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의협 회장, 의료계 신청 기각한 판사에 “대법관 승진 회유 있었을 것”
5,731 16
2024.05.17 13:27
5,731 16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2025년 수가협상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이미지 크게 보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2025년 수가협상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료계가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구회근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향해 “대법관 (승진) 회유가 있어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앞서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는 16일 의대생·전공의·교수 등이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낸 집행정지 사건 항고심(2심)에서 의료계 신청을 기각·각하했다.


임 회장은 17일 CBS라디오에서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재판을 담당한) 구회근 판사가 지난 정권에서는 고법 판사들이 차후 승진으로 법원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길이 있었는데 제도가 바뀐 다음에는 그런 통로가 막혀서 이분이 아마 어느 정도 대법관에 대한 회유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의견이 아니다”라며 “의대 교수님들 집단지성에서 ‘이분이 어느 정도 본인 이익을 찾으려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의견이 상당수 있다”고 했다.


전날 재판부는 의대 증원 결정 효력을 정지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임 회장은 “오히려 재판부가 완전히 그 공공복리에 반하는 판결을 했다. 재판부가 완전히 정부와 동일한 입장을 취해서 결국에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자체를 철저히 망가뜨리는 마지막 사망 선고를 한 날이 어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필수의료과 위주로 전공의들은 개업을 하지, 절대로 이 고생을 해가면서 이런 모욕까지 당하면서 (대학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다”며 “의대생들도 유급을 불사하고 학교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다”고 했다. 또 “교수들도 굉장히 격앙돼 있다. 정부에 분명하게 학생들하고 우리 전공의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는 액션을 보여줘야 되겠다, 이런 말들을 하고 있다”면서 “동네병원 의사들과 2차 병원 봉직의들도 힘을 합쳐서 움직이자는 이야기가 의협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대학병원 일주일 집단 휴진, 개원의 파업 가능성 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 회장은 재항고를 통해 법원 결정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는 “대법원까지는 분명하게 대응해야 될 부분은 충분히 해야 될 것 같다”며 “이번 기회가 우리나라 의료를 살릴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40517113238106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더쿠💜] 에이지투웨니스 더쿠에 첫인사드립니다🙌 글래스 스킨 에센스 팩트 2종 체험 이벤트 384 06.06 17,50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92,49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16,1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68,28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561,2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784,2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1 20.09.29 2,662,6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62,5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917,9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16,6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7355 유머 근처 편의점에 갔더니 있었던 고양이.jpg 03:38 100
2427354 이슈 김정은이 최근 대북전단에 발작하는 이유 5 03:21 1,012
2427353 이슈 우크라이나-러시아 1년간의 전선 비교 7 03:09 1,008
2427352 정보 완전 에셈 정통메보 스타일이라는 이번 데뷔한 sm 신인남돌 7 03:05 1,235
2427351 유머 @ 탐라분들.. 제가 진짜 야알못이라 그런데왜 못하는 팀을골라 응원해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건가요..? 40 02:53 1,778
2427350 유머 더글로리 전재준 전설의 욕샤우팅ㅋㅋㅋ 5 02:50 1,110
2427349 이슈 1970년 현충원 테러 미수사건 5 02:48 1,045
2427348 이슈 첫사랑이란 말이 절로 떠오르는 원더랜드 무대인사 수지 7 02:37 1,345
2427347 유머 대충 살자... 주머니에 티백 넣고 다니는 나연처럼... 13 02:24 3,961
2427346 이슈 [짱구는 못말려] 짱구 큰아빠 결혼식 해프닝.jpgif 6 02:16 1,727
2427345 이슈 19년 전 발매된_ "닮았잖아" 4 02:15 672
2427344 유머 해장으로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음식.jpg 15 02:13 4,214
2427343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B'z 'SPLASH!' 02:05 419
2427342 이슈 어느 기자의 유니크한 명함...jpg 9 02:05 3,079
2427341 유머 잘못 찾은 우석.x 7 01:54 1,765
2427340 기사/뉴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놓고 ‘분청’·‘분구’ 동시 추진 6 01:52 1,317
2427339 이슈 변우석이 악역으로 나온 드라마 44 01:48 3,849
2427338 기사/뉴스 밀양 성폭행 가해자 볼보 신정현, 피해자에게 사죄와 공식 입장문 발표 253 01:46 21,870
2427337 이슈 헝거게임 헤이미치 프리퀄 영화화 확정 42 01:42 2,240
2427336 이슈 덬들이 입어보고싶은 웨딩 드레스 2가지 고르기.jpg 205 01:37 12,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