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녹화에서 신기루는 돌핀스 시절부터 쌓아 온 랜더스 찐팬의 내공은 물론 필터 없는 ‘솔직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다. 신기루는 랜더스 팀 내 시구자 중 여자 최초로 풀 착장 시구를 시도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보를 자극한다. 신기루는 “바지까지 다 입고 시구 했는데, 앞이 다 터져서 지퍼가 열려버렸는데도 기사 한 줄이 안 나더라”라며 웃픈 비하인드를 서슴지 않고 공개해 좌중을 폭소케 한다.
그런가 하면 신기루는 정용진 랜더스 구단주에게 직접 유니폼을 선물 받은 ‘역대급 전적’을 공개한다. 신기루는 “맨날 유니폼을 사서 옷핀으로 종이 인형처럼 걸고 다녔다”고 사이즈가 없던 지난 설움을 공개하더니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개인 채널에서 구단주한테 ‘옷 좀 크게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구단주가 SNS에 ‘일단 해결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진짜 큰 옷을 선물로 받았다”라며 당시 받았던 특대 사이즈의 유니폼을 꺼내 환호성을 자아낸다. 하지만 곧 등번호 107.7에 대해 “제 리즈 시절 몸무게인데, 같이 리즈 갱신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여 차태현을 파안대소하게 한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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