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다재다능한 RM,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이성진 감독의 결심 [일문일답]
5,800 12
2024.05.13 09:45
5,800 12

방탄소년단 RM 솔로 2집 선공개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이성진 감독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공개된 RM 신곡 '컴 백 투 미' 뮤직비디오는 여러 시공간 속에 갇혀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나'를 조우한 RM의 모습을 그렸으며, 감각적인 영상미와 영화적 상상력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올해 에미상에 후보로 오른 모든 부문을 휩쓸며 TV리미티드시리즈 부문의 최우수상, 각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oUzLSM


다음은 이성진 감독 일문일답. 


Q. '컴 백 투 미'를 처음 들었을 때 든 느낌은?


A. 아주 매력적이고 중독성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RM의 이전 곡들도 정말 좋아하지만 그와는 다른 신선함이 느껴져서 인상 깊고 흥미로웠다. 예상 밖의 새로운 것을 듣게 되어 영상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Q. 뮤직비디오 작업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A. 뮤직비디오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작업을 결심한 이유는 순전히 RM 때문이다. 


지난 2019년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콘서트를 보러 갈 정도로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중 제일 좋아하고 흥미롭다고 생각한 멤버가 RM이었다. 이 곡을 함께 만든 바밍타이거의 산얀, 혁오 밴드의 오혁, 정크야드의 팬이기도 해서 이런 독창적인 천재들과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Q. 곡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나?


A. 초반에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아이디어들은 많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거다' 싶은 것이 없었다. RM뿐만 아니라 제작팀인 TEAM RM과도 수많은 대화를 하며 뮤직비디오의 주제와 메시지를 잡아갈 수 있었다. 


서로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RM이 이번 앨범과 이 노래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고자 했다. 


RM은 워낙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이기에 뮤지션이나 배우로서 그가 가진 여러 모습을 가능한 진실되고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Q.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문의 의미는?


A. 이 부분은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 조금 덧붙이자면, 문을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는 RM과 대화하면서 떠올랐고 뮤직비디오를 지탱하는 주춧돌이라고 생각한다. 


문에 달린 세 가지 빛 또한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빛의 색감은 '성난 사람들'의 최종회에 사용한 색채들이다. 


Q.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마지막 촬영 날, 크레인 샷의 최종 테이크를 찍은 직후가 기억난다. 친한 친구이자 '성난 사람들'을 함께 작업한 제이크 슈라이어(Jake Schreier)가 이번 뮤직비디오에 프로듀서로 참여해, 현장에서 촬영분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편집을 해줬다. 


그래서 촬영이 마무리되자마자 RM과 스태프들에게 가편집본을 보여줬는데, 이를 본 그들의 반응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때 봤던 웃는 얼굴들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분들의 노력, 재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자마자 그 결과물을 함께 감상한 순간이 아주 보람찬 기억으로 남았다. 


 https://v.daum.net/v/202405130939012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동골뱅이 X 더쿠🐚] 쩝쩝박사 덬들 주목😉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 유동 골뱅이 체험 이벤트 <@유동 골뱅이 요리 콘테스트> 189 00:06 11,04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74,9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13,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13,78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01,2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14,0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9 20.09.29 2,573,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68,6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53,2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2,7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761 기사/뉴스 "묶은 정관 풀어서 저출생 해결"... 서울시 올해 추경 1조 5110억원 편성 260 17:07 6,282
296760 기사/뉴스 ‘하나의 중국’ 놓고…중, 한·일에 각각 다른 표현 4 17:05 1,008
296759 기사/뉴스 강형욱 논란 여파...2주 연속 결방 ‘개훌륭’ 어쩌나[MK이슈] 6 17:03 259
296758 기사/뉴스 "尹, 하나의 중국 지지"...정상회담 같던 리창-이재용 면담 34 16:59 1,774
296757 기사/뉴스 [단독] 롯데칠성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내달 편의점서 100원 오른다 16:58 163
296756 기사/뉴스 "아내 계속 출혈한다"는 남편 SOS…경찰 긴급호송에 위기넘겨 18 16:58 2,428
296755 기사/뉴스 경찰 “김호중, 최소 소주 3병…거짓말 탐지 조사 안 해” 9 16:56 901
296754 기사/뉴스 에스파 윈터, 박명수→정동원 '최애'였다…"포스가 남달라" ('라디오쇼') 3 16:54 711
296753 기사/뉴스 의료공백 온몸으로 막았는데…간호법 무산위기 간호사들 뿔났다 9 16:54 1,039
296752 기사/뉴스 라인 사태 유감 표명은커녕 항의 여지 좁혀” 한·일 회담 비판 잇따라 4 16:52 424
296751 기사/뉴스 “심진화 ‘선업튀’ 단관 티켓팅 실패, 눈물 그렁그렁” 과몰입 근황 (컬투쇼) 9 16:51 1,586
296750 기사/뉴스 대구서 차량 후면 무인 단속카메라 28일부터 본격 운영 8 16:39 1,152
296749 기사/뉴스 법원, 오지영의 1년 징계처분 가처분 신청 기각...KOVO 상벌위 손들어줘 3 16:35 848
296748 기사/뉴스 라포엠, OST 콘서트 성료 “팀 결성 4주년에 공연 감사, 시즌3로 찾아뵙길” 16:34 218
296747 기사/뉴스 [속보] 육군 또 사망사고…21사단 소속 위관급 장교 숨진 채 발견 19 16:20 3,129
296746 기사/뉴스 "혁신 보여준 종합예술 공연" 임영웅, 상암콘으로 제대로 알린 '영웅시대' 18 16:19 760
296745 기사/뉴스 연정훈, 마라탕후루 챌린지에 도파민 폭발 ‘최고 10.9%’ (1박2일) 5 16:11 1,265
296744 기사/뉴스 "애플, 아이폰15에도 AI 기능 적용" 15 16:10 1,735
296743 기사/뉴스 "왜 들어와!"…용변보던 공중화장실 남성, 여성 환경미화원에 발길질 54 16:07 2,951
296742 기사/뉴스 최태원 "한·일·중 민간 경제 협력 플랫폼 만들자" 제안 33 16:06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