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올리브유 가격 '역대급' 치솟았다…"미리 사둘 걸"
9,100 29
2024.05.12 16:06
9,100 29

올리브유 1만9800→2만6500원
국제 올리브유 가격 사상 최고치
스페인 가뭄으로 생산량 반토막
코코아 선물가격도 1년새 3배로
국내선 일조량 적어 벌마늘 현상도

 

이상기후가 농산물 물가를 끌어 올리는 '기후플레이션'이 본격화됐다. 폭염과 가뭄으로 올리브 수확량이 반토막 나면서 올 1분기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하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오던 국내 식품사들도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최근 올리브유 가격을 30% 넘게 올렸다.

 

○CJ제당 올리브유 34% 인상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되는 CJ제일제당 올리브유 가격이 33.8% 인상됐다. '백설 압착올리브유' 900㎖는 1만98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500㎖ 제품은 1만21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올랐다. 같은 시기 샘표도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30% 이상 상향 조정했다.

다른 식품사들의 올리브유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조대림과 동원F&B도 비슷한 시기에 대형마트에 가격 인상 요청 공문을 보냈다”며 “타사 제품의 인상폭도 (CJ제일제당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커머스에서는 두 달 만에 올리브유가 2배 뛴 사례도 포착됐다. 쿠팡 상품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 폴센트에 따르면 쿠팡에서 판매하는 '올리타리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1L'는 3월 말 2만3900원에서 지난 10일 기준 4만7000원으로 96.6% 올랐다.

 


정부가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식품사들이 '두 자릿수' 가격 인상을 단행한 건 원가 부담이 임계치에 달했기 때문이다. IMF에 따르면 올 1분기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t당 1만88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1만달러 선을 돌파했다. 작년 1분기(t당 5926달러) 가격의 2배 가까이 된다. 2020년 1분기 가격이 t당 2740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4년 새 가격이 3.6배가 된 셈이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폭등한 건 이상 기후 탓이다. 최근 2년간 올리브유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에서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올리브유 생산량이 반토막 났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올리브유는 연간 130만~150만t 정도인데, 2022~2023년 수확기에 생산한 양은 66만t에 불과하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주요 올리브 생산국들도 같은 이유로 작황 부진을 겪고 있다.

 

치킨업계 등 외식업계의 타격도 크다. 100% 스페인산 올리브유만 사용해오던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는 원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10월부터 튀김용 기름을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를 절반씩 섞은 것으로 교체했다. 샐러드와 피자, 파스타 등에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도 부담이 커진 건 마찬가지다. 외신에서도 올리브유 가격이 크게 올라 불가피하게 메뉴 가격을 인상하는 뉴욕 식당들의 사례들이 소개된 바 있다.

 

◆코코아·로부스터도 가격 올라

 

기후플레이션은 비단 올리브유만의 문제는 아니다.

 

생략

 

전문 https://naver.me/x10huQQw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38 05.20 73,21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56,56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92,8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90,3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75,3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5,2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5,4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9 20.05.17 3,26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47,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27,2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597 기사/뉴스 결국 면허정지 유예…정부, 마지막 전공의 복귀책 고심 21 13:54 1,119
296596 기사/뉴스 [속보]의사들, 30일 전국서 촛불 든다 30 13:43 2,023
296595 기사/뉴스 [속보] 尹대통령 "의대증원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준비에 만전" + [속보] 尹대통령 "전공의 복귀하도록 복지부가 최선 다해달라" 12 13:39 804
296594 기사/뉴스 류준열, 그린워싱 논란에 “내가 너무 욕심 부린 거 아닌가” 19 12:51 3,631
296593 기사/뉴스 '도지코인' 모델 시바견 세상 떠나…각국 누리꾼 '애도' 1 12:42 1,919
296592 기사/뉴스 '푸바오 처우 열악' 의혹 확산…中 당국 "유언비어" 231 12:40 22,361
296591 기사/뉴스 광주 관계자도 고개 숙였다... 이정효 감독 기자회견 '태도 논란'... "저와 싸우자는 겁니까" [인천 현장] 12:38 1,701
296590 기사/뉴스 고난이도 미세접합 수술 의대 교수 한국 급여 10배 약속받고 독일로 이직?? 52 12:31 4,477
296589 기사/뉴스 네쌍 결혼..마동석♥예정화·천둥♥미미·김민우·려욱, 오늘(26일) 축하 속 웨딩마치 [스타이슈] 12 12:29 3,666
296588 기사/뉴스 ‘月8만원’ 쓰던 절약킹 오타니, 107억원 지른 이유…역시나 ‘성실왕·사랑꾼’ 면모 4 12:28 2,762
296587 기사/뉴스 강동원 "어릴때 별명은 오골계, 잘 생긴 외모는 내 운명" [인터뷰M] 1 12:28 1,524
296586 기사/뉴스 ‘범죄도시4’ 개봉 33일째 1100만 관객 돌파…올해 가장 빠른 흥행 속도 7 12:23 746
296585 기사/뉴스 "김진욱이 계속 마음 쓰였어요"...롯데 구한 유강남, 승리 후 후배부터 떠올렸다 [부산 인터뷰]⚾ 2 12:17 584
296584 기사/뉴스 미국, 팔레스타인 피난민 100만 명 모인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 승인 20 12:08 1,995
296583 기사/뉴스 '배정남 시구' 롯데, 31일 NC전 '레드페스티벌 매치데이'로 꾸민다 12:07 610
296582 기사/뉴스 “해설 위해 샤우팅도 연습하고 있다, 언젠가 내 배구로 이기는 팀 만들고 싶어” [박철우 은퇴 특집 인터뷰] 3 12:03 700
296581 기사/뉴스 [속보] 日기시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1박 2일 방한' 출국 8 11:58 844
296580 기사/뉴스 ‘이강인 5분 출전+도메스틱 트레블 달성!’ PSG, 리옹 2-1 꺾고 쿠프 드 프랑스 통산 15번째 우승→3년 만에 정상! 7 11:57 685
296579 기사/뉴스 "그때 살걸" 집값 하락 벌써 끝났나..서울 전고점 95% 회복 14 11:48 2,880
296578 기사/뉴스 "김호중 팬덤 살인 예고" 피해 호소…유튜버 경찰 신고 [엑's 이슈] 42 11:43 3,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