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어린 직원 앞에서 날 X신 만들어"…직장 괴롭힘 사망 의혹 공무원의 글
9,484 10
2024.05.14 23:00
9,484 10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서울 강북구청 보건소 소속 50대 직원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강북구청 보건소 소속 50대 공무원 A씨가 지난 1일 사망했다.

A씨는 단순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 아닌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유족은 A씨가 우울증과 외상을 호소하며 병가를 냈고 이후 연장을 신청했지만 요청한 기간만큼 허가를 받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강북구지부에 “억울한 죽음을 명명백백히 밝혀 달라”며 진상규명 요구서도 제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이날 공개한 유서에 따르면, A씨는 “(조직개편 관련) 의견이 달라 OO님하고 부딪힌 게 결과적으로 나를 초라하고 피폐해지게 만들었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다”고 적었다.


또 "OO님 어린 직원들 앞에서 날 비난하고 팀장으로서 우리 팀을 끌고 갈 수 없을 정도로 사사건건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며 “결국은 직장 내에서 31년 근속하고 열심히 살아간 저를 병X으로 만들어놓았다. 좋으신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A씨는 노트에 일기식으로 작성한 유언장도 남겼다. 지난 2월 19일 날짜로 작성된 글에는 “우리 팀 모두 냉정하게 대해서 팀장으로서 설 자리가 없다”며 “혼자서 너무 외롭고 힘들다. 나의 힘듦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등을 돌린다”고 적혀 있었다.


https://naver.me/x6AWLJ4C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이X더쿠🩵] 화해 비건 1위 수분크림 <어성촉촉크림> 체험 이벤트 237 05.30 14,2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65,98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79,4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03,09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00,0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42,2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05,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3 20.05.17 3,304,2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73,8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51,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305 기사/뉴스 이찬원, 'SBS MEGA 콘서트'의 유일한 '트롯 아이돌'…세대 아우른 힘 01:07 263
297304 기사/뉴스 “두 아이 남편이 술 마시고 성매매”… 워킹맘 고민에 법륜스님 조언은 12 00:58 1,840
297303 기사/뉴스 中, 판다 한쌍 더 보낸다…영부인까지 나서 환영 메시지 보낸 미국 6 00:13 1,582
297302 기사/뉴스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최원종 “수감자와 교도관들이 괴롭혀서 힘들다” 22 00:06 1,695
297301 기사/뉴스 액션·장르물보다 로코 선호하는 男배우들[TF초점] 7 00:04 1,853
297300 기사/뉴스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에게 불법촬영 당한 피해자…끝내 숨져 5 00:03 1,707
297299 기사/뉴스 의협 회장 “6월부터 큰 싸움…의대 교수들도 기꺼이 동의” 00:01 412
297298 기사/뉴스 성전환 배우 칸 최초 여우주연상 수상에 "넌 남성" 모욕 결과는... 21 05.30 3,544
297297 기사/뉴스 인천시청 공무원, 화장실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결국 숨져 15 05.30 3,813
297296 기사/뉴스 이륙 준비 여객기 엔진에 끼어 1명 사망···승객들 목격 ‘충격’ 24 05.30 6,999
297295 기사/뉴스 화성 앞바다서 1.08m 크기 광어 낚여…"영물이라 여겨 방생" 36 05.30 4,858
297294 기사/뉴스 "1600만원이 28억으로 돌아왔다" 엔비디아 계좌 인증한 일본인 24 05.30 3,741
297293 기사/뉴스 백혈병 직원 해고한 삼성전자 협력업체‥"아픈 건 부모 책임" 10 05.30 1,060
297292 기사/뉴스 "하루에 옷 세 번 갈아입는다" 50도 넘는 학교급식실, 대책 없는 정부 10 05.30 1,926
297291 기사/뉴스 강제규 감독 "요즘 활동 안하는 원빈, 전화번호 바뀐 것 같더라" 웃음 ('태극기 휘날리며' 기자간담회) 11 05.30 1,559
297290 기사/뉴스 "진짜 유튜브 공화국"…韓 스마트폰 사용시간 34% 차지 3 05.30 704
297289 기사/뉴스 "불친절하다"며 아파트 경비원 흉기로 찌른 20대 9 05.30 1,001
297288 기사/뉴스 “치파오 입고 화장 진하게” 女사장에만 떨어진 맥주축제 황당 요구 22 05.30 2,444
297287 기사/뉴스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구속 상태로 재판행 1 05.30 846
297286 기사/뉴스 민희진 기사회생했지만…하이브 압박 더 거세질듯(종합) 27 05.30 3,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