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맘대로 할 거면 유튜브 가"…'공영방송' PD협회의 성토 (엑's 현장)[종합]
6,140 5
2024.05.14 15:46
6,140 5
ynELTR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국민의 방송에 숟가락 얹으려는 사람이 왜 이리 많습니까. 사회에 꼭 필요한 이야기 하라고 숙제받은 곳이 KBS입니다. 출연자 최종 결제권이 있으니 '내 맘대로 할 수 있다'고 할 거면 유튜브로 가십시오."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지난 13일 KBS 1TV 장수 역사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신동조·김민정·최진영·강민채 PD)은 성명문을 발표, 낙하산 MC로 인해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몰렸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세원 KBS 피디협회 회장, 김은곤 KBS 피디협회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 등이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목소리를 냈다. 


김은곤 부회장은 "녹화를 앞두고 3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MC 교체 통보를 받고 그게 무산됐다고 프로그램 해산 통보를 받았다. 제작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폭로했다.


제작진은 본부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 녹화 잠정 연기 통보를 받았다. 제작진은 긴급 TV편성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이 역시 묵살됐다.


김은곤 부회장은 "제작진은 문제를 내부에서 해결하기 위해 박민 사장에게 '역사저널 그날' 재개를 호소하는 내용을 메일로 전달했다. 사장은 부사장에게 진상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제작진은 부사장에게 사안의 시급성을 전달,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유례없는 MC교체 통보, 프로그램 폐지 위기 상황에 대해 조애진 수석부위원장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시사교양국의 CP 팀장들은 매일 말도 안되는 지시에 고통받고 있다. 평 PD들은 중간 간부가 전하는 지시에 따져도 묻고 거부도 하고 체념도 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싸우고 있다. 매일매일이 기사화되지 않을 뿐 프로그램과 제작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 방송에 숟가락 얹으려는 사람 왜 이리 많나"라며 "사회에 꼭 필요한 이야기하라고 숙제받은 곳이 KBS다. 공부하고 시험쳐서 입사했는데 들어와서 왜 딴짓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 밖에서 프로그램 팔고 다니지 말고 제작 논리로 이야기 하라. 민주적 제작방식 자체가 공영방송의 의의다. 나에게 출연자 최종 결제권이 있으니 내맘대로 할 수 있다고 할거면 유튜브로 가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https://v.daum.net/v/20240514153229708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이X더쿠🩵] 화해 비건 1위 수분크림 <어성촉촉크림> 체험 이벤트 102 00:08 2,52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40,5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60,3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85,43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82,0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33,6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598,3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3 20.05.17 3,296,5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65,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6,8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4344 이슈 👸남주 허리감기로 구해주는 여주 ...한테 🤴한눈에 반한 코어가 남다른 남주 02:43 150
2424343 이슈 조카한테 프라다 선물 크게 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2 02:40 418
2424342 정보 나도 혹시 ADHD? ADHD 성향인지 자가 검진 해보기 2 02:33 321
2424341 유머 여동생 놀리는 데 진심인 오빠 14 02:11 1,935
2424340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된_ "말해!" 9 02:09 492
2424339 정보 방금 밈으로 유명한 그 작품 실사 영화화 소식 떴는데 캐스팅이 3 02:08 2,925
2424338 정보 애니방 오프닝 총선 본선 진출한 20곡.jpg 1 02:08 280
2424337 이슈 전 AKB48 코지마 나츠키 출산 보고 2 02:06 1,006
2424336 이슈 오늘 생일을 맞이한 소녀시대 센터 윤아 🦌 4 02:05 452
2424335 이슈 [나는솔로] MC들 포함하여 나솔 본 사람들 아무도 이해 못 했던 장면.jpg 25 02:02 2,370
2424334 이슈 차은우 오늘 디올 의상 화보 vs 행사 7 02:01 865
2424333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TOKIO 'メッセージ/ひとりぼっちのハブラシ' 01:59 125
2424332 이슈 리그 우승하고 락커룸에서 강남스타일 떼창한 조규성네 팀 2 01:57 601
2424331 이슈 대학축제돌면서 현장 학생들에게 이쁘단 소리 한번씩은 계속 나오는 아이들 우기 6 01:54 1,341
2424330 이슈 진짜 한결같은 박재범 일본어 실력.x 7 01:49 1,048
2424329 유머 주문하면 욕먹지만 의외로 잘먹게 되는 술 안주 원탑 56 01:32 5,470
2424328 유머 롯데 시구 여신.gif 11 01:29 2,294
2424327 이슈 우애 깊은 자매 춘봉 & 첨지 🐱🐱 ㅋㅋㅋㅋㅋㅋㅋㅋ 4 01:28 1,689
2424326 유머 흔한 통닭 거치대 16 01:25 3,370
2424325 유머 엄마 딸기 다 깎아서 씻어두었어 8 01:24 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