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달완료' 문자 보고 "기분 나빠" 환불 요청…"대체 어떤 인생 살았길래"
11,976 27
2024.05.13 00:25
11,976 27
wIHoeS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10일 '이모티콘 때문에 기분 나빠 환불해 달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퇴근 후 집에 오니 배달앱 1점 리뷰가 달렸다"라며 고객이 남긴 리뷰를 캡처해 올렸다.


이 리뷰를 남긴 고객 B씨는 "이상한 문자가 왔는데 ○○○에서 보낸 건가요? 반품 부탁드려요. 배달비 지급합니다. 바로 가져가시고 환불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리뷰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던 A씨는 배달 대행업체와 연락해 자초지종을 전해 들었다. 확인한 결과 배달 기사가 B씨에게 보낸 문자에 웃는 이모티콘이 포함됐는데 B씨 휴대전화와 호환되지 않아 이모티콘 그림 대신 '?(물음표)'로 전송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B씨가 받은 문자에는 "안녕하세요. 배달기사입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음식 배송 문 앞(또는 요청장소)에 완료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또 주문해주세요?"로 표기됐다.


A씨는 "기사와 소비자가 각각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이모티콘 호환이 안 돼 물음표로 간 것 같다고(B씨에게) 설명했는데도 B씨는 '약 올리냐, 반협박이냐, 기분 나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대행업체 사장님도 (B씨와) 통화하다 대화가 안 통해서 손발이 다 떨렸다는데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길래 물음표 하나에 밥도 못 먹고 바들거리는지"라며 "요즘 장사도 안 되는데 개인의 세세한 감정도 어르고 달래줘야 하나"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대행업체 사장님도 이모티콘으로도 이런 일 발생할 수 있다고 기사들에게 공지했다더라"면서 "저 문구는 애초 회사에서 정한 문구가 아니라 기사님 본인이 손님 기분 좋게 해드리기 위해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기분 나쁘다고 버티니 도저히 대화가 안 통해 환불해줬다"고 했다.



https://naver.me/FvF2Tmao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62 06.21 49,60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81,7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81,8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37,85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76,7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7,0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06,5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92,3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64,0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08,3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697 기사/뉴스 크록스와 아일릿, 그 사랑스러운 만남. ​ 09:37 265
299696 기사/뉴스 "속은 기분 들죠"…수박주스 즐겨먹던 30대 직장인 '화들짝' [이슈+] 14 09:36 1,695
299695 기사/뉴스 동아오츠카, 아일릿 원희 포카리스웨트 광고 공개 6 09:35 523
299694 기사/뉴스 “NCT 127은 함께 나아간다” 7월 15일 정규 6집 ‘WALK’ 발매 6 09:32 178
299693 기사/뉴스 문체부, 영진위 비상임 위원에 김동원 제작자 임명 09:29 248
299692 기사/뉴스 “너무 재밌어서 질투”…‘핸섬가이즈’, 韓 대표 감독들도 빠졌다 3 09:23 1,061
299691 기사/뉴스 한가인·신애라도 '어른이'였어..전세대 공감 '인사이드 아웃2', 13일째 독주 09:20 418
299690 기사/뉴스 ‘유행’처럼 소비되는 ‘AV 배우’ 콘텐츠…불법 성매매·인권침해 외면 16 09:18 791
299689 기사/뉴스 손석구 주연 12분 '밤낚시', 개봉 3주차 추가 상영 진행 3 09:15 396
299688 기사/뉴스 소유·정기고, 설레는 듀엣곡 '러브 레시피' 발매…제2의 '썸' 예고 09:11 228
299687 기사/뉴스 이효리 말 틀린 게 없네…57세 탁재훈, 34세 니콜에게 아줌마가 웬 말[TEN이슈] 183 09:07 13,147
299686 기사/뉴스 환자들은 죽을 맛인데…“병원 하나 무너져야” 의대생 학부모 카페 글 논란 14 09:03 1,827
299685 기사/뉴스 원헌드레드 측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허위 사실·루머 유포 강력 대응"[전문] 12 09:03 2,490
299684 기사/뉴스 4성급 호텔도 파리 날린다…가장 살기 좋다던 도시의 굴욕 [이슈+] 18 09:00 3,216
299683 기사/뉴스 리튬 탄 연기도 치명적…“근처 있었다면 옷도 버려라” 2 08:56 2,027
299682 기사/뉴스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 14 08:50 2,761
299681 기사/뉴스 '모니터 설치' 카공족 '눈살'… "콘센트 1시간에 1980원 내라" 30 08:48 3,385
299680 기사/뉴스 엔비디아 6%급락에 나스닥 1% 뚝…월가 “건강한 조정” [월가월부] 16 08:47 1,711
299679 기사/뉴스 5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 75만원…성동구 '월셋값' 강남도 제쳤다 5 08:45 948
299678 기사/뉴스 영화 ‘베란다’ 전소민·지승현·하수호 캐스팅, 크랭크인 4 08:45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