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로또 43억 당첨된 60대 2년 만에 쪽박 찬 사연
9,777 31
2024.05.12 18:15
9,777 31

dJrFSB



내 얘기를 한번 들어보시오. 


A씨(61)는 원래 전북 모 자치단체 토목직 공무원이었소.


비리에 연루돼 파면됐지만 말이오. 


이후 도박판을 전전했소. 주머니가 가볍다 보니 끼니때마다 


주위 사람들에게 얻어먹었다오


형님뻘인 사람이 A씨에게 4000원짜리 짬뽕을 사주면서


 "넌 짬뽕 먹을 자격도 없다"고 구박하는 건 일상다반사였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멸시를 당했다오.


그러다가 약 10년 전쯤 꿈 같은 일이 벌어졌소. 


전주 복권집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산 로또 한 장이 


1등에 당첨된 것이오. A씨는 세금 빼고 43억원을 움켜쥐었소.


도박판에서 '동냥아치' '천덕꾸러기' 소리를 듣던 그는 하루아침에 '회장님' 소리를 듣게 됐다오. 


벼락부자가 된 A씨는 


그러나 부인(59)과 자녀에게는 로또 당첨 사실을 철저히 숨겼소.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미스터리지만, 10원짜리 한 장도 안 줬다고 하오


대신 A씨는 거의 매일 술집과 도박판을 돌아다니며 


흥청망청 돈을 썼소.


손안에 자그마치 수십억원이 있는데 뭐가 두려웠겠소.


한풀이였을까.


호주머니에 단돈 1000원이 없어 끼니를 걱정했던 


A씨는 말 그대로 물 쓰듯이 돈을 뿌렸다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했던가.


A씨가 조폭이 낀 불법 사행성 오락실에 6억원을 투자했다 


경찰에 적발돼 게임기를 몰수당한 일화는 유명하오


친구에게 외제차를 사줬다'는 등 A씨를 둘러싼 소문은 무성했소.


 일일이 세기도 벅찼던 돈은 유흥비와 도박 자금 등으로 


2년 만에 연기처럼 사라졌소. 다시 빈털터리가 된 것이오.



지인이 중앙일보에 제보



그후



"난 돈보다 명예가 중요한 사람이요." 
  
로또 1등 당첨금 40억원가량을 손에 쥐었다 모두 날린 


전직 공무원 A씨(67)의 말이다. 


A씨는 중앙일보가 익명을 원한 제보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난 27일 보도한 <'로또 1등' 43억 당첨된 60대, 2년 만에 쪽박 찬 사연>의 실제 주인공이다.   


 A씨는 보도가 나간 이튿날 "난 제보자 말처럼 거지처럼 살지 않았다"며 연락해 왔다. 28일 오후 전주 완산구 한 전통시장 내 커피숍에서 A씨를 만났다.  


직접 나타나 해명


-로또 당첨금은 어디에 썼나.
"(여관 생활을 하며 도박판을 전전했던) 아는 동생과 서울에 올라가서 사업 등에 투자해 사실상 6개월 만에 당첨금 40억원을 모두 날렸다.(※당초 "A씨가 2년 만에 당첨금을 날렸다"는 제보자 말보다 탕진 기간이 짧았다.) 소문과 달리 술 마시는 등 유흥비로는 수천만원밖에 안 썼다.



https://v.daum.net/v/20191027050115290


https://www.joongang.co.kr/amparticle/23618168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x더쿠] 트러블 원인 OUT 진정치트 KEY 에센허브 <티트리 100 오일> 체험 이벤트 261 06.17 34,05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81,7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62,8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29,84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39,9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6,2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7,6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51,4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38,9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50,8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7508 이슈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싫은 장면.jpg 4 08:44 368
2437507 이슈 졸업 [스페셜 선공개] ⚠️긴급⚠️ ddong물을 뒤집어 쓸 정려원? 호혜커플 비상대책회의! 1 08:43 71
2437506 이슈 문화 차이라는 것을 시각화 해보자.x 3 08:43 227
2437505 이슈 라이브감 살아있는 교차편집_온앤오프 BYE MY MONSTER 1 08:42 32
2437504 이슈 애아빠가 화가 많이 났다 기출변형인 오늘날 당근거래 8 08:40 854
2437503 팁/유용/추천 손님 왔을 때 대접하기 좋은 손잡이 수박 써는 법.jpg 5 08:37 980
2437502 이슈 인사이드 아웃 2 예매자 성비/연령대 정보 11 08:37 745
2437501 유머 의외로 재능에 크게 좌우되는 분야 9 08:35 1,414
2437500 이슈 미드 컨텐츠들 일제히 싹 다 빼는 국내 OTT들.jpg 21 08:33 2,340
2437499 이슈 넷플에서 원기옥 모으고 있는 드라마 9 08:32 1,978
2437498 유머 회사 컴퓨터에 이거 하고 싶은데 오반가 5 08:31 1,036
2437497 정보 일본 실사 [최애의 아이] 특보 & 티저 비주얼 [Prime Video 드라마 2024년 11월 28일 (목) 21:00 전달 개시 & 영화 2024년 12월 20일 (금) 공개] 6 08:31 349
2437496 이슈 미국에서 난리난 돌고래.jpg 28 08:30 2,692
2437495 이슈 절대 카메라=실물이 아닌 이유 10 08:29 2,236
2437494 이슈 극한직업 세스코 연구원 7 08:27 1,456
2437493 이슈 다이아 반지 가장 취향인 컷 모양은? 20 08:27 962
2437492 이슈 폭염도시로 유명한 대구를 그나마 살만하게 해준 정책.txt 16 08:26 2,947
2437491 이슈 갓 캐낸 오팔원석 7 08:25 1,437
2437490 기사/뉴스 지연, 남편 악플 힘들었나…유튜브 '활동 중단' 선언 9 08:25 2,876
2437489 정보 양치질 할때 특히 신경써야될 부위 8 08:24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