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16살의 아이돌이 스스로 악플을 신고해야 한 것"이라며 "소속사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희는 2007년생으로 올해 16세의 미성년자다. 아일릿 멤버들의 평균 연령은 18.6세로, 총 5명의 멤버 중 세 명(윤아, 모카, 민주)만 성인이다.
미성년자 아이돌이 악플에 노출됐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 해외 팬들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기업 간 분쟁으로 미성년자 멤버가 피해를 봐선 안 된다", "소속사가 보호 조처를 해야 한다", "증오가 커지고 있다" 등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일릿이 악성 댓글의 표적이 된 배경에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마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 관련 기자회견 중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다만 그는 "아이들이 무슨 죄냐, 어른들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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