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처음 본 초등생 유인해 밀어 죽이려 했다…20대 여성 집유
10,756 37
2024.05.12 09:24
10,756 37
처음 보는 초등학생을 유인한 뒤 도랑 쪽으로 밀쳐 살해하려 한 2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법원은 구속돼 재판받던 이 여성을 석방하는 대신 야간 외출을 금지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 출입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골라 가해행위를 하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계획해 실행했다"며 "이는 사회적으로 큰 불안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가 다친 곳이 없어 보이는 점, 초범으로 5개월이 넘는 구금 생활을 통해 깊이 반성한 점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울산 한 편의점에서 커터칼을 구입하고 약 10분 뒤 근처 학교 주변을 혼자 지나는 초등학생 B양에게 다가갔다. A씨는 B양에게 사는 곳과 나이 등을 물어보며 함께 걷다가 높이 1.2m 도랑 앞에 다다르자 B양을 도랑 쪽으로 밀쳤다.

B양이 넘어지지 않고 달아나려고 하자 A씨는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던 중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고 A씨가 상체를 숙인 틈에 B양은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가락을 다쳐 피가 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직후 뜬금없이 경찰에 자진 신고해 "부모님께 쫓겨났다. 갈 데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신이 초등학생 아이를 죽이려고 했으니 자신을 잡아가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상의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커터칼을 경찰관에게 보여줬다.

A씨는 긴급 체포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누군가를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범행 전 커터칼을 산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데다, 범행 직후 경찰관에게 "피해자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5902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33 05.20 70,6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54,4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91,2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86,03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72,3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4,6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5,4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8 20.05.17 3,26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45,8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27,2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0109 이슈 변우석 모델 그만두고 한창 단역으로 여기저기 나오던 시절 1 10:34 166
2420108 이슈 변우석 디스커버리 광고 3 10:33 153
2420107 이슈 조용히 회사 뺏겼다는 얘기 나오는 지코.twt 1 10:33 871
2420106 유머 점장은 실망했다 1 10:32 311
2420105 유머 한국인 웃을 때 특징 4 10:32 412
2420104 기사/뉴스 천둥♥미미, 오늘(26일) 결혼…주례 최수종·축가 이찬원 6 10:30 679
2420103 유머 해외에서 난리난 어질리티 관종 강아지 ㅋㅋㅋㅋ 3 10:30 690
2420102 이슈 5세대 아이돌 인스타그램, 틱톡, X(구트위터) 팔로워수 순위 3 10:29 304
2420101 유머 호화로운 삶보다 소중한것 3 10:29 552
2420100 기사/뉴스 구성환 ‘나혼산’ 인기에 유튜브 구독자 급상승 “무슨 일이죠?” 벅찬 소감 [종합] 11 10:27 719
2420099 이슈 장미로 가득찬 5월의 행궁동 7 10:27 827
2420098 정보 한양대 에리카 축제 타임테이블(잔나비, 넬, 부석순, 지코 등) 2 10:27 429
2420097 유머 NCT 도영 솔로 콘서트 컨텐츠✰ 10:26 209
2420096 이슈 이강인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16 10:23 1,844
2420095 유머 유연석: 헤드윅 공연에서 유재석 형이 앙코르 때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 주셨다. 7 10:22 1,585
2420094 유머 치마 펄럭거리는 거 같은 부엉이 2 10:22 511
2420093 유머 아빠 빽으로 대기업 입사한 낙하산 수준.jpg 20 10:21 4,008
2420092 정보 네이버페이2원 2 10:20 576
2420091 기사/뉴스 [날씨] 전국 요란한 봄비...중부 오후부터 강한 비 13 10:18 1,505
2420090 유머 모찌(본인) 나가용인데 걍 모찌 서빙하는 알바생 됨ㅋㅋㅋㅋ 13 10:18 1,594