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국내 엔터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소속 아티스트인 5인조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정규 앨범 등이 밀리언셀링(100만장)을 넘어선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큐브엔터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영업이익은 동 기간 510% 늘어난 58억원이다.

음반 매출액만 1분기 183억원이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 음반 매출액의 87%에 이르는 수치다. ‘(여자)아이들’이 올 1월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2’가 대박을 터뜨려 회사의 호실적에 기여했다. 앨범 ‘2’ 초동 판매량은 156만장을 기록했다. 역대 걸그룹 5위다. 미니 6집에 이은 2연속 밀리언셀링 달성이기도 하다.

음원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5% 상승한 55억원을 기록했다. ‘(여자)아이들’ 정규 2집의 타이틀곡 ‘Super Lady’을 비롯해 ‘Wife’, ‘나는 아픈건 딱 질색이니까’ 등 다수 수록곡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큐브엔터가 종속회사 ‘VT CUBE JAPAN’ 등을 통해 수행하는 코스메틱 유통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0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돼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큐브엔터는 지식재산권(IP) 라인업을 확장해 호실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회사가 8년만에 선보인 5인조 보이그룹 ‘NOWADAYS’(나우어데이즈)는 지난달 데뷔해 일주일 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다.

‘(여자)아이들’ 멤버인 ‘우기(YUQI)’도 지난달 첫 솔로 미니앨범 ‘YUQ1’을 발매, 초동 판매량 약 57만장을 기록하며 하프밀리언셀링(50만장) 반열에 올랐다. 국내 여자 솔로 가수 역대 3위 성적이다.

‘(여자)아이들’은 오는 8월 3일 서울을 시작으로 ‘(여자)아이들’의 세 번째 월드투어 '2024 (G)I-DLE WORLD TOUR [iDOL]’을 개최한다. 홍콩, 도쿄, 터코마, 오클랜드 등 총 14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올해 회사는 그동안 부족했던 활동 IP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IP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확대 및 안정화 되면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22505

순이익은 1분기 43억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