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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사도광산입니다.
일본 에도시대부터 금을 캐왔던 곳으로 산업 유산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일본의 추진 이유입니다.
그러나 사도광산은 2차대전 당시, 전쟁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조선인 1천5백여 명이 강제동원된 현장이기도 합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이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태도가 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윤덕민 주일 대사의 최근 발언을 들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윤 대사는 지난 4월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를 만나 사도광산에서 강제 노역이 이뤄진 걸 언급했고 이후 취재진에게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절대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산케이는 "개탄스럽고 사도광산의 등재 신청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던 과거 문재인 정부의 입장을 비교해 볼 때 우호적으로 선회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