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금투세 시행 앞두고 혼란 가중…제도 개선 목소리↑
9,439 6
2024.05.14 01:14
9,439 6

SQeyYg

금투세의 기본공제 한도는 국내 주식에 대해 5000만 원, 그 외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250만 원으로 정해졌다.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미리 금융회사에 원천징수에서 공제해 달라고 신청해야 한다. 예를 들어 A 증권사에서 국내주식 2000만 원, 기타소득 200만 원을 신청했다면, B 증권사에는 국내주식 3000만 원, 기타소득 50만 원을 신청하는 식이다.

 

미리 공제를 신청하지 않은 금융기관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반기마다 금투세 원천징수가 이뤄진다.

 

이러한 상황에 공모주 투자자들의 걱정도 크다. 공모주 청약은 해당 증권사에 계좌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공제를 신청하지 않았을 경우 공모주로 소액이라도 수익이 나면 원천징수된다.

 

펀드나 채권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만약 증권사에만 기본공제를 신청했는데, 은행에서 가입한 펀드에서 소득이 발생한다면 해당 소득에 대해서는 은행이 원천징수하기 때문이다.

 

채권 투자의 경우에도 기본공제 한도가 250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어 일반 예금과 비교했을 때 세제 혜택 측면에서의 매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채권의 이자수익에 대해서만 이자소득세가 부과됐으나,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이후에는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자본이득에 대해서도 과세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큰손이 떠나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외하더라도 개미 투자자들이 금투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천징수로 낸 세금은 다음 해 5월 소득세 신고기간에 확정신고 후 환급 받아야 한다. 그 사이에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없고, 자금 운용의 유연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증권사들은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금투세가 시행될 경우 관리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투자자들이 기본공제액을 분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가장 거래가 많은 1~2개 정도의 대형 증권사에 쏠림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국내증시 자금 이탈 혹은 부자 감세 논란과 별개로 금투세의 실효성과 합리성에 대한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한 투자자는 "금투세 폐지가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들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도입된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며 "금투세의 전제조건인 거래세가 완전히 폐지되지도 않고, 초단기 거래를 하는 투기꾼 보다 장기 투자자들의 실질 세율이 훨씬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해외주식에 대한 세금은 1년에 한 번씩 잘 걷고 있다. 굳이 반기마다 원천징수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주신문 이한호 기자

 

https://www.iminju.net/news/articleView.html?idxno=101297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X더쿠💚] 민감한 트러블 피부의 썬케어, 브링그린 #민트썬!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톤업 선쿠션> 체험 이벤트 358 05.27 20,80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02,21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27,9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36,49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39,6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21,8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9 20.09.29 2,584,8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74,7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1 20.04.30 3,855,7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9,5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2405 기사/뉴스 ‘상암’ 다음은 호남평야? 임영웅 “모든 분 모시고 싶어” 15:06 24
2422404 이슈 김포에서 출국하는 NCT WISH 온리유 공항 비주얼 1 15:06 62
2422403 이슈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그램 업뎃 15:05 122
2422402 이슈 ㄹㅇ 어른같은 침착맨적 사고.X 1 15:05 186
2422401 유머 [틈만나면 선공개] 초성 어렵지만,,연석아 너는 알아야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04 238
2422400 이슈 라이즈 원빈 x 앤톤 인스타 투샷 업데이트 3 15:04 235
2422399 유머 호떡이 먹고 싶었던 친구(ㅅㅎㅈㅇ) 5 15:03 481
2422398 기사/뉴스 [단독]박지훈, 새 도약 나선다…YY엔터와 전속계약 12 15:02 1,008
2422397 이슈 단월드 더쿠에서도 여론 관리 하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 15:00 2,230
2422396 유머 지방 사람들은 잘 모른다는 서울 지하철 24 14:59 1,283
2422395 이슈 임영웅 콘서트장 밖에서 펼쳐진 영웅시대 플래시몹 5 14:58 491
2422394 기사/뉴스 [단독] 김호중, 최초 술자리 동석 연예인은 정찬우와 래퍼 길 175 14:57 13,322
2422393 유머 부산 사람들만 맛있는거 먹고 있음 21 14:56 1,346
2422392 유머 강바오 손길에 극락가는 중인 루이🐼 16 14:56 1,425
2422391 기사/뉴스 '한류여신' 박신혜, 6번째 아시아 투어 성료…"기적 같은 사랑 감사" 1 14:55 405
2422390 이슈 🐼 루이바오의 시선 끝에는? 11 14:55 1,022
2422389 정보 써클차트 뮤지션 Top100 중 10위로 등재된 이클립스 변우석(?) 16 14:55 336
2422388 이슈 팬들이 자기를 모른척해서 섭섭했던 샤이니 민호 4 14:55 888
2422387 유머 홍석천: 시완아 사랑해 18 14:53 1,291
2422386 기사/뉴스 “사회 초년생은 한달 165만원 저축…그렇게 못할 이유부터 찾아라” 84 14:52 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