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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말 종료 후 티빙의 중계진인 심수창·민병헌 해설위원과 이인환 캐스터는 NC 신민혁(25)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민혁은 이날 경기 흐름이나 선발투수였던 카일 하트에 대한 이야기, 자신의 템포 조절법, 실점 후 마인드 컨트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놀라운 건 이 인터뷰가 라이브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경기 도중, 그것도 선수가 더그아웃 옆에서 마이크를 잡고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정규시즌에는 보기 드문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이 장면은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이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된 것일까.
NC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슈퍼매치를 앞두고 티빙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잘 진전됐다. 그러면서 경기 중 인터뷰까지도 가능하리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당초 신영우(20)가 인터뷰 대상으로 올랐으나, 그가 불펜 대기를 하게 되면서 신민혁으로 대상이 바뀌었다고 한다.
아무리 선발투수여서 경기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게임 중, 그것도 더그아웃 옆에서 라이브 인터뷰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최근에는 많이 나아졌지만, 과거에는 카메라로 더그아웃을 잡는 일조차 싫어하는 지도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NC는 구단 수뇌부부터 선수단까지 모두 이에 동의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임선남 단장과 강인권 감독을 비롯한 관계인들이 모두 이에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내렸다고 한다.
이는 구단을 알리기 위한 방안 중 하나였다. NC 관계자는 "구단이 창단한지도 10년이 넘었다. 이제는 신생팀이라고 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팬덤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해야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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