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천만다행!' 이정후 수술 피했다, 왼 어깨탈구→10일 IL 등재…美 언론 "LEE 공백 메우기 쉽지 않을 것"
6,695 0
2024.05.14 12:11
6,695 0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날(13일)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서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행히 수술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전날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하던 중 왼쪽 어깨가 탈구된 이정후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이정후는 현지 언론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45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직후 이정후에게는 '오버페이', 샌프란시스코에는 '패닉바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으나,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12안타 1홈런 타율 0.343 OPS 0.911로 펄펄 날아오르며 우려를 지워냈다.

이정후는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워싱턴 내셔널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11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 시즌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을 작성하는 등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럳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짧은 휴식기를 가지더니, 13일 큰 부상을 당했다.

상황은 이러했다. 1회초 2사 만루의 대량 실점 위기에서 신시내티의 제이머 칸텔라리오가 친 타구가 무려 104.3마일(약 167.9km)의 속도로 뻗어나갔다. 이때 이정후가 점프 캐치를 바탕으로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아내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이정후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좀처럼 몸을 일으켜세우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 트레이너를 비롯해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결국 이정후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은 채 그라운드를 벗어나게 됐는데, 경기가 끝난 뒤 공개된 이정후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는 소식과 함께 "이정후의 상태가 좋지 않다. 그가 벽에 부딪힌 뒤 그가 쓰러진 뒤 일어나지 않았을 때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정후는 14일 10일 짜리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고, MRI 검진까지 진행했다.

이정후가 부상을 당한 직후 '디 애슬레틱'을 비롯한 몇몇 현지 언론은 이정후가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아직 팀 닥터와 상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행히 수술까지는 진행하지 않아도 될 분위기. 다만 팀 닥터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10일 짜리 부상자명단이 15일 또는 60일까지 늘어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일단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정후의 치료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주전 리드오프로 수비를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이정후를 영입했다. 이정후가 쓰러지면서 루이스 마토스, 타일러 피츠제럴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등이 중견수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정후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멜빈 감독은 "지금 우리에겐 구멍이 많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는 누군가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부상을 처리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정후는 매우 팀 지향적이며, 샌프란시스코를 위해 존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실망하고 있다. 이정후는 1회에 공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굉장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당분간 이정후가 그라운드를 밟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117/0003831669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동골뱅이 X 더쿠🐚] 쩝쩝박사 덬들 주목😉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 유동 골뱅이 체험 이벤트 <@유동 골뱅이 요리 콘테스트> 227 05.27 30,84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19,9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37,3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57,47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61,5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29,1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589,9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2 20.05.17 3,282,0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60,4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3,8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025 기사/뉴스 대박난 줄 알았는데…“충격의 800억 적자라니” 티빙 ‘어쩌다’ 53 01:53 5,012
297024 기사/뉴스 “씻어서 버렸는데” 재활용 안되는 쓰레기 어마어마…도대체 어떻게 버려야 해? -즉석밥 용기 31 01:44 3,519
297023 기사/뉴스 "조건만남해요" 글 보고 빌라 찾아갔다…30대 남성이 당한 일 42 01:41 4,336
297022 기사/뉴스 강형욱 논란에...사내 메신저 대화 열람 "된다" vs "안 된다" 31 01:04 1,783
297021 기사/뉴스 새해 되면 할당량…'인분 전투' 훔치기 나선 북한 주민들 9 00:54 1,753
297020 기사/뉴스 환경산업기술원도 ‘해외직구 TF’ 꾸렸다…7월 대책 마련 2 05.28 847
297019 기사/뉴스 [단독]"무서워서 못살겠다" 연쇄성범죄자 박병화 집 앞 가보니 28 05.28 5,082
297018 기사/뉴스 [뉴스하이킥] 김규현 "尹-이종섭, 기록 이첩 당일 3차례 통화.. 대통령 개입 사실로" 13 05.28 991
297017 기사/뉴스 尹의 수상한 전화 3통,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증거? 96 05.28 7,626
297016 기사/뉴스 오물 삐라 예고했던 북한 29 05.28 6,216
297015 기사/뉴스 [속보] 합참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접적지역서 식별" 244 05.28 35,378
297014 기사/뉴스 "美, 18~24개월 후엔 대만방어 결정해야...트럼프가 더 나설 듯" 3 05.28 785
297013 기사/뉴스 [속보] 양구 전방서 20대 군장교 차량안서 숨진 채 발견 10 05.28 7,130
297012 기사/뉴스 국민 애국심 고취 목적으로 광화문 광장에 대형 태극기 상시 설치한다 159 05.28 17,660
297011 기사/뉴스 "묶은 정관 풀어서 저출생 해결"... 서울시 올해 추경 1조 5110억원 편성 28 05.28 1,436
297010 기사/뉴스 일본여행 사진 올린 현아에 해외 네티즌 악플 세례, 무슨 일? 5 05.28 4,420
297009 기사/뉴스 [단독] 이준, TV조선 새 주말극 '너 없이 못살아' 주인공 낙점 4 05.28 1,359
297008 기사/뉴스 김지호♥김호진 "드라마서 만나 결혼 결심..딸 20세 대학생 됐다" ('조선의사랑꾼') 3 05.28 2,187
297007 기사/뉴스 "지성이 지성했다"…'커넥션', 방송 2회 만에 드라마판 뒤집은 이유 12 05.28 2,283
297006 기사/뉴스 또 한선화만 없네…'불화설' 시크릿, 박위♥송지은과 화기애애 [엑's 이슈] 32 05.28 7,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