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봐야 하는 더쿠 다이어트방 공지글 (feat. 기초대사량)
11,803 28
2024.05.12 10:34
11,803 28

간만에 끌올해보는 대체 왜 기초대사량을 채워야 하는가



열량=돈으로 잡고 이야기를 하게씀

참고로 카테가 잡담에서 팁으로 바뀌었음!


살찌는 동안 우리의 몸은 숨만 쉬어도 돈을 벌었음

언제 들어올지는 몰라도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넉넉하게 들어오니까 걱정 없이 돈을 써댔음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처음에는 잔고가 좀 까였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음
어차피 또 들어오겠지~ 하고 나태하니까 쓰던 대로 써버림


삼시세끼를 제시간에 맞춰 먹으면 이 나태함이 오래 유지됨
어차피 알아서 제때제때 들어오자너~ 하고 써버림


하지만 며칠(에서 몇주) 지나보면 생각보다 들어오는 돈의 총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걸 깨닫게 됨

그러면 소비를 슬슬 제어하기 시작함


여기서 기초대사량의 문제가 발생함
기초대사량은 월세나 출퇴근비용 같은 고정비용임

들어오는 돈의 총액이 고정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그냥 다른 소비를 쥐어짜고 줄이고 그걸로도 힘들면 비상금을 조금 쪼개 꺼내서라도 일단 살아보자고 버티지만

고정비용 자체를 감당할 수 없다면?
그럼 세간살이를 팔아버리는 거임
그게 뭐다? 너의 건강이다 ㅇㅇ


참 안타깝게도 가장 먼저 팔아치우기 좋은 덕질물품 같은 것이 근육임
생활에 여유가 있어야 덕질 굿즈를 사지 먹고 살기도 힘든데 굿즈사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근육을 제일 먼저 팔아치움


정말 안타깝게도 우리 몸의 금전 계산법은 우리 취향과 다름
가장 중요한 생존이 중요자산에 속해 있고
외적 미모나 이런 건 부가적인 사치 카테고리에 속함

즉, 너의 매끈한 피부와 풍성한 머리카락, 외모의 탄력은 모두 사치품이다 ㅇㅇ


반면 지방은 뭐냐하면 적금에 넣어 둔 돈 같은 거임
잘 안 빼려고 하지만 뺄 수 있지 그렇고 말고

그걸 가능하게 하려면 돈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들어와야 하고 지금의 빠듯한 살림이나마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함
지금은 일단 살림이 빠듯하니까 빼서 쓰지만 나중에 채울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주는 거임

안 그러면? 언제 돈이 떨어질 지 모르니 최대한 악착같이 돈을 쥐고 안 놔주는 거지


그리고 인간을 마르게 하는 건 언제나 희망이다
그 희망으로 지방을 모조리 빼먹는 거임


모처럼 끌올을 했으니 추가 내용도 붙여야 인지상정이겠지

자 그럼 기초대사량 이하로 식사를 했다가 다시 늘렸다고 보자
실제로 이런 경우가 제법 있을 건데


정말 안타깝게도 이미 줄어든 살림살이를 다시 복구하는 건 너무나 힘든 일임

생활고에 시달려 굿즈를 팔고 나면 지나간 굿즈를 다시 모으기가 더 힘든 것처럼,
이미 전세집에서 나와 월세집에 살고 있으면 다시 전세 보증금을 모으기란 피눈물을 흘려야 할 만큼 빡센 것처럼,
줄어든 식사량으로 버티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한 번 줄인 몸은 그걸 다시 늘리기 위해 후회의 눈물로 범벅이 되는 긴 시간을 보내야 함


절식으로 다이어트한 뒤 요요를 겪으면 단식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식으로 점점 극한으로 변하는 게 바로 이 이유임


이미 살림살이가 줄어들어서 기본 공과금 나갈 게 없는데 수입이 돌아온다고 치자
그렇다고 비싼 에어컨을 바로 다시 살 수는 없음
그냥 통장에 돈이 전보다 조금 더 쌓이는 거지
언제 또 상황이 어려워질지 모르니 그냥 선풍기를 계속 틀어놓지 에어컨을 사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 자체가 힘듦
왜? 이미 팔아봤으니까. 내 살림살이를 팔아야 할 만큼 힘들어보고 나면 그냥 돈을 쥐고 있으려고 하지 에어컨이나 덕질 굿즈에 낭비하겠다는 생각을 하기 힘듦
우리 몸은 내 뇌보다 합리적이거든ㅠ
(Tmi지만 나였으면 돈 다시 들어오면 굿즈 샀을 텐데 빌어먹을 몸뚱아리인 것이다)


더군다가 에어컨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해도 에어컨 값을 모으려면 팔아치우는 데에 비해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함
너의 덕질굿즈 같은 반짝이는 피부와 화려한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임
금방 안 돼. 팔아치우는 건 금방인데 새로 사는 건 힘들지


그러니 기초대사량 이하로 먹는 일은 최대한 피하고, 하루이틀 놓쳐서 덜 먹었다면 그걸로 빠진 거에 기뻐하지 말고 반드시 다음에 꼭 기초대사량 이상을 채워줘야 해.

기초대사량은 반드시 넘기고 생활대사량보다는 조금 적은 열량 섭취는 반드시 유지되어야만 한다...


밥 잘 챙겨먹고 모두 행복하게 다방을 떠나도록 하자
(그리고 나는 여기 지박령 웅...)



ㅊㅊ 더쿠 다이어트방

https://theqoo.net/diet/1407246453



다이어트방 공지에 좋은 글 많으니까 이것도 읽어보도록 하자!!

https://theqoo.net/diet/1970397780
목록 스크랩 (7)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74 06.21 31,64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46,8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20,1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99,68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23,7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99,1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90,0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75,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6,6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97,3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0488 기사/뉴스 프로 스포츠계 전망이 어두운 이유 5 18:19 545
2440487 이슈 진짜 올해 받은 카톡중에 제일 소름끼침 2 18:18 310
2440486 이슈 솔로가수 규빈 신곡 <Satellite> 리릭 포스터 공개.jpg 1 18:17 92
2440485 이슈 실시간 대만 팬콘에서 무반주로 뮤지크소울차일드 Love 부른 도경수 18:17 56
2440484 이슈 [꼰대희 - 아빠의TV] 트와이스 나연 - ABCD 뮤비 리액션 2 18:16 105
2440483 이슈 인사이드아웃2에 참여한 픽사의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들 전원이… 23 18:13 1,346
2440482 기사/뉴스 [단독]‘11시간 지연’ 티웨이 항공기, 이틀 만에 또 결함 | 뉴스A 34 18:09 1,754
2440481 이슈 어떤 밴드의 팬클럽 멤버십 가격 262 18:08 12,886
2440480 이슈 방금 라프텔에 올라온 전설의 애니.twt 7 18:08 1,059
2440479 이슈 천국의계단 김태희 아역, EBS 원작동화 자주 나오던 배우 박시현 근황 14 18:07 2,159
2440478 이슈 🩵 트와이스 나연 ABCD 댄브 포함 버전 음원 발매 🩵 4 18:06 399
2440477 이슈 월급 280 직장인의 가계부 33 18:05 2,329
2440476 이슈 [KBO] 한화 vs 기아 더블헤더 2차전 라인업 17 18:02 1,526
2440475 이슈 브아걸 가인 손타킹 시절.gif 10 17:57 2,807
2440474 기사/뉴스 성폭행 후 싹싹 비는 남성..알고 보니 유명 배우 37 17:54 9,574
2440473 이슈 하성운 팬미팅에 놀러왔다는 황민현 박우진 목격담! 20 17:52 2,865
2440472 기사/뉴스 송혜교 수지, 역대급 비주얼 조합…13살 나이차 뛰어넘는 우정 6 17:50 1,096
2440471 유머 펄럭 깡패 영화는 음향효과가 너무 커서 짜증나지않냐 존나 귀터질것같아 42 17:49 3,219
2440470 기사/뉴스 [공식]뉴진스, 日 데뷔하자마자…'슈퍼내추럴' 오리콘 1위 직행 27 17:48 1,178
2440469 기사/뉴스 ‘본인확인 서비스’로 1000억 용돈버는 통신사 (2017년 기사) 9 17:47 2,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