 08:58 993
2425176 이슈 요즘 인쇼보면 개빡치는거.jpg 5 08:58 861
2425175 이슈 디시가 오랜만에 닉값했단 소리 들었던 디시마이너갤 치킨2마리배 사진대회 사건.jpg 7 08:56 916
2425174 유머 다니엘: 팬싸할 때 너무 행복하게 웃게 돼서 치아를 꼭 확인해야 돼요 7 08:55 698
2425173 유머 뉴진스 하니의 팜국어 모음 11 08:54 437
2425172 이슈 🐼 딸 푸바오가 뭐하는지 궁금했던 엄마 아이바오 11 08:51 1,522
2425171 기사/뉴스 김경문의 여정이 6년만에 다시 시작된다…1차관문 김재박·강병철, 통과하면 한화 ‘4金시대 활짝’ 12 08:49 570
2425170 유머  우리 애가 고삼인데 옆에 바이러스를 갖다놔!!.jpg 53 08:45 3,634
2425169 이슈 레드벨벳 조회수 1위 쇼츠... 4 08:40 1,917
2425168 기사/뉴스 또 오물풍선 살포‥"서울·경기서 90여 개 식별" 11 08:40 1,305
2425167 이슈 100명의 노동자가 8시간씩 일을 하고 있는데 50명 분의 일을 하는 기계가 나타나면 그 50명은 어떻게 되는가? 17 08:39 1,254
2425166 이슈 [KBO] "한화는 이거 안 바뀌면 안 된다…사람 너무 자주 바꿔" 3년 계약한 김경문 감독, 끝까지 믿어줄 수 있을까 39 08:38 1,347
2425165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Jackson vibe '朝焼けの旅路' 08:31 95
2425164 이슈 서운하다 얘들아 왜 아무도 나에게 이 섹시놀부 삼형제에 대해 말해주지 않은거냐 6 08:29 2,653
2425163 이슈 같은그림체인 우리나라 판다🐼 17 08:28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