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학폭 피해자에 "여학생 만졌잖아" 누명씌워…일산 한 초교서 무슨 일이
5,587 25
2024.05.14 21:43
5,587 25

NTWXDI


지난해 경기 일산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11명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핵심 관리자가 장애가 있는 피해 학생을 성추행 가해자로 몰고 강제 전학을 유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집단폭행 사건 피해 학생 부모 A씨는 지난달 말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교감 B씨를 공갈과 협박 등으로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8월 29일 일산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C(당시 11)군이 동급생 11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틱 장애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C군을 평소 따돌리던 동급생들이 방과 후 집에 가는 C군을 강제로 잡아끌고 폭행한 사건이다. 이에 A씨는 지난해 9월 가해 학생 11명 중 정도가 심한 7명을 고소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같은해 8월 30일 A씨는 학교 교감인 B씨와 통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B씨가 C군을 성추행 가해자로 몰았다.

B씨가 A씨에게 설명하기를 집단 폭행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6~7월경 자신의 직무실로 여학생 5명이 찾아와 "C군이 쉬는 시간마다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고 피해를 호소했다는 것.

이후 지난 해 10월 A씨는 재차 B씨와 통화했고 이때 B씨는 집단 폭행에 대해 쌍방과실을 운운하고 성추행 사건을 들추며 숙식형 대안학교로 전학가라는 압박을 줬다고 한다. 하지만 B씨는 성추행 사건을 A씨에게 언급하기만 할뿐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등 조처는 취하지 않았다.


aJMrZR


이에 허위 사실일 것이란 생각에 지난 달 B씨와 가진 면담 자리에서 A씨는 피해 학생이 누군지 물었고 5명의 이름을 듣게됐다. A씨는 곧바로 피해 여학생 부모 5명에게 모두 연락해 해당 사실 진위를 확인했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C군으로부터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답했다. 피해 학생으로 지목된 학부모들은 A씨에게 '사실이 아니다'라며 "교감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장애를 가진 C군을 성추행범으로 만들기 위해 5명의 여학생 이름을 악의적으로 거론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C군을 강제전학 보내려고 했던 거 같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실제 아들이 같은 반 여학생 5명을 성추행했다면 B씨는 성 사안으로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는 아동을 보호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는 B씨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학교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3765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X 더쿠🤎] 잡티 잡는 NEW 앰플 ✨ <비욘드 엔젤 아쿠아 비타 C 7% 잡티 앰플> 체험 이벤트 195 00:18 5,24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67,7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82,5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09,73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05,3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44,5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07,2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3 20.05.17 3,308,2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73,8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53,1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3944 기사/뉴스 악어 입에서 여성 시신이..미 남부 '악어 주의보' 1 08:22 230
2423943 기사/뉴스 결혼 일주일 전, 3년 사귄 여친 머리 실금가도록 폭행한 남성 7 08:19 965
2423942 정보 한소희 일본「Shark FlexStyle」광고 1 08:17 433
2423941 기사/뉴스 Netflix가 일본발 로맨스 시리즈 제작 발표. 오구리 슌 & 한효주 & 나카무라 유리 & 아카니시 진 출연 (오구리 슌 주연, 한효주 히로인, 한국 스태프도 참여) 10 08:16 754
2423940 기사/뉴스 [단독] 감기 걸려도 응급실…예전으로 되돌아갔다 6 08:16 1,247
2423939 유머 불륜 드라마 클리셰.gif 3 08:14 928
2423938 기사/뉴스 [단독] 네이버, 재택근무 1년 연장한다… 내년 6월까지 10 08:13 1,043
2423937 이슈 상류층 부동산 소유 근황.jpg 6 08:12 1,481
2423936 기사/뉴스 [단독] '맡긴 돈' 노태우 비자금 적힌 김옥숙 메모, 딸 판결 뒤집다 [최태원·노소영 이혼 2심] 29 08:11 2,093
2423935 이슈 식기세척기/스타일러/건조기 진짜 웨안삼?? 13 08:11 1,051
2423934 기사/뉴스 극비작전 교직원자녀 의대전과(원광대) 2 08:10 857
2423933 기사/뉴스 "40억 왜 안 갚아" 강남 아파트서 채무자 살해하고 아들까지 다치게 한 80대 24 08:10 1,283
2423932 이슈 민희진 기자회견때 변호사님의 웃음의 의미 15 08:09 2,750
242393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8:07 236
2423930 이슈 씨야 _ 결혼할까요 (2007) 08:06 64
2423929 기사/뉴스 [속보]'서울 강남 모녀 살인' 60대 용의자 검거 2 08:01 2,390
2423928 이슈 [KBO] 5월 31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13 08:00 632
2423927 기사/뉴스 "또 대상혁이야. 그를 숭배해야만 해"…서울 한복판에 생긴 '페이커 신전' 12 07:57 1,791
2423926 정보 [한국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라면/아이스크림/드링크제/맥주/치킨전문점/커피전문점 18 07:52 1,617
2423925 이슈 WOOAH(우아), 6월 17일 컴백…새 앨범명 'UNFRAMED' 4 07:48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