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 작품에 목말라 있던 때 '비밀은 없어'를 만났다고 한다. 강한나는 "대본을 보며 ‘온우주’ 역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컸지만, 경표가 송기백 역을 맡게 된 것도 출연을 결심하는 데 확신을 실어줬다"며 "고경표가 송기백을 연기한다면 ‘정말 이건 무조건 재미있는 드라마다!’라는 확신에 가까운 믿음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고경표는 "작품을 선택할 때 함께 출연하는 배우분들, 좋은 시나리오, 감독님 이 세 가지 기준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나 역시 한나 누나와 함께 연기하게 돼 기쁜 마음으로 출연할 수 있었고, 송기백이라는 인물도 잘 연기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도 정말 좋은 분이시다. 안 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강한나와 고경표는 '비밀은 없어' 속에서 ‘K-직장인’의 모습을 연기했다.
간접적으로 직장 생활을 체험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강한나는 "라디오 DJ를 맡으며 매일 출근하는 경험을 해봤다. 확실히 월, 화, 수요일이 힘들더라.(웃음) 직장인 분들도 그런 마음이 아닐까 싶었다. 일을 할 때는 물론 힘들지만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서로 챙겨주면서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도 분명 느꼈다. 온우주 같은 동료가 직장에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안 될 것 같아'라고 이야기할 때 '아냐, 될 수도 있어!'라고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어주는 캐릭터라 함께 있으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같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고경표는 직장인의 애환을 느꼈다며 "나도 온우주 같은 동료가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평소 가만히 생각하기보다는 실패하더라도 일단 해보자는 주의인데, 온우주 같은 동료가 있다면 제대로 시너지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경표는 '비밀은 없어'를 통해 자신 있어 하는 연기 스펙트럼 중 한 부분을 마음 놓고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후에도 주어지는 여러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일단 시청자분들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 부담 없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강한나는 전작과 달리 친근하고 편안한 성격의 인물을 맡게 됐다며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 정말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뉴스엔 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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