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때 그러질 말았어야 했다"…네이버의 '결정적 실수'
9,478 31
2024.05.12 13:58
9,478 31

"日 사업 급했던 네이버, 손정의 너무 믿었다"
"5대 5는 동화 같은 얘기, 1주라도 더 가졌어야"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가능성 열고 협의"
네이버, 글로벌 사업 전략 변화 불가피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결별을 공식화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선 지배구조 상 언젠가 수면 위로 올라올 문제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데이터 주권' 문제가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국적이 다른 두 기업이 지배구조 상 정점에 나란히 있기 어려워서다. 라인야후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까지 나서서 단절을 요구한 이상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배구조 역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9년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을 선언하고 2021년 합작회사인 A홀딩스를 세웠다. A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서비스하는 상장사 라인야후의 최대주주(64.5%) 역할로 두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이 회사 지분을 50%씩 나눠가졌다.

 

당시 구글과 아마존이 전 세계 IT업계 패권을 장악할 조짐이 보이자 위기감을 느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전례 없던 '공동 경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어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일본 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와 1위 포털사이트 업체가 한배를 타면서 당시 기준으로 1억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게 됐고 일본에서는 경쟁사를 찾기 어려운 거대 인터넷 기업으로 컸다. 두 회사는 일본을 바탕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 유럽시장까지도 염두에 뒀다.

 

당시 손 회장이 중국 알리바바에 투자하고 있었기 때문에 손 회장은 라인야후를 중심으로 일본판 '알리바바 제국'을 꿈꿨다는 게 IT업계 얘기다. 손 회장은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 중국법인에 투자하면서 신뢰를 쌓기도 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통상 국적이 다른 두 회사가 합작사를 설립할 때는 51대 49의 지분 비율을 갖는다. 처음부터 주도권이 누구한테 있는지 명확히 해 추후 생기는 경영상의 마찰을 없애기 위해서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을 네이버가 개발했기 때문에 네이버가 단 1주라도 지분을 더 갖는게 자연스럽다"며 "50대 50은 경영적 판단으로 보면 동화 같은 얘기"라고 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50대 50으로 라인야후 지배권을 가졌지만, 이사회는 3대 4로 소프트뱅크가 우세한 구조였다. 네이버는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100% 자회사였던 라인 지분을 50%로 낮추고 소프트뱅크에 지분 50%를 넘긴 셈이다.

 

일본 사업이 급했던 이해진 의장이 손 회장을 과도하게 신뢰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경영학과)은 "소프트뱅크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라인을 완전히 흡수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손 회장이 네이버 뒤통수를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83625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32 05.20 69,96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52,2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89,6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84,44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70,3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4,6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4,4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8 20.05.17 3,26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44,4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27,2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0037 유머 팬들에게 애교 넘치는 샤이니 태민 08:31 128
2420036 이슈 [KBO] 5월 26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6 08:27 310
2420035 유머 집사가 ‘아~‘하면 입 벌리고 사료 받아먹는 냥이 3 08:21 1,012
2420034 유머 돈을 내면 알고리즘에 '추천'해준다는 스포티파이의 '디스커버리 모드' 6 08:19 1,243
2420033 이슈 현금 5천만원 실제 느낌......jpg 14 08:18 2,768
242003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6 08:11 308
2420031 이슈 @: 하 카리나님이 앞에 나타나니까 갑자기 스윽 나타나는 오억개의 폰카가 ㅈㄴ웃김 3 08:07 1,793
2420030 이슈 정용화가 락보컬로 말아주는 민족의 아리아 5 07:56 937
2420029 유머 많이 변했네.... 15 07:53 3,750
2420028 유머 회사에 이상한 소문 남;;; 18 07:47 6,142
2420027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아이묭 '愛を知るまでは/桜が降る夜は' 2 07:43 307
2420026 이슈 SBS <커넥션> 시청률 추이 19 07:43 3,605
2420025 유머 고양이 쉽게 납치하는 법 2 07:41 1,286
2420024 기사/뉴스 김호중, 휴대폰 비번 제공했다면 구속 피했을까?…괘씸죄가 더 큰 화 불렀나 [고재완의 전지적 기자 시점] 4 07:41 1,019
2420023 기사/뉴스 세븐틴, 원심력·구심력 균형 증명…7만2천석 日 닛산 스타디움 공연 9 07:34 824
2420022 유머 나이 먹고 운동 잘되는 날...jpg 11 07:29 4,012
2420021 유머 @: 가비 페이크다큐 예고미쳣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가가장즐길그녀가가장원하던그녀의추구미를보여주는컨텐츠가왓다 14 07:23 2,606
2420020 유머 지금봐도 ㄹㅇ 독특한 걸그룹 응원법 6 07:19 1,681
2420019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STUTS & 마츠 타카코 'Presence II (feat. BIM & 岡田将生) [with 3exes]' 1 07:06 380
2420018 이슈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컸는데 미친놈인 후르츠바스켓 캐릭터 27 07:06 4,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