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는 최근 '반려견 산책 시 존중을 잘하는 사람을 찾아서 | 존중냉장고 : 존잘상을 찾아서 Ep.01'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이경규는 김요한, 나나와 함께 가장 존중을 잘하는 대상, 존잘상을 주기로 했다.
또한 이경규는 "반려동물과 외출하고 산책하는 분들이 많은데 시민의식이 많이 높아져가지고 대부분 잘 지킨다"며 "여기서 머물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정말 시민들에게 존중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그런 분들을 한 번 찾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규에 따르면 펫티켓 존잘 리스트는 매너워터, 인식표, 입마개였다.
그러면서 "진돗개는 입마개 안 해도 괜찮다. 다른 분들이 봤을 때 위협적인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단 말이다"며 "그걸 위해 하는 경우 있다. 그분은 존중의 대상이라는 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맹견이 아닌 진돗개를 계속 비추면서 입마개를 하지 않아서 아쉽다는 MC들의 반응을 담아내면서 잘못된 정보로 편견을 더 만드는 것 같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영상에 찍힌 한 견주는 댓글을 통해 "산책 중 촬영에 대해 고지받은 적이 없는 저로서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인데 왜 당사자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해서 올리시는 거죠? 심지어 영상의 내용과 목적까지 너무나도 편파적이라 제 강아지가 허락 없이 영상에 나온 것뿐만 아니라 영상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몹시 나쁩니다"며 "이건 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영상인가요? 진돗개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고자 하시는 건가요?"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아울러 "이경규님 양싱냄장고와 같은 프로그램 유튜브로 진행하신다하여 개인적으로 많이 응원했었는데 실망입니다. 몰래 촬영당한 당사자로서도,
진돗개 보호자로서도 몹시 불쾌하네요"라며 "존중냉장고요? 댁들부터 존중하는 법을 배우세요. 뒤에 숨어서 몰래 촬영하며 온갖 편견과 혐오 조장하는 주제에 감히 존중을 운운합니까? 덕분에 진돗개와 산책하는 보호자님들은 앞으로 더더욱 존중받지 못할 산책을 하게 되겠네요"라고 반박했다.
이 견주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아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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