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귀주와 다해(천우희)의 본격 로맨스 조짐은 일말의 희망을 안겼다. 어둡기만 했던 귀주가 다해를 바라보며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한 것. 장기용은 옷 스타일링으로 가장 큰 변화를 줬다. 검은색 후드티, 맨투맨처럼 후줄근한 옷차림만 하던 그는 다해를 만날 땐 밝은 회색 니트, 하늘색 셔츠를 입는가 하면 찜질복 차림으로도 등장해 귀주의 감정 변화를 의상에도 반영하며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그는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다해를 쫓아 스파에 찾아가거나 찜질방에 따라가면서 점점 빠져드는 모습으로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귀주는 과거로 돌아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할 뻔한 다해를 구한 후 의미 있게 능력을 쓴 자신에게 놀라고, 다해와 연관된 초능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가족이 없는 다해가 응급실에 실려가자 보호자를 자처하기도 하는 등 유의미한 변화들로 다시 그의 밝았던 과거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하게 했다.
또한 장기용은 4회 방송에서 혼인 신고서를 들이민 다해를 향해 “순서가 잘못됐다. 사랑이 먼저 아닌가? 우리가 정말 사랑하게 되는지, 한번 봅시다”라는 말과 함께 박력 있게 입 맞추며 짜릿한 엔딩을 선보였고, 다시 한번 ‘엔딩 맛집’ 드라마임을 분명히 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61450
(뎡배펌)
원덬 행복해
원덬 장기용의 키스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