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제시 마치 감독, 한국行 불발…신임 사령탑 선임, 다시 원점으로!
9,624 25
2024.05.12 13:19
9,624 25

XaYWlT

우선순위였던 제시 마치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51·미국)의 한국행이 끝내 불발됐다.

복수의 축구계 소식통은 12일 “대한축구협회(KFA)와 제시 마치 감독의 협상이 실패했다. 꽤 오랜 시간 양측이 긴밀히 대화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KFA 사정에 밝은 관계자도 “마치 감독은 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유럽 현지에서 주요 후보군과 면담하고 돌아온 뒤 KFA는 마치 감독과 협상에 나섰다. 결론은 실패였다. 연봉, 세금 등 금전적 부분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마치 감독은 리즈(잉글랜드)에서 350만 파운드(약 60억2000만 원), 라이프치히(독일)에서 225만 유로(약 33억3000만 원)를 받았다.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다. 마치 감독은 매력적인 지도자다. 2010년 미국대표팀 코치를 지낸 그는 라이프치히(독일·2018~2019) 수석코치로 존재감을 드러낸 뒤 2019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지휘봉을 잡았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전하자 유럽 빅클럽들의 오퍼를 받았고,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영전했다. 다만 동행은 길지 않았다. 부임 6개월만인 2021년 7월 계약을 조기에 종료했다. 그래도 마치 감독을 찾는 클럽들이 적지 않았다. 2022년 3월부터 1년간은 리즈 지휘봉을 잡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4월 2일 5차 회의를 통해 후보를 11명(국내 4명·해외 7명)으로 추린 뒤 접촉을 시작했는데, 마치 감독과는 영상 인터뷰를 거쳐 4월 18일 영국 런던에서 정 위원장 일행이 직접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인 그는 4월 25일 과거 잘츠부르크에서 지도한 황희찬(울버햄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관전한 뒤 직접 만나는 정성을 보여줬다.

본 협상은 전력강화위원회의 내부 보고와 6차 회의가 끝난 4월 30일부터 시작됐다. 마치 감독은 최종 후보군 중 우선순위였고, 전반적인 협상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적 제약과 걸림돌이 너무 많았다. 마치 감독은 어린이날 연휴를 전후해 KFA가 전달한 최종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고 알려왔다.

KFA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사실상 ‘올인’했던 마치 감독과 협상이 틀어지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달 중 새 사령탑을 선임해 싱가포르(6월 6일·원정)~중국(6월 11일·홈)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 6차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하게 할 구상이었다. 서둘러 플랜B로 넘어가야 하지만, 남은 후보군에는 마치 감독 이상의 매력적 카드는 없는 형편이다.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40512/124897125/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93 06.21 40,8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62,81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44,7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18,10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46,1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2,4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97,1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80,7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8,9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02,8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80 기사/뉴스 '위암 투병 끝 별세' 10년 지기 팬한테 감동의 승리 바쳤다...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LG 임찬규) 8 12:39 1,327
299579 기사/뉴스 소설가 정지돈, 교제 여성 과거 ‘무단 인용’ 의혹 18 12:39 1,851
299578 기사/뉴스 뮤지컬 '헤드윅' 14번 째 시즌 폐막...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의 전율 5 12:29 668
299577 기사/뉴스 “내년 추석 연휴 7일, 하루 휴가 내면 10일 쉰다”…2025년 공휴일 ‘68일’ 12 12:27 1,021
299576 기사/뉴스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오릉성』 흥수 150억엔 돌파 일본 영화 사상 10번째의 쾌거 4 12:16 511
299575 기사/뉴스 일본 女배구, 피지컬 차이 딛고 VNL 준우승 쾌거…한국과의 차이는 더 커졌다 12:15 510
299574 기사/뉴스 수리, 졸업식서 톰 크루즈 성 삭제…아빠는 런던서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관람 4 12:15 2,023
299573 기사/뉴스 ‘삼식이 삼촌’ 송강호 “드라마 신인상 욕심, ‘더쿠’ 보고 한 농담” 216 12:11 15,834
299572 기사/뉴스 "사냥개 3마리 튀어나와, 허벅지 물려"…경찰 덮치게 한 수배자 11 12:09 1,403
299571 기사/뉴스 [속보]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1명 사망·6명 중경상…"19명 고립 추정" 23 12:06 2,822
299570 기사/뉴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쉰다는 청년 40만 명 15 12:05 2,203
299569 기사/뉴스 [단독] 초등 여학생 앞 '음란행위' 뒤 도망친 남성‥경찰 추적 중 6 12:01 925
299568 기사/뉴스 규정상 경고인데 퇴장?…윤정환 감독 2G정지 징계, 강원 즉각반발→프로연맹 “지도자는 사후감면 대상 아니다” [SS포커스] 3 11:56 509
299567 기사/뉴스 프링글스 '매콤 로제 떡볶이 맛' 한국 단독 출시 12 11:34 1,971
299566 기사/뉴스 '낮밤녀' 이정은·정은지 차진 콤비 플레이 자체 최고 6.3% 11 11:33 1,297
299565 기사/뉴스 박진주, 노래+랩+춤까지…'놀면 뭐하니?' 축제 찢었다 2 11:29 1,258
299564 기사/뉴스 (여자)아이들, 이번엔 Y2K..'서머 퀸' 담아낸 'I SWAY' 포토 공개 7 11:25 948
299563 기사/뉴스 일본 항의에도 '꿋꿋'…이탈리아 첫 '평화의 소녀상' 11 11:20 1,163
299562 기사/뉴스 선재진행형 변우석 46 11:13 2,632
299561 기사/뉴스 전공의 이탈에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긴급 예산투입 연말까지 서울의료원 525억, 보라매병원 372억 손실 예상 5 11:04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