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맘대로 할 거면 유튜브 가"…'공영방송' PD협회의 성토 (엑's 현장)[종합]
6,155 5
2024.05.14 15:46
6,155 5
ynELTR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국민의 방송에 숟가락 얹으려는 사람이 왜 이리 많습니까. 사회에 꼭 필요한 이야기 하라고 숙제받은 곳이 KBS입니다. 출연자 최종 결제권이 있으니 '내 맘대로 할 수 있다'고 할 거면 유튜브로 가십시오."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지난 13일 KBS 1TV 장수 역사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신동조·김민정·최진영·강민채 PD)은 성명문을 발표, 낙하산 MC로 인해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몰렸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세원 KBS 피디협회 회장, 김은곤 KBS 피디협회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 등이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목소리를 냈다. 


김은곤 부회장은 "녹화를 앞두고 3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MC 교체 통보를 받고 그게 무산됐다고 프로그램 해산 통보를 받았다. 제작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폭로했다.


제작진은 본부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 녹화 잠정 연기 통보를 받았다. 제작진은 긴급 TV편성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이 역시 묵살됐다.


김은곤 부회장은 "제작진은 문제를 내부에서 해결하기 위해 박민 사장에게 '역사저널 그날' 재개를 호소하는 내용을 메일로 전달했다. 사장은 부사장에게 진상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제작진은 부사장에게 사안의 시급성을 전달,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유례없는 MC교체 통보, 프로그램 폐지 위기 상황에 대해 조애진 수석부위원장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시사교양국의 CP 팀장들은 매일 말도 안되는 지시에 고통받고 있다. 평 PD들은 중간 간부가 전하는 지시에 따져도 묻고 거부도 하고 체념도 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싸우고 있다. 매일매일이 기사화되지 않을 뿐 프로그램과 제작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 방송에 숟가락 얹으려는 사람 왜 이리 많나"라며 "사회에 꼭 필요한 이야기하라고 숙제받은 곳이 KBS다. 공부하고 시험쳐서 입사했는데 들어와서 왜 딴짓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 밖에서 프로그램 팔고 다니지 말고 제작 논리로 이야기 하라. 민주적 제작방식 자체가 공영방송의 의의다. 나에게 출연자 최종 결제권이 있으니 내맘대로 할 수 있다고 할거면 유튜브로 가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https://v.daum.net/v/20240514153229708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이X더쿠🩵] 화해 비건 1위 수분크림 <어성촉촉크림> 체험 이벤트 175 00:08 6,42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51,7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70,0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89,13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86,1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38,6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02,4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3 20.05.17 3,297,9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67,3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8,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4488 이슈 “안대 쓰고 관계 하자”더니…아이돌 출신 래퍼가 여친에 한 짓 6 10:44 826
2424487 이슈 아버지가 3kg짜리 소화기로 8살 아이를 때리려 했습니다. 10:44 259
2424486 유머 댄싱나인 중간에 노래 끊기는 방송사고 났는데도 춤추는 효연 카이 레이(feat.민망해하는 사람들) 10:44 136
2424485 이슈 아이돌이 먹던 수저포크 요구한다는 사생들 수준.jpg 2 10:44 324
2424484 이슈 해외에서 신곡 MV 촬영 중인 솔로가수 규빈(GyuBin) 1 10:44 86
2424483 기사/뉴스 ‘오디션 명가’ TV조선이 대학가를 뜨겁게 달군다 (대학가요제) 10:44 44
2424482 기사/뉴스 [KBO] 충격! 리빌딩 올인 키움의 결단...김휘집↔1+3R 지명권 트레이드 성사![공식 발표] 23 10:42 493
2424481 이슈 [속보]‘자율주행차 기술 中유출’ 카이스트 교수 징역 2년 확정 17 10:41 504
2424480 이슈 다시보니 행복한 고구마도 아니었던 신한대 엔믹스 글 15 10:37 2,624
2424479 정보 오퀴즈 10시, 10시30분 12 10:35 311
2424478 이슈 기자에게 사진 박제당한 변우석 사생들 105 10:33 8,707
2424477 유머 신남이 느껴지는 챔스직관가는 윤두준 공항패션 9 10:32 1,201
2424476 정보 『ZERO STAR × 명탐정 코난』produced by 후루야 토오루 후루야 토오루 토크 & 「노벨티」전달회 중지에 대해 (지금까지 하차, 종료 목록) 8 10:30 325
2424475 기사/뉴스 "한국 완전히 망했네요" 직설한 그 교수, 또 충격 받았다 88 10:30 5,545
2424474 이슈 [KBO] KBO리그 2024시즌 시청률 TOP 50(~5/29) 6 10:29 340
2424473 이슈 인스타 감성 카페 DM 레전드 23 10:29 2,494
2424472 이슈 롯데시네마 상영예정작으로 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1 10:28 901
2424471 이슈 [KBO] [단독] 국대 내야수 김휘집, NC 간다... 키움은 상위 지명권 2장 획득 169 10:28 1,970
2424470 이슈 요즘 신드롬급이라는 남자배우 179 10:27 8,997
2424469 유머 먹어 보나 마나 메로나 바밤바 뽀또.jpg 6 10:27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