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다재다능한 RM,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이성진 감독의 결심 [일문일답]
8,687 12
2024.05.13 09:45
8,687 12

방탄소년단 RM 솔로 2집 선공개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이성진 감독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공개된 RM 신곡 '컴 백 투 미' 뮤직비디오는 여러 시공간 속에 갇혀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나'를 조우한 RM의 모습을 그렸으며, 감각적인 영상미와 영화적 상상력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올해 에미상에 후보로 오른 모든 부문을 휩쓸며 TV리미티드시리즈 부문의 최우수상, 각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oUzLSM


다음은 이성진 감독 일문일답. 


Q. '컴 백 투 미'를 처음 들었을 때 든 느낌은?


A. 아주 매력적이고 중독성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RM의 이전 곡들도 정말 좋아하지만 그와는 다른 신선함이 느껴져서 인상 깊고 흥미로웠다. 예상 밖의 새로운 것을 듣게 되어 영상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Q. 뮤직비디오 작업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A. 뮤직비디오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작업을 결심한 이유는 순전히 RM 때문이다. 


지난 2019년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콘서트를 보러 갈 정도로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중 제일 좋아하고 흥미롭다고 생각한 멤버가 RM이었다. 이 곡을 함께 만든 바밍타이거의 산얀, 혁오 밴드의 오혁, 정크야드의 팬이기도 해서 이런 독창적인 천재들과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Q. 곡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나?


A. 초반에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아이디어들은 많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거다' 싶은 것이 없었다. RM뿐만 아니라 제작팀인 TEAM RM과도 수많은 대화를 하며 뮤직비디오의 주제와 메시지를 잡아갈 수 있었다. 


서로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RM이 이번 앨범과 이 노래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고자 했다. 


RM은 워낙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이기에 뮤지션이나 배우로서 그가 가진 여러 모습을 가능한 진실되고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Q.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문의 의미는?


A. 이 부분은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 조금 덧붙이자면, 문을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는 RM과 대화하면서 떠올랐고 뮤직비디오를 지탱하는 주춧돌이라고 생각한다. 


문에 달린 세 가지 빛 또한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빛의 색감은 '성난 사람들'의 최종회에 사용한 색채들이다. 


Q.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마지막 촬영 날, 크레인 샷의 최종 테이크를 찍은 직후가 기억난다. 친한 친구이자 '성난 사람들'을 함께 작업한 제이크 슈라이어(Jake Schreier)가 이번 뮤직비디오에 프로듀서로 참여해, 현장에서 촬영분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편집을 해줬다. 


그래서 촬영이 마무리되자마자 RM과 스태프들에게 가편집본을 보여줬는데, 이를 본 그들의 반응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때 봤던 웃는 얼굴들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분들의 노력, 재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자마자 그 결과물을 함께 감상한 순간이 아주 보람찬 기억으로 남았다. 


 https://v.daum.net/v/202405130939012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 차곡차곡 피부 장벽쌓기-! <오트 스킨베리어 크림> 체험 이벤트 301 00:07 8,7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86,4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52,0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58,14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88,5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1,3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67,0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22,30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27,4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79,5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18 기사/뉴스 브라이언 "뱀뱀, 환희와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투샷 처음 본다고…母가 팬" (컬투쇼) 17:41 221
309717 기사/뉴스 [단독] 박봄 측근 "이민호 사진 단순 팬심으로 올린 듯..열애는 아냐" 40 17:35 2,217
309716 기사/뉴스 “아프간선 여성보다 고양이가 더 많은 자유 누려” 6 17:20 1,001
309715 기사/뉴스 “배민 44% 수수료에 못살겠다”…공정위에 신고 나선 가맹점들 32 17:04 1,479
309714 기사/뉴스 4선 노리는 정몽규, 비장의 카드 있다?..."예상과 다른 결과 나올 수도" [Y녹취록] 2 16:53 698
309713 기사/뉴스 롯데하이마트, 90% 할인 특가라더니…시스템 오류로 ‘주문취소’ 처리 7 16:32 2,280
309712 기사/뉴스 '신사참배' 주일 우크라 대사 "독도는 분쟁지역"…누리꾼들 "지원 끊자" 20 16:32 1,437
309711 기사/뉴스 스타벅스도 '구독제' 운영..."월 9900원, 30% 할인" 31 16:07 2,947
309710 기사/뉴스 퇴사했던 '천재 직원' 데려오려고…'3조6000억원' 쓴 회사 2 16:00 4,176
309709 기사/뉴스 대법원서 승소했는데…유승준, 한국행 또 거부 당했다 55 15:54 3,963
309708 기사/뉴스 장윤정, '티켓 판매 부진' 쿨한 인정 "모든건 내 탓, 인기가 예전만 못해졌다" [전문] 381 15:40 54,922
309707 기사/뉴스 일본 유명 싱어송라이터 사유리 사망···향년 28세 17 15:33 4,398
309706 기사/뉴스 “둔촌주공 살리기 없나요”…높아진 대출 문턱, 입주 코앞 수분양자 ‘발 동동’ 19 15:32 1,926
309705 기사/뉴스 삼성, 전체 3순위 배찬승과 계약금 4억 원에 입단 계약 [오피셜]⚾ 6 15:31 1,055
309704 기사/뉴스 2025 KBO리그 3월 22일 개막, 올스타 휴식기 6일+DH 경기 시간 조정 5 15:28 851
309703 기사/뉴스 기아,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 ‘광명 EVO Plant’ 본격 가동 15:26 445
309702 기사/뉴스 “호러+홀로그램 오싹한 축제”…'제3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익산 교도소 세트장 개막 2 15:23 1,278
309701 기사/뉴스 최재영 목사, 수심위에 녹음파일 1개·영상 2개 제출‥검찰·김 여사 음성 담겨 5 15:20 915
309700 기사/뉴스 이서진, 유재석과 투닥투닥 케미 한 번 더?…오늘(27일) '틈만나면,' 녹화 [공식입장] 7 15:19 795
309699 기사/뉴스 이수혁, 장도연 공동 MC! <엘르 스타일 어워즈 2024> 개최 3 15:16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