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이 목숨을 건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의 사망 후 이야기가 전개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성상납 의혹에 휘말린 박도라가 바다에 투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인근 바닷가에 사는 할머니 이순정(이주실 분)이 가출한 손녀라고 착각해 그를 구출했고, 박도라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수술 후 눈을 뜬 박도라에게 이순정이 본인을 알아보겠냐고 물어봤으나 고개를 양 옆으로 젓자 “어째 할미를 몰라봐. 나 모르겠어?”라며 의사를 불렀다.
의사는 “큰 사고를 당하셨고 2시간 이상 수술을 해서 일시적인 기억상실증으로 보입니다. 며칠 내로 돌아올 수도 있고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차차 경과를 지켜보죠”라는 말만 남겼다.
박도라는 스케치북에 “제 이름이 지영이에요?”라고 질문, 이순정은 “나이는 26이고, 이름은 김지영이여.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내 손녀 김지영이여”라며 그를 애틋하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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