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초호화 일상 관찰한 '슈퍼리치 이방인'…절약 습관 설파하는 '짠남자'
'한국의 패리스 힐튼'이라고 불리는 유희라,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가문 후계자 테오도로, 5천만 팔로워를 가진 '슈퍼 인플루언서' 누르 나임 등이 출연한다.
본인을 "싱가포르 톱 1% 부자"라고 소개한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은 잠실의 고급 고층 빌딩에 거주한다. 그의 집에는 무엇 하나 명품 아닌 게 없다.
데이비드는 롤스로이스, 포르쉐, 페라리, 맥라렌 등 내로라하는 '드림카'를 무려 11대나 소유하고 있고, 더 큰 집을 찾아 부동산을 보러 다니다가 160억짜리 매물을 소개받자 망설임 없이 블랙카드를 건네려고 한다.
시청자들은 "정말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 같다", "진짜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설정 같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이상 누려보지 못할 삶이기에 그냥 즐기면서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예계의 내로라하는 '짠돌이'인 방송인 김종국을 필두로 장도연, 사유리, 배우 이준, 민진웅, 코미디언 임우일 등이 출연한다.
김종국은 식사 도중 물티슈 3장을 뽑아 쓰는 손동표를 보며 "누가 그렇게 (낭비하며) 사느냐"며 버럭 목소리를 높이고, 냉장고를 열어보더니 "냉동음식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웬만하면 먹으라"고 말한다.
실생활에 유용한 조언과 잔소리도 아끼지 않는다. 김종국은 "건전지는 안 써도 방전되는 물품"이라며 겨울철 에어컨 리모컨에서 건전지를 빼둘 것을 조언하고, 멀티탭은 자주 꺼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채널을 돌려도 연예인들이 나와서 외제 차, 명품, 옷, 가방 등 자랑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들뿐이라서 피곤했는데 신선한 시도인 것 같다", "검소한 생활이 보편화됐으면 좋겠다", "고물가 시대에 유익한 방송이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