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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저튼 제작진이 원작자가 절대 안한다고 한 걸 개쩔게 해낸 방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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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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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브리저튼 외전 샬럿 왕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둘 중 누가 잘못했단 글은 절대 아니고

둘 다 이유가 있고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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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브리저튼' 시리즈는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를 주인공으로 하는

로맨스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음!


1권~8권에 8남매가 각각 돌아가면서 주인공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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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미국의 할리퀸 작가 '줄리아 퀸'이 쓴 소설 시리즈임

(ㅇㅇ 영국 배경이지만 미국 작가가 쓴 소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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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을 넷플릭스와 제작사 '숀다랜드'가 같이 드라마화한거!


숀다랜드 = 그레이 아나토미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유명한 미국의 작가 '숀다 라임즈'가 설립한 제작사

 

그런고로 브리저튼은 어떻게 보아도 미드입니다

원작도 미국책, 드라마도 미국드라마ㅇㅇ....



 

아무튼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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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저튼 시리즈는 8남매 각각의 이야기도 있지만

사랑이 넘치는 8남매를 낳은ㅋㅋㅋㅋ

부모님의 이야기도 꽤 마니아층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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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꿉친구 속성이 있는데다


아빠인 전대 브리저튼 자작은 인기남,

엄마 바이올렛은 결혼 전 무도회에서 벽의 꽃

(인기가 없어서 춤신청을 안받아서 벽 쪽에 서있는ㅠ)

이었다는 묘사가 있어서 어떤 로맨스를 거쳤는지 궁금해하고

이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프리퀄을 써달라는 요구도 꾸준히 아주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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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인 줄리아 퀸은

공홈에다가 부모님 이야기로 책을 낼 일은 없을거라고 땅땅 못박아버림.

 

왜냐?

브리저튼 시리즈를 보다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

막내 히아신스는 유복자로 태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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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버지 에드먼드가

벌에 쏘여 쇼크를 일으키면서 사망하게 되는 비극이 있었기 때문

그 광경을 본 만삭의 바이올렛과 갓 성인이 된 장남 앤소니가 둘 다 각자의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기도....

 

 

암튼 이렇게 부모님의 이야기는 ㄹㅇ 갑자기 찾아온 비극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작가는 프리퀄을 집필하지 않겠다고 했음

 

만약 어떤 독자가 이 시리즈를 프리퀄(엄빠이야기)로 접했는데

그 후에 브리저튼 본편을 읽으면서 내가 애정한 남주가 갑자기 벌에 쏘여 죽고 여주는 애 8명을 혼자 키워냈다는 사실을 안다면 너무 화가 나지 않겠냐고ㅇㅇ

 

이미 두 사람의 엔딩이 갑작스러운 비극이기 때문에

프리퀄로 만들지는 않겠다고 한 매우 납득이 가는 발언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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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브리저튼 시리즈가 드라마화되면서

오리지널 캐릭터로 추가된게 바로 '샬럿 왕비'

 

소설에는 왕비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아ㅋㅋㅋ


물론 리젠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역사적 시기를 맞춘다면 존재는 했겠지만 등장인물로 막 나타나지 않는다는 소리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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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저튼이 배경인 리젠시 시대는 '섭정 시대'인데

왜 그렇냐면 샬럿 왕비의 남편, '조지 3세'가 정신병이 와서 그 아들이 섭정으로 다스리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

 

그래서 브리저튼 드라마 내에서 왕비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왕 때문에 낙담하는 장면이 꽤 나옴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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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와 샬럿의 젊은 시절로 브리저튼 스핀오프를 만들겠다는 넷플 발표가 뜸


물론 역피셜로 몹시 서로를 사랑한 부부가 맞기는 한데

이미 브리저튼 본편 내에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왕과 불행한 왕비의 모습이 보여져서

줄리아 퀸이 브리저튼 엄빠 얘기를 안쓴다고 했던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우려하는 팬들도 좀 있었음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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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음; 어떻게 잘했냐면

 

 

조지 3세의 정신병은 말년에 증상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있고

특히 15명의 자녀들 중에서 마지막 3명......이 아들-아들-딸인데

두 아들이 모두 5살도 안되어 세상을 떠나고ㅠ


그 아래의 늦둥이 막내딸 '아멜리아' 공주가 27세에 요절하자 그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아 증세가 급격히 심해진 것으로 추정됨

 

그런데 이렇게 보면

벌에 쏘인 브리저튼 아빠랑 다르지 않음 갑자기 찾아온 불행이란 말이야

그래서 숀다는 이걸

 

앞당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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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지3세는 젊은시절부터 정신병적 증상을 보여왔고

그래서 정략결혼한 샬럿에게 끌리지만 애써 거리를 두려고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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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쩌는 장면으로 순애를 하는 부부가 된다는................ 고런 스토리를 말아줌

 

 

물론 조지가 정신병이 있다는게 몇화 지나서야 밝혀지기 때문에

초반부만 보다가 하차하는 사람들이


"아 남주 성격 왜 이렇게 왔다갔다함? 이상해;" 하고 떠날때

 



끝까지 본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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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가 되어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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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조지3세의 증상을 젊은시절부터 있었다고 설정하면서

샬럿과 조지는 단순히 정략결혼혐관로코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기로 한 달콤씁쓸한 순애....가 되는거ㅠ


동시에 샬럿은 "왕이 미쳐야 한다면 미쳐야지" 라고 말하는 캐릭터라 본편에서의 성격과도 통하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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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노년의 정신이 온전치 못한 조지가

샬럿과 단둘이 있을 때 다시 젊은 시절처럼 사랑을 속삭이는 엔딩을 넣어주면서

가슴 박박 쥐어뜯는 순애의 맛tv가............. (왈칵)

 

 

그래서 브리저튼을 도파민으로 보지만 로맨스물로서는 중반~후반 감정선이 늘 아쉽다고 느끼는 시청자들도

외전 샬럿 왕비는 서사와 감정선에 꽤 호평을 하는 편ㅇㅇ

(1, 2시즌은 사실 주인공 연기밸런스가 한쪽이 캐리하는 거라면 외전은 둘 다 잘하기도 함ㅋㅋㅋㅋㅋ)

 

 

암튼 창작자로서 독자의 경험에 대한 책임감을 가진 원작자 줄리아 퀸도

우려가 있던 부분을 천재적으로 돌파해낸 숀다도 멋짐............

 

 


=

 

이 글의 포인트는 마지막 문단이지

과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 로맨스물의 설정에 대한 호불호와 재판장...을 열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라는걸

한 번 더 강조해본다ㅎ..........  갑분싸댓 X



ㅊㅊ ㅇㅅㅌ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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