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봐야 하는 더쿠 다이어트방 공지글 (feat. 기초대사량)
13,574 28
2024.05.12 10:34
13,574 28

간만에 끌올해보는 대체 왜 기초대사량을 채워야 하는가



열량=돈으로 잡고 이야기를 하게씀

참고로 카테가 잡담에서 팁으로 바뀌었음!


살찌는 동안 우리의 몸은 숨만 쉬어도 돈을 벌었음

언제 들어올지는 몰라도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넉넉하게 들어오니까 걱정 없이 돈을 써댔음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처음에는 잔고가 좀 까였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음
어차피 또 들어오겠지~ 하고 나태하니까 쓰던 대로 써버림


삼시세끼를 제시간에 맞춰 먹으면 이 나태함이 오래 유지됨
어차피 알아서 제때제때 들어오자너~ 하고 써버림


하지만 며칠(에서 몇주) 지나보면 생각보다 들어오는 돈의 총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걸 깨닫게 됨

그러면 소비를 슬슬 제어하기 시작함


여기서 기초대사량의 문제가 발생함
기초대사량은 월세나 출퇴근비용 같은 고정비용임

들어오는 돈의 총액이 고정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그냥 다른 소비를 쥐어짜고 줄이고 그걸로도 힘들면 비상금을 조금 쪼개 꺼내서라도 일단 살아보자고 버티지만

고정비용 자체를 감당할 수 없다면?
그럼 세간살이를 팔아버리는 거임
그게 뭐다? 너의 건강이다 ㅇㅇ


참 안타깝게도 가장 먼저 팔아치우기 좋은 덕질물품 같은 것이 근육임
생활에 여유가 있어야 덕질 굿즈를 사지 먹고 살기도 힘든데 굿즈사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근육을 제일 먼저 팔아치움


정말 안타깝게도 우리 몸의 금전 계산법은 우리 취향과 다름
가장 중요한 생존이 중요자산에 속해 있고
외적 미모나 이런 건 부가적인 사치 카테고리에 속함

즉, 너의 매끈한 피부와 풍성한 머리카락, 외모의 탄력은 모두 사치품이다 ㅇㅇ


반면 지방은 뭐냐하면 적금에 넣어 둔 돈 같은 거임
잘 안 빼려고 하지만 뺄 수 있지 그렇고 말고

그걸 가능하게 하려면 돈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들어와야 하고 지금의 빠듯한 살림이나마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함
지금은 일단 살림이 빠듯하니까 빼서 쓰지만 나중에 채울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주는 거임

안 그러면? 언제 돈이 떨어질 지 모르니 최대한 악착같이 돈을 쥐고 안 놔주는 거지


그리고 인간을 마르게 하는 건 언제나 희망이다
그 희망으로 지방을 모조리 빼먹는 거임


모처럼 끌올을 했으니 추가 내용도 붙여야 인지상정이겠지

자 그럼 기초대사량 이하로 식사를 했다가 다시 늘렸다고 보자
실제로 이런 경우가 제법 있을 건데


정말 안타깝게도 이미 줄어든 살림살이를 다시 복구하는 건 너무나 힘든 일임

생활고에 시달려 굿즈를 팔고 나면 지나간 굿즈를 다시 모으기가 더 힘든 것처럼,
이미 전세집에서 나와 월세집에 살고 있으면 다시 전세 보증금을 모으기란 피눈물을 흘려야 할 만큼 빡센 것처럼,
줄어든 식사량으로 버티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한 번 줄인 몸은 그걸 다시 늘리기 위해 후회의 눈물로 범벅이 되는 긴 시간을 보내야 함


절식으로 다이어트한 뒤 요요를 겪으면 단식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식으로 점점 극한으로 변하는 게 바로 이 이유임


이미 살림살이가 줄어들어서 기본 공과금 나갈 게 없는데 수입이 돌아온다고 치자
그렇다고 비싼 에어컨을 바로 다시 살 수는 없음
그냥 통장에 돈이 전보다 조금 더 쌓이는 거지
언제 또 상황이 어려워질지 모르니 그냥 선풍기를 계속 틀어놓지 에어컨을 사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 자체가 힘듦
왜? 이미 팔아봤으니까. 내 살림살이를 팔아야 할 만큼 힘들어보고 나면 그냥 돈을 쥐고 있으려고 하지 에어컨이나 덕질 굿즈에 낭비하겠다는 생각을 하기 힘듦
우리 몸은 내 뇌보다 합리적이거든ㅠ
(Tmi지만 나였으면 돈 다시 들어오면 굿즈 샀을 텐데 빌어먹을 몸뚱아리인 것이다)


더군다가 에어컨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해도 에어컨 값을 모으려면 팔아치우는 데에 비해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함
너의 덕질굿즈 같은 반짝이는 피부와 화려한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임
금방 안 돼. 팔아치우는 건 금방인데 새로 사는 건 힘들지


그러니 기초대사량 이하로 먹는 일은 최대한 피하고, 하루이틀 놓쳐서 덜 먹었다면 그걸로 빠진 거에 기뻐하지 말고 반드시 다음에 꼭 기초대사량 이상을 채워줘야 해.

기초대사량은 반드시 넘기고 생활대사량보다는 조금 적은 열량 섭취는 반드시 유지되어야만 한다...


밥 잘 챙겨먹고 모두 행복하게 다방을 떠나도록 하자
(그리고 나는 여기 지박령 웅...)



ㅊㅊ 더쿠 다이어트방

https://theqoo.net/diet/1407246453



다이어트방 공지에 좋은 글 많으니까 이것도 읽어보도록 하자!!

https://theqoo.net/diet/1970397780
목록 스크랩 (7)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316 09.23 46,5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62,9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18,6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25,5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56,0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42,1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54,0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05,9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19,4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65,2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0517 유머 또 인별 공계 영정당했다가 돌아온 현대오토에버 07:41 50
2510516 이슈 "꼬마야 너무 많이 짖으면 안 돼!" 07:40 49
2510515 이슈 [MLB] 데뷔 3년차에 3시즌 연속 20-20한 시애틀 매리너스 훌리오 로드리게스 07:40 15
2510514 유머 슬슬 군인이 부족해지니 나오는 얘기들 07:38 485
2510513 이슈 매년 10만명이 실종되는 나라 JPG 9 07:27 2,552
2510512 이슈 34년 전 오늘 발매♬ LINDBERG 'Dream On 抱きしめて' 07:26 60
2510511 유머 의외로 유튜브에서 볼수있는 이상한 영상 6 07:26 1,040
2510510 유머 도서관에서 발견한 선배의 흔적.jpg 1 07:22 1,522
2510509 기사/뉴스 “판다야, 더 이상 너와 함께 할 수 없어”…핀란드 동물원 조기 반환 7 07:20 2,089
2510508 이슈 5년만에 멜론 탑백 차트인한 비투비 - 그리워하다..ytb 6 07:20 300
2510507 이슈 블라인드고 나우톡이고 현재 불타고 있는 중이라는 삼성 근황 8 07:17 3,032
2510506 유머 스포?) 하루 지났는데 대놓고 결과 스포하고 다니는 흑백 출연자 23 07:10 5,394
2510505 기사/뉴스 임성근 처벌에 VIP 격노? 윤대통령 "국가안보상 대답 못 해" 07:09 474
2510504 기사/뉴스 이찬원, 고흐 발자취 쫓다 깜짝 눈물..왜? [과몰입인생사] 3 07:06 413
2510503 이슈 한국 희귀성씨 TOP 10 8 07:05 1,297
2510502 기사/뉴스 ‘고려거란전쟁’, 서울드라마어워즈 작품상 수상 2 07:05 267
251050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8 07:02 333
2510500 기사/뉴스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사주'의혹 공익 제보한 방심위 직원들...회견장에 선 공익신고자들 1 06:56 478
2510499 이슈 백인을 캐스팅해서 욕먹고 있는 영화 36 06:53 6,956
2510498 이슈 엔시티 쟈니 파리 패션위크 아크네스튜디오 게티이미지 10 06:47 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