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하늘도 못살린 KBS 월화극, 김명수·이유영은 살릴까[TF초점]
6,382 4
2024.05.13 12:13
6,382 4
rWeTUk

KBS 월화극이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 '시청률 퀸' 김하늘을 앞세우고서도 시청률 2~3%대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KBS 월화극 침체기는 꽤 오랜 이야기다. 2020년대 들어 KBS2에서 시청률 10%를 넘긴 작품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2020)과 '연모'(2021) 두 작품뿐이다. 시청률이 바닥을 찍은 수준인 작품도 적지 않다. 옥택연 원지안 주연 '가슴이 뛴다', 이상엽 김소혜 주연 '순정복서', 박지훈 홍예지 주연 '환상연가'는 0~1%대까지 주저 앉기도 했다.

그나마 기대를 받았던 작품은 지난 3월 18일 방송을 시작한 '멱살 한번 잡힙시다'였다. 이 작품은 김하늘이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 만에 출연하는 KBS 드라마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네이버 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가 원작이다. 주연 배우 김하늘은 다수의 드라마를 히트시키며 '시청률 퀸'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배우였다. 검증된 스토리와 스타 파워를 모두 갖춘 작품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방영 내내 2~3%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물론 드라마에 있어서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다. OTT의 등장으로 미디어 환경이 변화한 현시점에는 시청률 외에도 화제성 등 다양한 지표가 큰 의미를 지닌다.

일례로 같은 월화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경우 시청률이 2~4%대를 기록 중이지만 화제성만큼은 폭발적이다. 이 작품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최근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를 기록했다. 또 최근 발표된 5월 1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점유율 60.52%에 달하며 1위에 올랐다. 2위인 MBC '수사반장 1958'(6.18%)과 비교했을 때도 압도적인 결과다.

반면 KBS 월화드라마의 경우 계속해서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있다. 이를 두고 KBS 드라마 시청 타깃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방송 관계자는 "KBS가 그간 타깃층이 애매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중장년층도 젊은 세대도 사로잡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KBS 월화드라마는 캐스팅도 파격적인 편이다.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배우나 아이돌 출신들을 자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다 보니 KBS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많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명수 이유영 주연의 '함부로 대해줘'가 13일부터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후속으로 방송된다. 이 작품은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김하늘의 배턴을 이어받을 김명수 이유영이 KBS 월화극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https://naver.me/5Cr0Xfmb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x더쿠] 트러블 원인 OUT 진정치트 KEY 에센허브 <티트리 100 오일> 체험 이벤트 209 06.17 13,44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44,50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16,4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77,75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03,9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1,0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53,7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28,5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9,8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1,7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5423 기사/뉴스 나스닥 가는 네이버웹툰, 몸값은 얼마? 2 04:10 421
2435422 이슈 발소리 쾌감쩌는 트와 나연 ABCD 안무 영상... 04:08 218
2435421 유머 후깨비🩷🐼 후이바오🩷 3 04:02 374
2435420 이슈 광야에서 카리나와 태용 동상을 본 슬기의 반응 04:01 498
2435419 정보 2004-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중 들어본 앨범은 몇개? 11 03:41 722
2435418 이슈 방송대 다니는게 좋더군요.txt 15 03:38 2,014
2435417 정보 '변우석 닮은꼴' 라이즈 앤톤, '수영'으로 접점 추가..."늘 응원하고 있다" 1 03:37 535
2435416 정보 [명탐정 머글] 아알못은 라이즈 원빈 인형 토냥덕을 추리할 수 있을까? 03:33 311
2435415 유머 숨듣명이지만 하지만 사실 그룹의 리즈이자 정점이었던 노래 4 03:25 1,188
2435414 유머 스엠의 전무후무한 알콜맛(...) 유닛 5 03:11 1,373
2435413 유머 '디바들의 콜라보'가 컨셉인 시이나링고 새 앨범 9 03:00 1,196
2435412 유머 아주머니가 자기 아들 만나보래.jpg 24 02:56 4,105
2435411 이슈 화려한 콩쿨 우승 그후 2년, 현재 임윤찬에 대한 해외 매체들의 평가 22 02:56 2,524
2435410 이슈 세븐틴 원우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5 02:53 939
2435409 이슈 핫게 의상 퀵체인지 보고 생각난 무대 3 02:51 1,339
2435408 유머 슬금슬금 퇴마가 진행중인 듯한 도자캣(후방주의) 2 02:45 3,262
2435407 유머 자 오늘을 위한 최고급 원두~ 9 02:35 1,856
2435406 이슈 20대 젊은 여성들은 아저씨하고 같이 술 마시는거 안좋아하나요? 24 02:33 4,314
2435405 유머 퀵체인지 (핫게 간 옷 바뀌는 마술) 로 아갓탤 우승한 분 무대 9 02:30 1,642
2435404 이슈 지적질에 미친 자칭 전문가놈들 쌉소리 퇴치하는 방법 14 02:20 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