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달완료' 문자 보고 "기분 나빠" 환불 요청…"대체 어떤 인생 살았길래"
11,787 27
2024.05.13 00:25
11,787 27
wIHoeS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10일 '이모티콘 때문에 기분 나빠 환불해 달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퇴근 후 집에 오니 배달앱 1점 리뷰가 달렸다"라며 고객이 남긴 리뷰를 캡처해 올렸다.


이 리뷰를 남긴 고객 B씨는 "이상한 문자가 왔는데 ○○○에서 보낸 건가요? 반품 부탁드려요. 배달비 지급합니다. 바로 가져가시고 환불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리뷰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던 A씨는 배달 대행업체와 연락해 자초지종을 전해 들었다. 확인한 결과 배달 기사가 B씨에게 보낸 문자에 웃는 이모티콘이 포함됐는데 B씨 휴대전화와 호환되지 않아 이모티콘 그림 대신 '?(물음표)'로 전송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B씨가 받은 문자에는 "안녕하세요. 배달기사입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음식 배송 문 앞(또는 요청장소)에 완료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또 주문해주세요?"로 표기됐다.


A씨는 "기사와 소비자가 각각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이모티콘 호환이 안 돼 물음표로 간 것 같다고(B씨에게) 설명했는데도 B씨는 '약 올리냐, 반협박이냐, 기분 나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대행업체 사장님도 (B씨와) 통화하다 대화가 안 통해서 손발이 다 떨렸다는데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길래 물음표 하나에 밥도 못 먹고 바들거리는지"라며 "요즘 장사도 안 되는데 개인의 세세한 감정도 어르고 달래줘야 하나"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대행업체 사장님도 이모티콘으로도 이런 일 발생할 수 있다고 기사들에게 공지했다더라"면서 "저 문구는 애초 회사에서 정한 문구가 아니라 기사님 본인이 손님 기분 좋게 해드리기 위해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기분 나쁘다고 버티니 도저히 대화가 안 통해 환불해줬다"고 했다.



https://naver.me/FvF2Tmao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이정재 주연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 팬시사 & 미니GV with 이정재 139 05.26 17,9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69,49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06,5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03,95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94,6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11,4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71,2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64,9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52,1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1,3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682 기사/뉴스 CNN, 한국ㆍ일본ㆍ홍콩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 조명 일본 150만명, 한국 24만 4,000명, 홍콩 5만명 아시아에서 미국ㆍ스페인ㆍ프랑스로 확산 감지 10:21 151
296681 기사/뉴스 구성환, 채널 구독자 4만 명으로 급증 “구독자수 무슨 일이죠?” 7 10:17 704
296680 기사/뉴스 NCT DREAM's Come True...첫 도쿄돔 단독 콘서트 성료, 10만 관객 열광 10:17 102
296679 기사/뉴스 박재범, 10년 만에 음악방송 뜬다 4 10:13 503
296678 기사/뉴스 '미성년자' 포함 불법촬영물 공유사이트 운영한 20대 미국 영주권자 16 10:10 1,294
296677 기사/뉴스 북한 '오늘~6월 4일 사이 위성 발사'... 한중일정상회의 직전 일본 정부에 통보 10:06 122
296676 기사/뉴스 법적 유부남 차두리, 여성 2명과 내연 문제 고소전…"양다리 아냐" 3 10:04 639
296675 기사/뉴스 대성 “과거 빅뱅에 취하면 안돼...오버하지 말자” 마음가짐 14 09:51 1,464
296674 기사/뉴스 [딥뉴스]日총리 만나 '라인사태-한일관계' 굳이 선 그은 대통령 7 09:50 718
296673 기사/뉴스 '파묘’ 정윤하, 암 투병 고백 “1년 만에 재발…많은 생각 들어” [전문] 11 09:50 3,747
296672 기사/뉴스 CGV, 손석구 주연 단편영화 천 원에 상영…'칸 수상' 문병곤 연출 3 09:48 534
296671 기사/뉴스 덱스, 데뷔작 '타로'…배달 라이더 그 자체 14 09:46 1,662
296670 기사/뉴스 글로벌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 내한공연.. 인스파이어 아레나, 7월 개최 2 09:45 358
296669 기사/뉴스 "한중일, 정상회의서 3국 FTA 협상 재개 합의 최종 조율" 4 09:44 326
296668 기사/뉴스 "퇴근길도 같이 가요" 서울동행버스, 6월부터 확대 운행 09:44 546
296667 기사/뉴스 임대 멤버 '강훈 효과' 터졌다…'런닝맨', 올해 '2049 시청률' 최고 기록 13 09:43 2,110
296666 기사/뉴스 기아 노조도 정년연장‧주 4.5일제 요구…수도권 '자녀 기숙사' 까지 20 09:42 834
296665 기사/뉴스 주운 카드로 300원 결제한 여학생들…“감동이다” 되레 찬사받은 이유 19 09:38 2,583
296664 기사/뉴스 푸바오 "열악하게 산다" 의혹 확산.. 中 해명도 '찝찝' 26 09:37 2,403
296663 기사/뉴스 조규성, 12골 4도움 유럽 진출 첫 시즌 마무리···최종전 뒤집기로 덴마크 축구 정상 복귀한 미트윌란 10 09:33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