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적장애 여성 금속파이프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女…2년만에 ‘징역 4년’
5,358 18
2024.05.18 19:21
5,358 18
uiiYko

재판 계속 불출석하다 뒤늦게 구속돼

지적 장애인을 꾀어내 돈을 벌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사건 발생 2년여 만에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상해치사와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3·여)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27∼31일 인천시 부평구 한 빌라에서 함께 살던 지적 장애인 B(사망 당시 21세·여)씨를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스테인리스 재질 파이프와 플라스틱 옷걸이 등으로 B씨의 온몸을 20여 차례 폭행하고, 뺨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남자친구 C(23)씨와 가출 청소년 D(19)군도 폭행에 가담했는데, 이들의 범죄행태는 그야말로 엽기적이다.

청소년 쉼터에서 서로 알게 된 C씨와 D군은 장난감 총으로 B씨 입 안이나 팔·다리에 비비탄을 쏘며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맥주에 담뱃재와 우유를 섞은 뒤 가래침을 뱉고서 이른바 ‘벌주’라며 B씨에게 강제로 마시게 했다. D군은 구토하던 B씨 몸에 찬물을 뿌린 뒤 1시간 넘게 방치하기도 했다.

A씨 일당에게 5일 동안 폭행을 당한 B씨는 2022년 1월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급성 신장손상 등으로 숨졌다.

A씨 일당은 B씨가 "갈 곳이 없다"며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해 "우리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도와주겠다"며 자신들의 집으로 유인했다. 이들은 B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팔아 돈을 벌려다가 거부당하자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와 D군은 지난해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8년 8개월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불구속 기소된 A씨는 2022년 4월 첫 재판부터 계속 법정에 나오지 않는 바람에 단죄가 늦어졌다. A씨는 뒤늦게 구속돼 따로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혔고,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결국 생명을 잃었다"며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3792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200 06.21 79,86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21,69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57,1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69,01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25,3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4,3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19,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505,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1,1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29,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059 기사/뉴스 [단독] "허웅 전 여자친구, 챔피언결정전 때도 공갈·협박" 88 23:46 4,953
300058 기사/뉴스 "아파트 들어오려면 1년에 5만원"…관리실 공지에 택배기사 발칵 27 23:42 1,063
300057 기사/뉴스 또 나온 윤석열 통화기록, 문제의 날 신범철과 3번 통화 3 23:37 682
300056 기사/뉴스 "김희애가 강력 추천해"…설경구, 30년 만에 드라마 복귀 이유 10 23:27 1,115
300055 기사/뉴스 "TV 켜면 한국드라마, 우리가 많이 도와줬다" 이젠 달라졌다는 대만 23 23:26 1,696
300054 기사/뉴스 박재범의 온리팬스 계정 개설 논란 “신곡 홍보인가 과도한 마케팅인가?” 22 23:16 1,629
300053 기사/뉴스 로맨스인 줄 알았더니…암담한 교육 현실에 대한 고민 펼치는 드라마 <졸업> 5 23:15 1,113
300052 기사/뉴스 설경구·김희애 '돌풍', "권력이 아닌 몰락하는 인간의 이야기" 1 23:13 411
300051 기사/뉴스 스릴러 형식 빌린 휴먼드라마…'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7 23:11 850
300050 기사/뉴스 '구저씨' 구성환 인기 실감 비드라마 화제성 1위 8 23:10 1,132
300049 기사/뉴스 뷔 대신 고민시 인턴…'서진이네2', 시즌1 흥행 이어갈까[초점S] 9 23:09 680
300048 기사/뉴스 김재중, 7년만 드라마…진세연과 '나쁜기억 지우개' 9 23:07 1,119
300047 기사/뉴스 ‘히어로는’ 조현탁 감독 “천우희 연기, 모든 게 진짜처럼 보이는 마법” [IS인터뷰] 3 22:59 357
300046 기사/뉴스 한가인·신애라도 '어른이'였어..전세대 공감 '인사이드 아웃2', 13일째 독주 22:58 578
300045 기사/뉴스 '졸업' 정려원 무서운 뒷심, 연기 호평→3주 연속 화제성 1위 2 22:57 481
300044 기사/뉴스 배우 손호준, 10년 만에 연극 복귀…'엔젤스 인 아메리카' 7 22:56 1,582
300043 기사/뉴스 문체부, 영진위 비상임 위원에 김동원 제작자 임명 2 22:55 634
300042 기사/뉴스 "이어폰 껴도 시끄러워요"…서울지하철 5·7호선 소음 심각 48 22:45 2,535
300041 기사/뉴스 국회서 "미친 여자 발언 기억하나" 묻자 의협회장 "표현의 자유" 33 22:39 1,957
300040 기사/뉴스 광주상인회 “인구 140만 명 도시에 복합쇼핑몰 3개?…입점 중단해야” 213 22:24 1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