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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등교사노조 "'졸업' 고교 재시험 요구, 韓 공교육 왜곡…유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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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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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사노조는 13일 공식입장을 내고 "'졸업' 1회 방송 내용 중 '고등학교 재시함 요구 사건'과 관련된 내용에 상당한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졸업'에서 대치동 학원 일타강사 서혜진(정려원)은 한 고등학교 국어 중간고사 문제에서 학생과 교사의 해석이 엇갈리자 학부모와 학생에게 이의 제기를 권한다. 게다가 학교 국어교사 표상섭(김송일)까지 찾아가 "수능에서 사라진 낡은 문제를 출제했다"며 재시험까지 요구해 학교의 재시험 결정을 받아냈다.

중등교사노조는 "해당 내용에 대한 과도한 극 중 묘사와 설정은 공교육 일선에서 자라나는 세대를 가르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한국 공교육 현장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직업군에 속하는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조명한다는 의도를 드러내는 데에 공교육 현장에 대한 오해와 이분법적 사고를 불러 일으킬만한 과도한 설정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인지 의문"이라며 "방송 이후 유튜브 등에서는 이미 '막말하는 (학교) 선생님 압살하는', '출제 오류 사태 말빨로 사로잡은'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편집본 컨텐츠가 생성되었고, 이는 스승의날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공교육 종사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등교사노조는 "교사들은 오랫동안 학교 교육이 입시에 종속되어 오면서 경쟁교육과 사교육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과 보호자들의 고충에 가슴 아파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모순 속에서도 교육 목표를 실현하고 공교육의 본질을 지켜가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며 "중등교사노조는 전국의 중등 교사들을 대표해 드라마 '졸업'의 남은 방송이 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에게도 공감과 위로, 의미 있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인에게도 긍정적이고 건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컨텐츠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405131528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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