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의 심판 부족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달 17일 경북 문경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상무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단 두 명의 심판이 경기를 보는 '2심제'로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심판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계약 해지되거나 정직 처분을 받으면서 가용 인원이 줄어들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달 14일 KBO리그 NC-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발생한 오심 은폐 논란으로 이민호(31) 심판을 해고했고 문승훈, 추평호 심판에게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난 10일엔 음주운전이 적발된 원현식 심판(비디오판독 부센터장)에게 1년 실격 징계를 내렸습니다.
KBO는 부족한 1군 심판을 2군에서 메웠고, 부족한 인원에 따른 문제는 고스란히 퓨처스리그가 떠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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