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리그 서울 기성용 날아온 물병에 급소 맞고 쓰러져
8,458 11
2024.05.12 13:10
8,458 11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도중 흥분한 관중이 집단으로 물병을 그라운드에 투척하는 근래 매우 보기 드문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인 더비'는 매우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경기 내내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을 펼쳤고, 인천의 제르소가 서울 최준을 세게 밀쳐 곧바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거센 바람과 장대비에도 식지 않고 과열되기만 하던 그라운드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뒤 폭발했다.

경기 뒤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포효하며 주먹을 내지르자 흥분한 인천 서포터스가 물병을 내던져 아수라장이 됐다.

 

인천 선수들도 만류하고 나섰지만, 수십 개의 물병이 계속 날아들었다. 이 와중에 서울 주장 기성용이 날아온 물병에 급소를 맞고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선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상황이 펼쳐진 만큼 징계는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 감독관 보고서와 감독관 회의 결과를 검토하고 구단 경위서를 제출받은 뒤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어떤 수준의 징계가 내려질지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과거 사례를 종합해보면 최소 벌금 1천만원 이상의 징계가 내려질 거로 보인다.

프로연맹은 관중 소요 사태에 대해 제재금 징계를 내릴 경우 '500만원 이상'을 부과하도록 규정한다.

물병 투척으로 징계가 내려진 최근 사례는 지난해 12월 수원 삼성의 강등이 확정된 리그 최종전에서 수원 팬들이 경기 뒤 연막탄과 페트병을 그라운드로 던진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는 당시 수원에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지난해 9월에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역시 물병 투척으로 1천만원 징계를 받았다.

이 사건에서는 심판이 관중이 던진 페트병이 맞았고, 비교적 고액의 징계가 내려졌다.

최근 10년간 비슷한 사건들을 보면, 제재금의 수위는 수백만 원에서 1천만원 사이였다.이번에는 이보다 많은 제재금이 인천 구단에 부과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흥분한 관중이 집단으로 대량의 이물질을 그라운드에 투척한 건 건전한 관람 문화가 정착하는 프로축구에서 근래 매우 보기 어려웠던 장면이기 때문이다.

다만 제재금과 별도로 홍 관중 출입을 막는 '무관중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지금까지 무관중 징계가 '이물질 투척'만으로 내려진 적은 없었다.

무관중 징계는 K리그에서 지금까지 두 차례 있었는데, 관중이 상대 선수들을 라커룸에 감금하거나(2017년 8월 부천FC) 경기장에 난입해 마스코트를 폭행(2012년 3월 3월 인천)하는 등 보다 직접적인 가해 행위를 했을 때 내려졌다.

이번에도 무관중 징계보다는 벌금 징계만 내려질 가능성이 커 보이는 이유다.

인천 구단은 잘못을 '100%' 인정하고 있다.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11일 사과문을 내고 "(우리 구단은) 선수들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나 순식간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해 관람객과 선수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과했다.

전 대표이사는 프로연맹에도 직접 전화해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m.kwnews.co.kr/page/view/2024051212213865897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이정재 주연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 팬시사 & 미니GV with 이정재 95 00:09 6,95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55,10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91,2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86,03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72,3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4,6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5,4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9 20.05.17 3,26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45,8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27,2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0141 기사/뉴스 안문숙 “남친과 상견례까지 했지만 종교 때문에 이별” (사당귀) 11:17 0
2420140 기사/뉴스 '비밀은 없어' 고경표·강한나 로코에 웃고 울고 11:16 41
2420139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도 인기…알림신청에 8000여명 몰려 11:15 101
2420138 이슈 피지컬도 목소리도 많이 성장한 이대휘 어제 근황 5 11:12 720
2420137 기사/뉴스 25kg 증량의 진심…최우성 "'수사반장' 마동석? '조경환 같다'니 뿌듯·행복"[인터뷰S] 3 11:11 688
2420136 정보 이 정도 재능이면 하고싶은거 맘대로 하게 내버려둘 수밖에 없는 정동원(JD1) 더시즌즈 3 11:11 327
2420135 이슈 하객 입장에서 토요일 5시 결혼식 vs 일요일 1시 결혼식 110 11:09 3,413
2420134 이슈 의외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월드와이드 오프닝 예상성적 15 11:07 1,028
2420133 기사/뉴스 “내 생애 최고의 콘서트” 임영웅이 1년간 준비한 ‘아임 히어로’ 현장[종합] 4 11:05 480
2420132 유머 고기 많이 안 주는 음식점 24 11:03 2,387
2420131 유머 어제도 혼자 유난히 바빴다는 후이바오🩷🐼 19 11:03 1,863
2420130 기사/뉴스 이혜정 '며느리에 '내 아들 함부로 하지 마, 너보다 인물 나아'라며 잔소리 '동치미'( 46 11:01 3,212
2420129 이슈 카메라빨 진짜 안 받는다는 NCT WISH 시온 실물 느낌 20 10:59 1,500
2420128 기사/뉴스 강형호 “‘군입대’ 고우림 없는 포레스텔라, 균형 무너져..소중함 알았다” 7 10:59 1,015
2420127 유머 개꿀잼일거 같은 리얼리티쇼 기획 5 10:59 1,536
2420126 이슈 신입을 업어치기로 폭행한 상사 9 10:57 2,027
2420125 기사/뉴스 대성 "데뷔 시절, 음 이탈에 자책...무대 공포증 극복하는데 8년 걸려" (집대성) 8 10:57 611
2420124 기사/뉴스 안문숙 "'남자 셋 여자 셋' 때 번 돈으로 지금까지 먹고 살아" 10 10:55 3,559
2420123 기사/뉴스 중국서 확 달라진 푸바오, `탈모에 상처`…대체 무슨 일 25 10:54 1,767
2420122 기사/뉴스 '퓨리오사', 누적관객 40만 돌파… 주말 하루 18만 동원 7 10:53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