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휘성이 반려견을 펫숍에서 분양받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휘성은 최근 "새 식구 뿡이예요. 죽도록 사랑해 줘야지"라며 반려견을 키우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난 12일 "뿡이는 사실 펫숍에서 데리고 왔다"라며 "왜 유기견 입양을 안 했냐고 줄기차게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 입양이니 분양이니 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잘 몰랐고 이후에 따지듯이 질문해 오는 분들 때문에 '아, 인식이 이렇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강남에 위치한 그 펫숍은 홍보는 아주 그럴싸하게 해왔더라. 순종이 아닐 시 100% 환불 보장이니 어쩌니"라며 "데리고 올 때 그곳에 있던 점원분도 이런저런 질문에 잘 몰라 하시고..당당히 푸들이라고 적혀있는데 푸들이라기엔 의아한 부분이 많았다. 지금 보니 말티푸"라며 펫숍의 품종 사기 행태를 지적했다.
이어 "나는 아시다시피 한참 전에 무지개다리 건넌 첫 반려견 칠복이가 믹스였다. 품종에 대한 까다로움이 아예 없다. 그저 건강한 아이를 데려오고 싶었다. 지켜봐야 알겠지만"이라며 반려견을 데리고 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내가 만약 품종을 예민하게 따지는 사람이었다면 이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아니었다면 말이다. 심각하게 생각할 부분이라고 여겨진다"라며 펫숍의 사기 행태로 인한 유기 및 파양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휘성은 "산책할 때마다 품종을 하도 물어보고 우리 강아지는 종이 어쩌고저쩌고 일일이 듣기 짜증 나서 견주들 피해 다닌다"라며 "지금 이 아이는 내게 구세주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품종을 반드시 따져야 하는 예비 견주분들이 충동적으로 데려오지 않길 바라서다. 나는 내 충동성이 아주 럭키하게 작용한 행운아지만"이라며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끝으로 "등록 수정을 하러 가야겠다. 앞으로 자주 뿡이 소식 올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휘성은 2020년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605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소속사는 "휘성이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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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 절대 X인 사람이라 원덬도 띠용스러운 부분도 몇 개 있긴 하지만 어찌됐건 잘 키우고 있고 앞으로도 잘 키워준다면 됐다 싶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