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학폭 피해자에 "여학생 만졌잖아" 누명씌워…일산 한 초교서 무슨 일이
5,569 25
2024.05.14 21:43
5,569 25

NTWXDI


지난해 경기 일산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11명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핵심 관리자가 장애가 있는 피해 학생을 성추행 가해자로 몰고 강제 전학을 유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집단폭행 사건 피해 학생 부모 A씨는 지난달 말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교감 B씨를 공갈과 협박 등으로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8월 29일 일산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C(당시 11)군이 동급생 11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틱 장애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C군을 평소 따돌리던 동급생들이 방과 후 집에 가는 C군을 강제로 잡아끌고 폭행한 사건이다. 이에 A씨는 지난해 9월 가해 학생 11명 중 정도가 심한 7명을 고소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같은해 8월 30일 A씨는 학교 교감인 B씨와 통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B씨가 C군을 성추행 가해자로 몰았다.

B씨가 A씨에게 설명하기를 집단 폭행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6~7월경 자신의 직무실로 여학생 5명이 찾아와 "C군이 쉬는 시간마다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고 피해를 호소했다는 것.

이후 지난 해 10월 A씨는 재차 B씨와 통화했고 이때 B씨는 집단 폭행에 대해 쌍방과실을 운운하고 성추행 사건을 들추며 숙식형 대안학교로 전학가라는 압박을 줬다고 한다. 하지만 B씨는 성추행 사건을 A씨에게 언급하기만 할뿐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등 조처는 취하지 않았다.


aJMrZR


이에 허위 사실일 것이란 생각에 지난 달 B씨와 가진 면담 자리에서 A씨는 피해 학생이 누군지 물었고 5명의 이름을 듣게됐다. A씨는 곧바로 피해 여학생 부모 5명에게 모두 연락해 해당 사실 진위를 확인했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C군으로부터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답했다. 피해 학생으로 지목된 학부모들은 A씨에게 '사실이 아니다'라며 "교감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장애를 가진 C군을 성추행범으로 만들기 위해 5명의 여학생 이름을 악의적으로 거론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C군을 강제전학 보내려고 했던 거 같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실제 아들이 같은 반 여학생 5명을 성추행했다면 B씨는 성 사안으로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는 아동을 보호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는 B씨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학교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3765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이정재 주연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 팬시사 & 미니GV with 이정재 177 05.26 42,0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21,37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44,7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61,38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65,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29,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591,0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2 20.05.17 3,287,7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62,5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4,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3248 이슈 존예로운 김혜윤 웨딩짤 9 10:24 559
2423247 이슈 유튜브 싫어요 비율에 관하여 1 10:23 462
2423246 기사/뉴스 이러다 진짜 한국 망한다…2045년부터 전국 시도서 벌어지는 일 ‘충격’ 25 10:21 1,425
2423245 이슈 2024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 최종 수상작 발표.jpg 18 10:20 661
2423244 유머 스님들의 고무신 구분법 (ft. 속세) 4 10:19 754
2423243 정보 러블리즈 정예인, 뱀파이어 변신...뮤지컬 '카르밀라' 합류 8 10:17 505
2423242 이슈 보고 있으면 쾌감 든다는 엔시티 위시 나사 군무 7 10:16 327
2423241 이슈 중국사육사가 말하는 푸바오 특징 45 10:16 2,511
2423240 이슈 '재벌 3세' 함연지, 돌연 활동 중단하더니.."美법인 인턴→정직원" 15 10:15 3,130
2423239 이슈 뉴진스 X 본더치 23 10:13 1,655
2423238 이슈 말 타면서 모자 고쳐쓰는 백호(강동호) 6 10:13 284
2423237 유머 기자랑 창과 방패 대결 하는 김혜윤 인터뷰 15 10:12 1,952
2423236 이슈 [LOL] 페이커 전설의전당 이벤트 패스 단계별 상세 설명 9 10:12 398
2423235 정보 [틈만나면] 스승의 날이 5월 15일인 이유.jpg 8 10:11 863
2423234 이슈 나일론 재팬 7월 호 NCT WISH 화보 4 10:10 384
2423233 이슈 기아타이거즈 복덩이 외국인 투수 13 10:10 932
2423232 이슈 이특 "15년 자숙했으니 용서해달라"..음주운전 투아웃 강인 두둔 논란 58 10:09 1,904
2423231 정보 네이버페이2원 5 10:08 729
2423230 이슈 음방 라이브로 말아주는 유회승(엔플라잉) - 그랬나봐 (선재 업고 튀어 OST).ytb 4 10:07 301
2423229 정보 캐시워크 식품의약품안전처 5 10:04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