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예인 섭외에 수억원…등골 빠지는 대학축제를 어쩌나
5,789 8
2024.05.12 18:31
5,789 8


대학가가 5월 본격적인 축제 시즌에 접어들면서 각 대학의 ‘인기 가수 섭외전’이 치열하다. 그러나 대학축제가 가수들의 콘서트 위주로 변질돼 섭외 비용만 수억원에 달하는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략


서울 시내 대부분 학교는 축제 비용으로 1억 5000만~3억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은 학교가 부담하는 교비, 재학생이 낸 학생회비, 졸업생 및 주변 상인 등의 외부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그러나 이런 재원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과 달리 연예인 섭외 비용은 해마다 뛰면서 말 그대로 등골이 빠지고 있다.


XsylYv


한양대 총학생회가 지난해 상반기 발표한 자금 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축제 전체 지출 중 ‘아티스트 섭외비’가 49.75%로 절반을 차지했다. 무대 설치 및 진행비는 25.31%로 두 항목을 합치면 전체 예산의 4분의 3이 공연에 쓰인 셈이다.


축제에서 연예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K팝 스타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높아지면서 아예 축제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학교도 많다. 학교나 학생회 자체 역량만으로는 연예계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게 돼버린 축제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달청 나라장터를 보면 경희대는 올해 축제 행사 대행업체 입찰 조건에 ‘정상급 힙합 가수 1팀’, ‘최정상급 아이돌 1팀’, ‘정상급 밴드 가수 1팀’, ‘최정상급 가수 1팀’, ‘정상급 아이돌 1팀’ 등을 내걸었다.


섭외할 돈이 없어 축제를 취소하는 대학도 있다. 국민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봄축제를 추진하기 위해 지속해 논의했으나 비대위 체제로 인한 예산 감소 및 인력 부족 등의 사유로 진행이 무산됐다”고 공지하는 일도 있었다.


점점 연예인만 배불리는 축제로 변질되면서 일각에서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꾸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의 한 대학 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운영하는 주점이나 부스, 학생들의 자체 콘텐츠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주객이 전도된 것 같다”며 “연예인 섭외 명단으로 학교의 네임밸류를 가르고 축제의 질을 평가하는 분위기가 안타깝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전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50316?cds=news_my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87 06.21 38,91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60,7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37,6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11,01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41,3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2,4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94,8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78,0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7,2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02,8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0813 유머 어느 인류학자 이름의 비밀 2 08:15 409
2440812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 GACKT 'LOST ANGELS' 08:14 22
2440811 유머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영화 티켓 한 장 부탁드립니다. 3 08:12 747
2440810 기사/뉴스 [단독] "밀양사건과 무관, 죽어야 끝나나"...피해자 9명 집단진정 4 08:12 1,277
2440809 기사/뉴스 [MLB] 애리조나 메릴 켈리 근황 3 08:11 277
2440808 이슈 @:팬싸에서 이정도로 오열하는 아이돌 처음봄..twt 6 08:05 1,799
2440807 유머 월요일을 맞이하는 직장인의 자세 6 08:04 1,078
2440806 유머 애교쟁이 고양이를 집어삼킨 아이돌과 그 후기 3 07:59 912
2440805 이슈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시청률 추이.jpg 26 07:46 3,983
2440804 이슈 혼자 죽순 먹는 엄마가 얄미웠던 후이 🐼 16 07:42 3,332
2440803 이슈 이대휘 인스스에 올라온 보민 대휘 돈룩업 3 07:40 1,991
2440802 유머 제대로 각잡고 하입보이 춘 슈주 은혁 7 07:35 1,888
2440801 이슈 tvN 토일드 <졸업> 시청률 추이.jpg 6 07:33 3,645
2440800 기사/뉴스 [정덕현 요즘 뭐 봐?]‘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타인의 삶을 대신 살아보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9 07:32 1,508
2440799 이슈 2025 루이비통 쇼에 닌텐도 챙겨간 센트럴씨 3 07:30 2,272
2440798 이슈 트와이스 나연 앨범 'NA' 빌보드 200 차트 7위 16 07:18 2,223
2440797 이슈 애니메이션이 과장이 아닌 이유🐶🐓 3 07:18 2,085
2440796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SEKAI NO OWARI 'umbrella/Dropout' 07:12 386
244079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7 07:02 1,072
2440794 이슈 푸바오 '나는 만찐두빵이 아니야' 31 07:02 3,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