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걸그룹 명가' JYP, 위기론 커진 이유…보이그룹 추가 성공으로 극복할까 [TEN초점]
8,722 15
2024.05.13 21:59
8,722 15

LKxlPU

 

'걸그룹 명가'로 명성을 쌓고 스트레이키즈 등 보이그룹마저 성공시킨 JYP 엔터를 둘러싸고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저연차 그룹인 엔믹스, 비춰 등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미래 성장성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JYP엔터 주식을 올 들어 3700억원 넘게 팔며 돌아서고 있다.

 

13일 가요업계와 증권업계에서는 JYP 엔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쏟아졌다.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다른 엔터사 대비 투자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JYP엔터에서는 2022년 2월 NMIXX(엔믹스)가 데뷔했지만 비슷한 시기 데뷔한 걸그룹에 비해 약하다는 게 중론이다. 엔믹스와 함께 데뷔한 걸그룹으로는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가 있다. 엔믹스는 대중의 관심이 가장 뜨거울 데뷔 초 난해한 콘셉트로 대중성을 놓쳤다는 게 업계 평가다.

앞서 데뷔한 ITZY(있지)도 데뷔 때와 달리 기대에 못 미치는 곡들을 선보였다. 이들이 트와이스의 명성을 이어 나가지 못하며 JYP의 '걸그룹 명가' 타이틀이 흔들렸다. 지난 1월 미국 현지화 걸그룹 VCHA(비춰)를 데뷔시킨 건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묘책으로 꼽혔다. 하지만 하이브의 아일릿, YG엔터의 베이비몬스터 등에 비해 임팩트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아직 기세를 펴지 못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확신은 없다는 게 JYP를 둘러싼 투자자들과 가요업계의 평가다. 비단 JYP만을 놓고 나오는 우려는 아니다. 이 우려는 주가에 반영됐다. 이날 JYP엔터 주가는 13.28% 떨어진 6만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스트레이키즈는 7월에 돼서야 컴백하는 만큼 2분기에도 돈을 벌 곳이 많지 않다는 게 투자자들의 주된 우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JYP엔터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지난해말 41.6%에서 지난 10일 기준 25.2%로 16%포인트 넘게 빠졌다. 5개월도 안 돼 급감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10%대로 회귀했다. 엔터사들 중 가장 외국인 보유율이 높았던 JYP의 성장성이 급격히 훼손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올 들어 외국인 순매도액은 3747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기관도 800억원어치 팔았다.

위기론을 극복하기 위해선 보이그룹의 성공이 필수적이다.오는 20일 일본 현지화 보이그룹 LEXZ(넥스지)를 데뷔시킨다. 2021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를 통해 선발한 보이그룹 LOUD(라우드), 중국 현지화 보이그룹 데뷔 등이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NEW PROJECT를 런칭할 계획이다. 새 보이그룹 라우드가 스트레이 키즈의 바톤을 성공적으로 넘겨받는지 여부가 JYP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라우드는 스트레이 키즈 이후 7년 만에 나오는 JYP 표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스트레이 키즈는 트와이스와 함께 JYP의 실적을 크게 견인하고 있는 그룹인 만큼 후속 그룹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만 1화 시청률 9%로 호기롭게 시작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는 최저 시청률 2.7%로 막을 내렸다. 3년 전 방송인 만큼 방송 효과도 약하다.

 

JYP엔터는 4대 엔터사 중 멤버들의 잠재력과 인성을 우선시하는 곳으로 꼽힌다. 그만큼 멤버들을 오래 보고 갈고닦아 세상에 내보낸다. 이러한 박진영의 인성과 역량 중심 리더십은 JYP만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최근 아이돌 산업 트렌드가 급격히 바뀌고, 트렌드 전환 주기가 짧아지면서 이 같은 전략이 잠깐 밀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JYP엔터만의 본업 경쟁력은 여전하다는 게 가요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터 업계가 성장 과정에서 겪는 변동성일 뿐, JYP엔터만의 경쟁력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2/0000662217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X더쿠💚] 민감한 트러블 피부의 썬케어, 브링그린 #민트썬!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톤업 선쿠션> 체험 이벤트 370 05.27 22,59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08,41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28,6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45,23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42,3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23,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9 20.09.29 2,584,8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76,2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1 20.04.30 3,856,5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1,9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966 기사/뉴스 플레이브 팬덤, 소속사 업무 태만에 성명문 발표→트럭 시위 예고…“플리 이름 쓰지 마라” 반대 여론도 30 18:29 900
296965 기사/뉴스 MCND '엑스텐' 챌린지 핫하다… 글로벌 숏폼 강타 18:27 77
296964 기사/뉴스 JD1(정동원) “BTS 정국 롤모델, 노래+춤 완벽한 무대 만들고파” 9 18:16 611
296963 기사/뉴스 시그니처, 상큼하게 돌아온다… '스위티 벗 솔티' 컴백 2 18:05 398
296962 기사/뉴스 심장 하나로 얻은 ‘3인의 생명’… “기증자 생각에 아기 지켜” 4 18:04 671
296961 기사/뉴스 [KBO] '박병호 방출 요구'에 쓴 웃음...이강철 감독 "듣기도 싫다...투수 하나 달라고 할까요?" [일문일답] 20 18:02 1,947
296960 기사/뉴스 "나도 아파" 가슴 움켜쥔 김태형 감독…반즈 한 달 공백 예상, 유강남도 아프다(롯데) 2 18:00 521
296959 기사/뉴스 "다이소 '3000원' 립밤, 샤넬이랑 똑같은데?" …'뷰티맛집' 됐다 17 17:52 3,221
296958 기사/뉴스 [단독]'김호중 리스크' 직격탄 생각엔터…창업자들은 수십억 이익 2 17:52 824
296957 기사/뉴스 '질문금지'도 아니었는데, 대통령과 김치찌개만 먹은 기자들 [까칠한 언론비평] 27 17:50 1,421
296956 기사/뉴스 “의료공백 막았더니 ‘범법자’ 위기”…‘간호법’ 또 물건너가나 6 17:43 582
296955 기사/뉴스 "나도 모르게 이중결제"‥카카오T 자동결제콜 주의보 1 17:42 1,774
296954 기사/뉴스 [속보] 국토부 장관 "전세사기 특별법 거부권 행사 건의할 것" 368 17:34 22,632
296953 기사/뉴스 천도재 지내다 저수지 빠진 무속인… 구하러 뛰어든 동료 무속인 2명 숨져(종합) 15 17:31 2,366
296952 기사/뉴스 악뮤, 미니 3집 타이틀은 '히어로'…이찬혁 전곡 작업 3 17:30 803
296951 기사/뉴스 케이윌 6년만 컴백, 서인국 안재현 MV 지원사격 “6월 발매 목표” [공식입장] 20 17:28 1,081
296950 기사/뉴스 김신록 첫 팬미팅 ‘오월의 신록’ 성료...“유치원 이후로 이런 사랑 처음” 2 17:26 1,949
296949 기사/뉴스 '브브걸 탈퇴' 유정, 가슴 수술 권유에 "저는 이미 충분" 자신감 26 17:23 5,987
296948 기사/뉴스 ‘54세’ 장항준 “나이 들어가는 것 좋아...사람들 나한테 공손해져” 7 17:23 1,339
296947 기사/뉴스 모델과 축구선수 부부 탄생…김진경♥김승규, 6월 17일 결혼식 [공식입장] 12 17:22 3,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